2024 DMZ 생명평화순례 선포식이 3월 1일 오전 10시 임진각 ’평화의 종‘ 광장에서 열린다.

2024 DMZ 생명평화순례 준비위원회와 평화위기 파주비상행동이 주관한다.

천주교, 개신교, 불교, 원불교 등 4대종교 성직자들은 지난해 4월부터 ‘2024 DMZ 생명평화순례’를 준비했다. 분단과 분열 그리고 대결의 현장자 상징인 DMZ 길 위를 종교인들이 함께 걸으며 경계를 넘어 서로 배우고 적대와 미움이 아닌 환대와 공존의 마음을 키우는 생명평화순례의 여정을 준비했다.

순례는 2월 29일부터 3월 21일까지 21박 22일의 일정으로 파주 오두산통일전망대에서 출발하여 고성통일전망대에 이르는 400km를 걷는다. 4대 종단 성직자들 20여 명으로 구성된 순례단이 중심에 서고 종교계 및 시민사회에서 다양한 형태로 순례에 함께 할 계획이다.

이번 순례의 여정은 한국판 산티아고 순례길의 가능성을 여는 기회가 될 것이고, 9.19 군사합의 파기 후 고조되는 한반도 긴장관계를 종교인들의 생명평화의 마음으로 완화시키는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주최측은 설명했다.

선포식에는 순례단 외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종생 목사(NCCK총무), 이기헌 의정부 교구장(천주교 주교), 지리산 화엄사 주지 덕문 스님(조계종 19교구장), 정인성 원불교 평양교구 교구장, 최준기 성공회 교무원장 등 종교인과 국회의원 파주시장 시도의원 등도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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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욱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