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의 민주주의를 지지하는 한국시민사회단체모임이 2월 1일 19시 서울역광장 앞 추모공간에서 미얀마 군부쿠데타 시민불복종운동 3년을 맞아 4대종교 기도회 및 추모행사를 갖는다.
이 행사는 실천불교승가회, 원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 천주교서울대교구 빈민사목위원회, 미얀마민주화를위한기독교행동이 주관한다.
오는 2월 1일, 미얀마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켜 불법적으로 권력을 찬탈하고 군부통치를 자행한지 3년이 되는 날이다.
미얀마 군부는 어린이와 여성, 노인, 마을공동체를 비롯한 민주주의를 위해 버티며 싸워온 시민들을 구금, 고문하며 지난 3년 4,300명을 살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얀마의 경제가 파탄지경이지만만 미얀마 군부는 이권에만 몰두한다는 평가다. 수만 명의 미얀마 시민은 고향을 떠나 난민이 됐다. 사태의 장기화로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지만 미얀마 시민들은 여전히 군부에 불복종과 투쟁을 멈추지 않고 있다.
주최 측은 “미얀마의 정의로운 평화를 위해, 미얀마 군부 독재의 전쟁범죄와 폭압에 맞서 저항하는 미얀마 시민들을 기억하며 추모와 연대를 전달하고자 기도회를 개최한다.”면서 “미얀마 시민들의 자유와 존엄을 향한 투쟁에 각 종교인들은 연대의 끈을 놓지 않고 이어가고, 미얀마 민주주의와 인권이 실현되는 날까지 함께 연대하며 행동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기도회는 김민아 기독교사회선교연대회의 집행위원장의 사회로 진행한다. 미얀마 수이로망 씨가 발언할 예정이다.
원불교 강현욱 교무(원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 천주교 복음강독 및 위령기도, 불교는 일문 스님(실천불교승가회 공동대표)과 여암 스님(실천불교승가회 사무처장)이 법주와 집전을 맡아 미얀마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와 시민불복종운동 연대를 위한 기도를 올릴 예정이다. 개신교는 도임방주 총무(한국기독학생회총연맹KSCF)의 사회로 기도를 진행하고 김희룡 목사(성문밖교회)가 설교한다.
강인남 공동집행위원장(미얀마의 민주주의를 지지하는 한국시민사회단체모임)이 연대발언을 하고, 강세희 씨가 추모의 노래로 ‘기도’를 부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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