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이사장 돈관, 불교광장 회장 호산, 종책모임 회장 등 참석
원명 스님 “슬픔 극복하고, 회주 스님 유지인 대학생 전법에 매진”
“해봉당 자승대종사시여, 속환 사바하시어, 부처님 법 전하소서.”
대한불교조계종 제33대·제34대 총무원장을 역임한 해봉당 자승 대종사와 사부대중이 이별했다.
16일 오전 서울 강남 봉은사(주지 원명 스님)는 해봉당 자승대종사 49재를 엄수했다. 49재에는 동국대 이사장 돈관 스님, 불교광장 회장 호산 스님(봉선사 주지), 화엄 1회장 심우 스님, 화엄 2회장 선광 스님, 화엄 3회장 삼조 스님, 무량회 회장 일화 스님, 진각 스님 등 중앙종회의원 스님 10여명, 전 포교원장 지홍 스님, 전 중앙종회의장 정문 스님, 전 조계사 주지 지현 스님, 정토회 지도법사 법륜 스님, 전 호법부장 현민 스님, 총무원장 사회특보 현무 스님, 미산·금강 스님, 운달 스님, 최진식 봉은사 신도회장, 이명숙 봉은사 신도회 사무총장 등 사부대중 2천여명이 참석해 자승 대종사와의 이별을 고했다. 자승 대종사와 인연이 깊은 이명박 전 대통령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권성동·태영호(국민의힘) 국회의원, 김영배(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등도 자리에 함께 했다. 원명·호산·담화(조계사 주지)·심우 스님이 상주로 참석자들을 맞았다.
49재는 오전 9시 30분 진여문으로 이동해 번과 연, 위패 등을 앞세워 시련으로 시작했다. 시련 후 법왕루로 이동해 인묵 스님의 인례로 대령, 관욕, 상단불공 등 의식이 이어졌다.
봉은사 주지 원명 스님, 동국대 이사장 돈관 스님, 이명박 전 대통령 권성동 김영배 국회의원 등 내빈이 입장한 후 11시 정각 명종 5타로 49재 본의식이 엄수됐다.
동국대 이사장 돈관 스님과 이명받 전 대통령이 대표 헌향하고 돈관 스님은 삼배로 이 전 대통령은 선 채로 합장 반배로 영가에 인사했다. 비구대표로 전 포교원장 지홍 스님, 비구니 대표로 운달 스님, 우바새 대표로 최진식 봉은사 신도회장, 우바이 대표로 이명숙 봉은사 신도회 사무총장이 각각 헌화했다.
잠시 입정 후 자승 대종사의 생전 법문이 영상으로 법당과 경내에 전해졌다. “부처님이 평생 하신 일은 전법”이라며 “부처님 법 전합시다” 구호를 제창하는 자승 스님의 생전 법문에 곳곳에서 눈시울을 훔쳤다.
봉은국악합주단과 상월청년합창단, 소리꾼 이이화 홍승희 씨가 조가로 대종사와 작별했다. 어장 동희 스님의 화청에 이어 헌공의식과 시식, 독경 등 종사영반이 어산어장 인묵 스님의 집례로 봉행됐다.
봉은사는 이날 참석자 중 법왕루에 입장한 모든 인원이 지화로 자승 스님과 작별하도록 배려했다. 화엄 1회장, 화엄 2회장, 화엄 3회장, 무량회 회장 등 중앙종회의원 스님, 전 포교원장 정문 스님, 정토회 법륜 스님, 전 조계사 주지 지현 스님 등이 헌화했고, 조계사와 봉은사 대중, 봉선사 대중 스님들이 헌화했다. 수미산 원정대,
봉은사 주지 원명 스님은 “많은 분이 회주 스님의 극락광생과 속환사바를 위해 마음을 모아주셨다.”며 “저를 비롯한 봉은사 대중은 회주 스님께서 간곡히 당부하신 ‘전법, 특히 대학생 전법포교에 진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슬픔을 극복하고, 회주 스님의 유지를 받들어 수행과 전법에 매진하겠다.”며 “오늘 49재 막재에 함께 해주신 여러분께서 잘 지켜봐주시고 격려해 달라.”고 인사했다.
법왕루에서 의식을 마친 대중은 태평소-인로왕번-사령기-오방번-열반송번과 위패, 영정를 앞세우고 소대로 이동해 봉송의식과 소지의식을 엄수했다. 봉은사 주지 원명 스님과 불교광장 회장 호산 스님, 조계사 주지 담화 스님 등이 거화봉에 불을 붙여 지화에 소지했고, 참석자들이 올린 지화 전부를 소지하는 것으로 49재를 회향했다.
같은 시각 수원 용주사에서도 해봉당 자승 대종사 49재가 엄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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