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선학원(이사장 지광)은 8일 오후 1시 30분 서울 종로구 안국동 중앙선원 법당에서 2023년도 4분기 분원장 임명장 수여식을 봉행했다.
임명장 수여식에는 서울 도봉구 선본선원 재희 스님, 대전 무량사 보운 스님 등 4분기 임명된 분원장과 지난 3분기 임명장 미수령 분원장을 포함해 모두 11명이 참석했다.
이사장 지광 스님은 분원장 스님들에게 임명장을 전달하며 재임 기간 동안 가람 수호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지광 스님은 "코로나 이후 신도가 급격히 줄면서 기본적인 사찰운영 마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원이 있는 반면, 다시 회복되고 있는 분원도 있다."며 "분원장 스님들이 머리를 맞대고 함께 고민하면 위기를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선학원은 임명장 전달식에 앞서, 오전 11시 재단 사무국 회의실에서 분원장 직무교육을 열어 재단 현안사항을 공유하고 의견을 청취했다.
이사장 지광 스님은 창건주 권한 승계 및 위임절차에 따른 분원 관리 규정을 자세히 설명하고, 연말 기부금 영수증 발급과 관련해 주의사항을 전달했다.
특히, 올해 착공을 앞두고 있는 (재)선학원 노후복지시설 건립현황을 설명하고 전국 분원장 스님들이 솔선수범해 복지시설 건립기금 모연에 앞장서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임명장을 받은 분원장은 다음과 같다.
△재희(서울 선본선원) △보운(대전 무량사) △현보(충남 보문사) △서원(서울 반월선원) △보안(대구 보문선원) △청현(충남 대원선원) △연탁(충북 대림선원) △현혜(인천 보광선원) △성민(경북 관음선원) △석연(경남 해룡사) △유잠(충남 묘법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