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어사 임회 연기…자승 스님 49재 이후로
범어사 임회 연기…자승 스님 49재 이후로
  • 서현욱 기자
  • 승인 2023.12.27 09:27
  • 댓글 1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차기 주지후보 추천 오리무중…직무대행체제 연장되나
지난달 14일 부산의 한 일간지에 게재된 범어사 대중의 광고.
지난달 14일 부산의 한 일간지에 게재된 범어사 대중의 광고.

금정총림 범어사 임회가 연기됐다.

범어사는 당초 28일 임회를 열어 차기 주지후보자 추천을 위한 논의를 벌일 예정이었다.

하지만 27일 오전 종무회의에서 임회를 연기하기로 결정하면서 차기주지 후보자 추천 문제도 안갯속이다.

범어사 관계자에 따르면 임회는 자승 스님 49재 이후 열기로 했다.

범어사 원로스님 등 대중은 지난해 8월 30일 범어사 보제루에서 ‘금정총림 정상화를 위한 범어문도 총회’를 개최하고 주지 스님 등에 대한 불신을 드러냈다. 당시 주지 보운 스님은 여러 이유로 임기를 채우지 못했고, 정오 스님이 주지직무대행을 맡아 운영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0월 정여 스님이 제2대 방장으로 추대됐다.

방장 추대 후인 지난달 14일 ‘금정총림 범어사신도회’와 ‘부산불교총연합신도회’는 부산의 한 일간지에 ‘초심불망(初審不忘)으로 시대정신에 부합하는 불교중흥을 바라며!’ 라는 광고를 실었다. 주지 스님으로 ‘수행 정진에 귀감이 되며 재가불자의 신뢰와 존경을 받는 스님을 모셔주기를 요청드립니다’ 등 4개 항을 주장한 것이다.

범어사의 안정을 바라는 대중의 마음과 달리 차기 주지후보자에 대한 합의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주지  문제가 정리되지 못하면 직무대행체제가 연장될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 제보 mytrea70@gmail.com]

"이 기사를 응원합니다." 불교닷컴 자발적 유료화 신청


  • 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사동11길 16 대형빌딩 4층
  • 대표전화 : (02) 734-7336
  • 팩스 : (02) 6280-255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석만
  • 대표 : 이석만
  • 사업자번호 : 101-11-47022
  • 법인명 : 불교닷컴
  • 제호 : 불교닷컴
  • 등록번호 : 서울, 아05082
  • 등록일 : 2007-09-17
  • 발행일 : 2006-01-21
  • 발행인 : 이석만
  • 편집인 : 이석만
  • 불교닷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불교닷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san2580@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