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종 제16대 중앙종회의장에 시각 스님
태고종 제16대 중앙종회의장에 시각 스님
  • 조현성 기자
  • 승인 2023.12.26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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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석부의장 법륜 스님 차석부의장 혜우 스님 등 의장단 선출
상진 총무원장 “종법개정특위 제안, 세련·적법한 종헌종법을”
태고종 총무원장 상진 스님이 제16대 개원종회에서 수석부의장에 당선된 법륜 스님에게 꽃다발을 전달하고 있다. 뒤에 새 중앙종회의장 시각 스님, 맨오른쪽 차석부의장 혜우 스님



태고종 제16대 전반기 중앙종회의장에 시각 스님(만덕사 주지), 수석부의장 법륜 스님(자연암 주지) 차석부의장 혜우 스님(봉연암 주지)이 선출됐다. 총무원장 상진 스님은 “태고종단이 이제는 조용하고 건전하고 발전할 때가 됐다”고 했다.

한국불교태고종 중앙종회는 26일 한국불교전통문화전승관에서 제150회 임시중앙종회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56명 중 51명이 참석했다.

제16대 전반기 중앙종회의장에는 시각 스님과 원명 스님이 출마해 30표를 얻은 시각 스님이 전반기 의장에 당선됐다.

중앙종회의장 시각 스님은 1985년 상명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광주전남지방교구 종회의장과 중앙초심위원, 종정예경위원, 제13~15대 중앙종회 수석 및 차석부의장, 태고총림 선암사 주지 등을 역임했다. 

앞서 시각 스님은 “선암사 주지 등 경험 바탕으로 종도들 위한 입법활동 펼치겠다”고 했다. 스님은 5년 전 편백운 전 총무원장 당시를 회고하며 “종단 흑역사를 결코 잊어선 안 된다. 여전히 후유증과 상처가 많아 입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 제28대 상진 총무원장 집행부와 협심과 화합으로 종단 안정과 재도약의 기회를 만들자”고 했다.

중앙종회 부의장에는 법륜 혜우 성관 능화 스님이 출마했다. 수석부의장에는 33표를 얻은 법륜 스님이 차석부의장에는 30표를 얻은 혜우 스님이 당선됐다. 성관 스님은 26표, 능화 스님은 11표를 얻었다. 

 



전 중앙종회의장 법담 스님 등 제16대 중앙종회의원들이 의원선서를 하고 있다



 



총무원장 상진 스님이 제16대 전반기 의장단 앞에서 종단 발전을 도모하는 내용의 축사를 하고 있다



총무원장 상진 스님은 개회사를 통해서 ‘종법개정특별위원회’ 설치를 중앙종회에 제안했다.

스님은 “태고종 종헌종법은 현실과 맞지 않고 실효성 없는 조항도 다수 산재해 있다. 사찰법을 비롯해 수많은 종법 조항이 중앙종회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종도를 위한 세련되고 적법한 종단 종법을 탄생시킬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이어서 “총무원과 중앙종회가 소모적인 정쟁을 되풀이한 일도 있었지만, 본인이 종무행정 책임자로 선출된 이상 더 이상 무의미한 힘겨루기는 없을 것이다. 종무행정에 중앙종회 의견을 수렴하고 종무행정에 반영하기를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태고종단 이제는 조용하고 건전하고 발전할 때가 됐다. 종단이 그동안 내홍으로 총무원과 중앙종회 반목 있었다. 이제부터 모두 2023년을 끝으로 다 지워버리고, 2024년부터는 상생과 화합, 발전하는 태고종단을 만들자”고 했다. 
태고종 총무원장 상진 스님이 제16대 개원종회에서 수석부의장에 당선된 법륜 스님에게 꽃다발을 전달하고 있다. 뒤에 새 중앙종회의장 시각 스님, 맨오른쪽 차석부의장 혜우 스님

태고종 제16대 전반기 중앙종회의장에 시각 스님(만덕사 주지), 수석부의장 법륜 스님(자연암 주지) 차석부의장 혜우 스님(봉연암 주지)이 선출됐다. 총무원장 상진 스님은 “태고종단이 이제는 조용하고 건전하고 발전할 때가 됐다”고 했다.

한국불교태고종 중앙종회는 26일 한국불교전통문화전승관에서 제150회 임시중앙종회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56명 중 51명이 참석했다.

제16대 전반기 중앙종회의장에는 시각 스님과 원명 스님이 출마해 30표를 얻은 시각 스님이 전반기 의장에 당선됐다.

중앙종회의장 시각 스님은 1985년 상명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광주전남지방교구 종회의장과 중앙초심위원, 종정예경위원, 제13~15대 중앙종회 수석 및 차석부의장, 태고총림 선암사 주지 등을 역임했다. 

앞서 시각 스님은 “선암사 주지 등 경험 바탕으로 종도들 위한 입법활동 펼치겠다”고 했다. 스님은 5년 전 편백운 전 총무원장 당시를 회고하며 “종단 흑역사를 결코 잊어선 안 된다. 여전히 후유증과 상처가 많아 입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 제28대 상진 총무원장 집행부와 협심과 화합으로 종단 안정과 재도약의 기회를 만들자”고 했다.

중앙종회 부의장에는 법륜 혜우 성관 능화 스님이 출마했다. 수석부의장에는 33표를 얻은 법륜 스님이 차석부의장에는 30표를 얻은 혜우 스님이 당선됐다. 성관 스님은 26표, 능화 스님은 11표를 얻었다. 

 

전 중앙종회의장 법담 스님 등 제16대 중앙종회의원들이 의원선서를 하고 있다
전 중앙종회의장 법담 스님 등 제16대 중앙종회의원들이 의원선서를 하고 있다

 

총무원장 상진 스님이 제16대 전반기 의장단 앞에서 종단 발전을 도모하는 내용의 축사를 하고 있다
총무원장 상진 스님이 제16대 전반기 의장단 앞에서 종단 발전을 도모하는 내용의 축사를 하고 있다

총무원장 상진 스님은 개회사를 통해서 ‘종법개정특별위원회’ 설치를 중앙종회에 제안했다.

스님은 “태고종 종헌종법은 현실과 맞지 않고 실효성 없는 조항도 다수 산재해 있다. 사찰법을 비롯해 수많은 종법 조항이 중앙종회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종도를 위한 세련되고 적법한 종단 종법을 탄생시킬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이어서 “총무원과 중앙종회가 소모적인 정쟁을 되풀이한 일도 있었지만, 본인이 종무행정 책임자로 선출된 이상 더 이상 무의미한 힘겨루기는 없을 것이다. 종무행정에 중앙종회 의견을 수렴하고 종무행정에 반영하기를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태고종단 이제는 조용하고 건전하고 발전할 때가 됐다. 종단이 그동안 내홍으로 총무원과 중앙종회 반목 있었다. 이제부터 모두 2023년을 끝으로 다 지워버리고, 2024년부터는 상생과 화합, 발전하는 태고종단을 만들자”고 했다. 

이날 집행부는 ‘종단사업계획안’을 통해 (가칭) 태고문화유산전승연구소 설치와 국제대승보살계 봉행(10월) 등 불기2568(2024)년 종단 사업계획을 알렸다.

태고문화유산전승연구소는 태고종이 적자종단으로서 위상 확보와 전통문화 제반 연구 및 한국불교의 유무형 유산을 체계적으로 연구·전승·발전시키고 국가관광자원으로 적극 활용함을 목적으로 전문가 교수 등이 참여할 기구이다.

회의에서는 ▷불기2568년(2024) 종단세입세출 예산안(50억4126만원) ▷종단 주요기관장 임명동의안 ▷종단사업계획안 등을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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