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진각종 총인 경정 정사 새해 법어
대한불교진각종 총인 경정 정사 새해 법어
  • 이창윤 기자
  • 승인 2023.12.19 14: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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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정 총인.
경정 총인.

대한불교진각종 총인 경정 정사가 19일 갑진년 새해 법어를 발표했다.

경정 정사는 새해 법어에서 “세간사 여기저기 미움과 다툼이 끝없어도 은혜의 이치 깨치면 화해의 기운 우러나서 나라거나 사회마다 함께 사는 동네가 되고 우리가 머무는 곳곳이 웃음꽃 터전이 된다”며, “근본을 앞세우면 지말(枝末)은 절로 따라가니 제각기 고마운 마음을 지금 먼저 돌려주고 정치와 경제도 바른길 본받아 걷게 하여 은혜 누리며 회향(廻向)의 세상을 열어보자”고 당부했다.

다음은 새해 법어 전문

그래도 은혜와 회향이 희망입니다

태양은 여전히 광명을 놓아 새해를 열고
군생은 새날의 희망을 소담하게 다짐합니다.
하늘과 땅에 상서러운 기운이 가득 서리니
선남선녀 마음 여미고 맑은 서원 세웁시다.

과학문명 혜택에도 갈등과 분쟁은 늘어가고
물질발전 풍요 속에 빈곤과 차별이 깊어져도
물질문명 다스리는 본연(本然)의 마음 되찾으면
이곳이 평화세계라고 심인진리 일깨워줍니다.

진리세계는 본래 상호 의지하여 생멸하고
뭇 생명은 서로서로 은혜 활동의 산물이니
누겁(累劫)의 중생 번뇌를 청명하게 걷어내면
앞집 뒷집 누구나 다 평등한 이웃입니다.

세간사 여기저기 미움과 다툼이 끝없어도
은혜의 이치 깨치면 화해의 기운 우러나서
나라거나 사회마다 함께 사는 동네가 되고
우리가 머무는 곳곳이 웃음꽃 터전 됩니다.

근본을 앞세우면 지말(枝末)은 절로 따라가니
제각기 고마운 마음을 지금 먼저 돌려주고
정치와 경제도 바른길 본받아 걷게 하여
은혜 누리며 회향(廻向)의 세상을 열어봅시다.

새해에는 청량한 기운이 세상사의 아픔을 보듬고
살아남기 위한 투쟁을 은혜의 큰 품으로 감싸서
갑남을녀 지친 마음을 치유하는 희망을 피워봅시다.

갑진년 새해 이른 아침
대한불교진각종 총인 경정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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