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삼가 자승 큰스님의 원적을 모든 국민과 함께 애도합니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과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대표회장을 역임하신 자승 스님은
불교의 화쟁정신으로 포용과 사회통합에 리더십을 실천하신 한국불교의 큰어른이셨습니다.
스님께서는 소외되고 고통받는 이웃에게 차별없이 자비를 베품으로서
지친 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신 자비의 보살이기도 하셨습니다.
중생의 고통을 끌어앉고 기도했던 상월결사 천막결사,
국난극복과 불교중흥을 위한 자비순례,
세계평화를 위한 43일간의 1197km 인도 순례 대장정까지
스님이걸어온 모든 순간은 한국불교의 역사 속에 영원히 살아 숨쉴 것입니다.
중생의 이익과 행복을 위해 부처님 법을 전하신 스님의 삶은
우리의 마음을 밝히는 등불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저와 정부는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원력을 씨를 뿌리자는 스님의 가르침을 이어받아
인류 보편의 가치인 자유와 연대의 정신으로 어려운 이웃을 더 따뜻하게 살피고
국민의 삶 구석구석 희망이 스며들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자승 큰스님의 극락왕생을 발원하며, 자리를 함께하신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과
불자여러분에게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2023년 12월 3일
대통령 윤석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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