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봉당 자승대종사 영결식] 행장
[해봉당 자승대종사 영결식] 행장
  • 서현욱 기자
  • 승인 2023.12.03 15: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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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이사장 돈관 스님 낭독




 

大韓佛敎曹溪宗 第33代 ․ 第34代 總務院長
海峰堂 慈乘 大宗師 行狀

대종사의 법명은 자승이고 법호는 해봉이십니다.
속명은 이경식이며 1954년 강원도 춘천에서 태어나셨습니다.
학창시절 사찰을 자주 찾은 인연을 일생의 복으로 삼아 출가의 결심에 이르렀습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30대 총무원장 정대스님을 은사로 출가하였고
1972년 해인사에서 지관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수지하고
1974년 범어사에서 석암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하였습니다.
1980년을 전후하여 설악산 봉정암 기도정진,
그리고, 통도사 동화사 봉암사 등 제방선원에서 정진하였고
용인 대덕사 창건과 영월암 수원포교당 삼막사 연주암 등 주지로서 가람수호와 대중포교에 매진하였습니다.

1986년 총무원 교무국장을 시작으로 총무원 재무부장, 총무부장 등을 역임하며 종무행정을 안정화하는 역할을 수행하였습니다.

1992년부터는 제10대 12대 13대 14대 중앙종회 의원으로서
종단의 체계적인 운영을 위한 활발한 입법 활동을 전개하였습니다. 특히, 2006년에는 14대 중앙종회 의장으로서 소통과 화합의 리더십을 적극 발휘해 대의기구로서의 종회 본연의 기능이 원만하도록 종도에게 헌신하였습니다.

스님은 2004년부터 현재까지 은정불교문화진흥원 이사장으로서
불교학자, 불교단체, 청소년들의 안정적인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장학금과 생활격려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특히 불교계 3대 축제로 평가받는 나란다 축제를 개최해 전국의 청소년들이 부처님의 전법을 이해하고 그 가치를 오롯이 이어갈 수 있도록 불교교리경시대회를 열어 전법 포교에 있어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2009년 제33대 총무원장에 취임하여 종단의 위기상황을 타개하고
청정한 수행풍토 조성을 위해 ‘자성과 쇄신 결사 운동’을 펼쳐
한국불교의 위상을 제고하였습니다.

시대적 변화에 승가 공동체가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승가 교육체계를 개편하였으며 종단의 수행 종풍 선양에 있어
가장 핵심적인 사안인 스님들의 수행환경 기반 조성을 위해
종단 역사상 처음으로 승려 노후복지제도를 시행하였습니다.

또한 ‘조계사 일대 역사문화관광지구 조성사업’을 추진하여
조계종 총본산 성역화 사업을 한 단계 진전시켰습니다.

2013년 제34대 총무원장에 연임하여
불교중흥을 향한 지속적인 종무혁신과, 자비나눔으로 사회와 소통하며
부처님 법을 실천하는 전법교화에 진력하였습니다.
우리말 의례 의식을 통한 불교의식을 현대화 하였고,
주지 인사고과제도를 안착하고 전국 본말사로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사찰재정 공개를 시행하고 종단의 공의를 모으는 ‘사부대중공사’를 전격 시행하여 종단의 현안 및 장기적인 정책 수립에 사부대중이 종단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진력하였습니다.
세종시와 위례 신도시에 종교용지를 확보하여 거점 도량 건립의 토대를 마련하고 전국 교구 단위로 확대해 나갔습니다.

현대 사회에 맞는 승가교육을 도입하여 승가전문인력을 육성하였고
신도회 및 전법단 활동을 강화해 지역포교 전략 실행을 원만히 이끌어 냈습니다.
스님은 이웃 종교와의 교류‧협력과 사회통합에도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국내 7대 종교가 참여하는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의 대표의장으로서
도덕성 상실 및 계층‧세대‧종교 간의 갈등, 생명경시풍조, 물질만능의 현실을 극복하고자 종교계가 공동으로 올바른 가치관을 제시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경주하였습니다.

또한 용산참사‧한진중공업‧쌍용차 문제를 둘러싼 우리 사회의 극단적 갈등과 반목을 해소하기 위한 중재노력도 지속적으로 전개하였습니다.

총무원장을 퇴임한 이후인 2017년과 2018년에서 백담사 무문관에서 정진하였고, 이러한 정진을 바탕으로 2019년 <상월선원 천막결사>를 시작으로 상월결사가 세상 속 불교의 문을 열어갈 수 있도록 사부대중을 이끌었습니다.

2020년 동화사에서 봉은사로 이어진 <국난극복 자비순례>는
사회의 어두운 그림자를 걷어내고 국민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해주고자 한 행원이었습니다. 2021년 송광사·해인사·통도사로 이어진 <삼보사찰 천리순례>는 예경과 순례의 마음이 신심과 원력으로 어우러져 전법의 신행문화를 이루어가는 발걸음이었습니다.

2022년에는 그동안의 정진 공덕을 <평화방생순례>로 되새기며
내 마음을 자유롭게 하고 남을 위한 축원도 함께하며 더없는 평화 공덕을 쌓아 신행문화의 꽃을 피워내고자 했습니다.
<수미산원정대> 역시 상월결사의 정신을 오롯이 계승하여 새로운 인연을 맺어가며 역동적인 불교를 실천하는 포교의 새 지평을 열어가고 있습니다.

2023년에는 부처님의 삶과 자취를 간직한 인도와 네팔의 8대 성지를 43일 동안 순례하며, 뭇 생명의 안락과 세상의 평화를 발원하는
<상월결사 인도순례 “생명존중, 붓다의 길을 걷다”>를 진행하고,
그동안의 수행정진의 성취와 새로운 신행문화의 원력을 결집하여
<대학생 전법>을 현시대 최우선의 과제로 삼아 진력하였습니다.

수행과 전법의 길을 사부대중이 함께 걸어가야 한다고 강조하시던 스님께서는 2023년 11월 29일 오후 6시 50분 법납51세 세수69세를 일기로 ‘부처님 법 전합시다’라는 한국불교의 원력을 향한 사부대중의 발심과 정진을 당부하며 적정 열반에 드셨습니다.



행장을 소개하는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이사장 돈관 스님.

 

大韓佛敎曹溪宗 第33代 ․ 第34代 總務院長
海峰堂 慈乘 大宗師 行狀

대종사의 법명은 자승이고 법호는 해봉이십니다.
속명은 이경식이며 1954년 강원도 춘천에서 태어나셨습니다.
학창시절 사찰을 자주 찾은 인연을 일생의 복으로 삼아 출가의 결심에 이르렀습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30대 총무원장 정대스님을 은사로 출가하였고
1972년 해인사에서 지관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수지하고
1974년 범어사에서 석암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하였습니다.
1980년을 전후하여 설악산 봉정암 기도정진,
그리고, 통도사 동화사 봉암사 등 제방선원에서 정진하였고
용인 대덕사 창건과 영월암 수원포교당 삼막사 연주암 등 주지로서 가람수호와 대중포교에 매진하였습니다.

1986년 총무원 교무국장을 시작으로 총무원 재무부장, 총무부장 등을 역임하며 종무행정을 안정화하는 역할을 수행하였습니다.

1992년부터는 제10대 12대 13대 14대 중앙종회 의원으로서
종단의 체계적인 운영을 위한 활발한 입법 활동을 전개하였습니다. 특히, 2006년에는 14대 중앙종회 의장으로서 소통과 화합의 리더십을 적극 발휘해 대의기구로서의 종회 본연의 기능이 원만하도록 종도에게 헌신하였습니다.

스님은 2004년부터 현재까지 은정불교문화진흥원 이사장으로서
불교학자, 불교단체, 청소년들의 안정적인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장학금과 생활격려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특히 불교계 3대 축제로 평가받는 나란다 축제를 개최해 전국의 청소년들이 부처님의 전법을 이해하고 그 가치를 오롯이 이어갈 수 있도록 불교교리경시대회를 열어 전법 포교에 있어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2009년 제33대 총무원장에 취임하여 종단의 위기상황을 타개하고
청정한 수행풍토 조성을 위해 ‘자성과 쇄신 결사 운동’을 펼쳐
한국불교의 위상을 제고하였습니다.

시대적 변화에 승가 공동체가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승가 교육체계를 개편하였으며 종단의 수행 종풍 선양에 있어
가장 핵심적인 사안인 스님들의 수행환경 기반 조성을 위해
종단 역사상 처음으로 승려 노후복지제도를 시행하였습니다.

또한 ‘조계사 일대 역사문화관광지구 조성사업’을 추진하여
조계종 총본산 성역화 사업을 한 단계 진전시켰습니다.

2013년 제34대 총무원장에 연임하여
불교중흥을 향한 지속적인 종무혁신과, 자비나눔으로 사회와 소통하며
부처님 법을 실천하는 전법교화에 진력하였습니다.
우리말 의례 의식을 통한 불교의식을 현대화 하였고,
주지 인사고과제도를 안착하고 전국 본말사로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사찰재정 공개를 시행하고 종단의 공의를 모으는 ‘사부대중공사’를 전격 시행하여 종단의 현안 및 장기적인 정책 수립에 사부대중이 종단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진력하였습니다.
세종시와 위례 신도시에 종교용지를 확보하여 거점 도량 건립의 토대를 마련하고 전국 교구 단위로 확대해 나갔습니다.

현대 사회에 맞는 승가교육을 도입하여 승가전문인력을 육성하였고
신도회 및 전법단 활동을 강화해 지역포교 전략 실행을 원만히 이끌어 냈습니다.
스님은 이웃 종교와의 교류‧협력과 사회통합에도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국내 7대 종교가 참여하는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의 대표의장으로서
도덕성 상실 및 계층‧세대‧종교 간의 갈등, 생명경시풍조, 물질만능의 현실을 극복하고자 종교계가 공동으로 올바른 가치관을 제시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경주하였습니다.

또한 용산참사‧한진중공업‧쌍용차 문제를 둘러싼 우리 사회의 극단적 갈등과 반목을 해소하기 위한 중재노력도 지속적으로 전개하였습니다.

총무원장을 퇴임한 이후인 2017년과 2018년에서 백담사 무문관에서 정진하였고, 이러한 정진을 바탕으로 2019년 <상월선원 천막결사>를 시작으로 상월결사가 세상 속 불교의 문을 열어갈 수 있도록 사부대중을 이끌었습니다.

2020년 동화사에서 봉은사로 이어진 <국난극복 자비순례>는
사회의 어두운 그림자를 걷어내고 국민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해주고자 한 행원이었습니다. 2021년 송광사·해인사·통도사로 이어진 <삼보사찰 천리순례>는 예경과 순례의 마음이 신심과 원력으로 어우러져 전법의 신행문화를 이루어가는 발걸음이었습니다.

2022년에는 그동안의 정진 공덕을 <평화방생순례>로 되새기며
내 마음을 자유롭게 하고 남을 위한 축원도 함께하며 더없는 평화 공덕을 쌓아 신행문화의 꽃을 피워내고자 했습니다.
<수미산원정대> 역시 상월결사의 정신을 오롯이 계승하여 새로운 인연을 맺어가며 역동적인 불교를 실천하는 포교의 새 지평을 열어가고 있습니다.

2023년에는 부처님의 삶과 자취를 간직한 인도와 네팔의 8대 성지를 43일 동안 순례하며, 뭇 생명의 안락과 세상의 평화를 발원하는
<상월결사 인도순례 “생명존중, 붓다의 길을 걷다”>를 진행하고,
그동안의 수행정진의 성취와 새로운 신행문화의 원력을 결집하여
<대학생 전법>을 현시대 최우선의 과제로 삼아 진력하였습니다.

수행과 전법의 길을 사부대중이 함께 걸어가야 한다고 강조하시던 스님께서는 2023년 11월 29일 오후 6시 50분 법납51세 세수69세를 일기로 ‘부처님 법 전합시다’라는 한국불교의 원력을 향한 사부대중의 발심과 정진을 당부하며 적정 열반에 드셨습니다.

행장을 소개하는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이사장 돈관 스님.
행장을 소개하는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이사장 돈관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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