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관음종(총무원장 법명)은 오는 11월 2일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도코나미해변 조세이탄광 추모광장에서 국태민안 및 일제강점기 수몰사고 희생자 위령재를 봉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위령재에는 관음종 종정 홍파 스님, 총무원장 법명 스님을 비롯한 대중스님과 종도, 일반시민과 더불어 임시흥 주일 히로시마 총영사와 조선인 희생자 유족회, 일본 시민단체 회원 등 총 1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위령재 1부 식전행사는 도량게와 삼귀의례, 반야심경을 시작으로 관음종 총무원장 법명 스님의 추모사, 임시흥 주일 히로시마총영사의 추도사가 이어진다.
또한, 조세이탄광 수비상을 역사에 새기는 회 공동대표 이노우에 료코와 수몰사고 희생자 유족회 대표로 양현 회장이 함께 조세이탄광 해저에서 억울하게 희생된 영령들의 넋을 기린다.
2부 법회의식에서는 개경게와 여래수량품, 관음종 부원장 도각 스님의 상축이 이어지며 시식, 영훈, 무상게, 다비문, 비로자나 십신불, 차경난지 의식이 여법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조세이탄광은 1914년부터 석탄을 생산하기 시작한 해저탄광으로 ‘제2의 군함도’로 불리는 곳이다. 일제 강점기였던 1942년 2월 3일 탄광 붕괴로 조선인 강제징용자 136명과 일본인 노동자 47명 등 183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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