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민의 부르지 못한 노래] 134. 전도와 포교
[전재민의 부르지 못한 노래] 134. 전도와 포교
  • 전재민 시인
  • 승인 2023.10.08 01: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석가모니불

내 손이 차가워
얼음 같은 법당 안에선
부처님 손끝도
차게만 느껴집니다.

내 발이 시려
발끝을 잡고
부처님 발을 보니
내 발보다 더 찰 것만 같습니다.

법당 안에서
시베리아 바람이 불듯
가슴엔 서리 내리고
혼자 있을 땐
혼자인 게 서러 웁고
자물쇠로 잠근 법당문처럼
내 마음도 닫혀 버렸던 것 같습니다.

석가모니불
석가모니불
석가모니불
부르며 쉼 없이 절하는 사이
법당 안에 들어찬

사람들만큼이나
부처님이 내 마음
가득하여
땀을 흘리는
시베리아 됩니다
아직도
차갑기만 한 마룻바닥에서
스멀스멀 피어오르는
향내 코끝 찌르고

나를 태우지 않고는
순간도 불 밝힐 수 없는 촛불처럼
나를 태우고
내 마음 태워
조그만 등불을 켭니다. 
 







 

#작가의 변

포교와 전도

다음 주에 만나려고 했던 지인을 그때는 내 일정이 안 될 것 같아 어제 만나자고 하니 메트로 타운역으로 오라고 해서 갔다.

그곳에는 5명이 그룹이 되어 예수 그리스도와 교회를 선교하는 글귀를 적은 플라스틱 조끼를 입고 전철에서 나오는 사람들에게 소리소리 지르며 전단지를 나누어 주고 있었다. 캐나다에 30여 년을 살아오면서 리치몬드 전철역 앞에서 몇 번 중국인들이 교회 전단지를 나누어 준 적은 있어도, 소리 지르며 예수를 믿으라고 하는 것을 본 적이 없어서 놀랐다.

지인은 노방전도를 하는 것이라 했다. 한국에서는 전철역 앞에서 그런 경우를 많이 보았고 선전물을 주는 사람들도 많다. 캐나다에서는 표현의 자유는 인정하지만,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행위는 불법이다. 공공장소에서는 더욱 그렇다. 메가폰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샤우팅이라는 소리를 지르는 행위나 선교 선전물을 강제로 가져가게 하거나 타인의 몸을 터치하는 행위는 불법이다. 아무도 신고하지 않으면 당분간 그냥 넘어갈 수도 있다. 누군가 신고를 하고 경찰이 출동하면 많은 벌금을 물거나 연행될 수 있다. 나는 지인에게 캐나다에서 그런 행위는 불법이라고 말해 주었지만, 그는 만약 그런 일이 생긴다면 영광이라고 말했다.

나는 모르는 사람도 아니고 지인으로서 그가 모르는 것을 알려 주고 싶었는데 영광이라고 한다고 하더라고 아내에게 말했더니 앞으로 상대하지 말라고 말했다. 해서 좀 더 알아봤다.

캐나다는 많은 종교가 함께 활동한다. 기독교, 불교, 이슬람교, 힌두교, 원불교 등 다양한 종교가 함께 활동한다. 공공장소에서 선교 활동을 하면 다른 종교를 가진 이들에게 피해가 될 수 있고 혐오감을 조성할 수 있다.

여호와의증인 같은 경우 종교 선전물을 옆에 두고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그냥 조용히 서 있는 것으로 노방 선교를 한다. 그들이 종교 활동을 하는 것은 알지만 별다른 피해를 주지 않기 때문에 아무도 그것에 대해서 말하지 않는다.

QUORA 사이트에 질문했다.

Q. 캐나다에서 길모퉁이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설파하는 것이 합법인가요?

A. 캐나다는 헌법상 표현의 자유를 누리고 있다. 어떠한 공공장소에서도 설교, 정치적 문제에 대하여 토론 등을 할 수 있다.
담론의 주제와 상관없이 혐오나 폭력을 옹호하거나 평화를 어지럽힐 수는 없다.

Q. 캐나다에서 길모퉁이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설파하는 것이 합법인가요?

A.캐나다를 위해서 좋다!!!
종교는 사적이어야 한다. 공공장소를 침범하는 것을 멈춰야 한다.

Q.캐나다에서 길모퉁이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설파하는 것이 합법인가요?

A. 네, 하지만 캐나다에서 혐오 발언은 불법입니다.
허가증이 없다면, 왜곡된 메가폰을 통해 당신의 예수님이 소리를 지르며 교통을 막고, 소음 공해를 일으키고, 다른 시민들은 그들의 성별에 대해 지옥행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네, 벌금도 많이 물었어요.

Q. 캐나다에서 길모퉁이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설파하는 것이 합법인가요?

A. 네, 그리고 캐나다인 들은 매우 친절하기에 도움을 줄 것이고, 독자분을 대신해서 다른 사람에게 전화해야 하는지 물어볼 것입니다. 그들은 독자분을 병원에 태워다 주겠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캐나다에서 길모퉁이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설파하는 것이 합법인가요?
불행하게도 그렇습니다. 길거리 선교사들이 요란한 환호성으로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큰 소리로 화를 내면서 우리 도시 풍경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습니다. 그들은 다른 어떤 기독교인 집단보다도 사람들을 교회에서 멀어지게 하기 위해 더 많은 일을 합니다.

Q. 캐나다에서 길모퉁이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설파하는 것이 합법인가요?

A. 다른 사람들에게 폐를 끼치지 않을 때만 그렇다.

만약 여러분이 시끄러운 소리를 내고, 공공 보도를 막거나, 사람들이 여러분의 종교에 대해 이야기하는 걸 막으려고 하면, 여러분은 평화를 어지럽히고 체포될 수 있습니다.
 







 

캐나다 사람들은 평균적으로 교육을 잘 받았고 우리는 이미 소위 신의 말씀에 매우 익숙하며 당신은 길모퉁이에서 그들에게 소리를 지른다고 해서 그들의 마음을 바꾸거나 그들이 아직 모르는 어떤 것도 그들에게 가져다주지 않을 것이다.

현재 캐나다는 인도와 외교 전쟁이라고 말할 정도로 외교관을 추방할 정도로 사이가 좋지 않다. 지난 6월 하딥 싱 니자르가 총격으로 사망하고 그의 죽음을 두고 ‘강도 살인’과 ‘암살’ 사이에서 캐나다 정부의 수사와 인도 정부가 첨예하게 대치하고 있다. 캐나다는 캐나다 시민이 인도 정부에 의해 목숨을 잃었다고 강하게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인도 또한 캐나다가 터무니 없는 주장을 하고 있다고 맞받아치고 있다. 사망한 자르르는 시크교도 분리주의 운동단체 회원이고 인도가 테러리스트라고 규정한 인물이다. 시크교도만의 나라를 세우기 위해 독립운동을 하면서 무장 투쟁을 하고있는 와중에 미국과 캐나다로 옮겨온 자들이 있다. 그들이 캐나다 내에서 독립을 위한 시위를 벌였고 인도는 그를 막아달라고 했지만, 캐나다는 종교의 자유를 내 세웠다. 결국 인도와 캐나다는 외교관 추방과 비자 발급 중단이라는 강수를 두고 있다.

종교는 국가 간 분쟁이 될 여지가 많다.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전쟁이 그 대표이다. 그럼에도 캐나다는 다양한 종교가 어우러져 지금까지 잘 지내고 있는 것은 상대 종교에 대한 배려가 있기 때문이다. 밴쿠버 서광사는 종종 화재가 날 뻔도 하고 도둑이 들기도 했는데 타 종교에서 한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포착되면서 출입문을 달고 평소에는 문을 걸어 놓는 경우도 많았다. 캐나다는 복합 문화를 지향하고 복합 문화의 뿌리엔 다양한 종교가 있다.







유럽 같은 경우 종교세를 내는 국가가 많다. 독일, 오스트리아 등의 국가인데 이들 국가에서는 월급을 받는 노동자들에게 종교를 묻고 종교가 있다고 하면 종교세를 수입의 1% 이상을 고지하고 납세의 의무를 지게 한다. 종교로 인정하는 것은 가톨릭과 개신교 두 종교만 가능하다. 그리고 이 종교세로 교회에 근무하는 목회자와 신부의 급여를 지급하고 종교세를 낸 신자들은 성당에서 결혼식을 할 수 있으며 가톨릭 공동묘지에 장례 지낼 수 있다. 물론 장지에 대한 사용료는 내야 한다. 만약 내지 않으면 파묘 한다.

태국이나 라오스 같은 경우 국가의 종교가 불교이다 보니 남자들은 의무적으로 단기 출가를 해야 하고, 승려에 대한 국가의 대우가 좋으며 승려는 공항에서도 따로 라운지가 마련되어 있기도 하다. 캐나다에서 걸식하면 어떻게 될까? 길거리에서 삼보일배를 하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해보았는데, 주위의 관심을 받겠지만 법이 허락하는 한도 내에서는 가능하지 않을까 한다. 종교에 반감 가지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한국 교회의 반발이 다른 민족보다 더 심할 것으로 생각된다.

한국도 외국인 노동자와 외국인 학생이 늘어나면서 이슬람교도도 늘어나고 그들의 종교 건물을 세우려는 노력도 있을 것이다. 이미 대구에서 이슬람 사원을 세우려 하고 반대하는 기독교 주민들과의 마찰도 심한 것으로 알고 있다. 한국의 인구는 줄고 외국인들 노동 비자와 이민을 받아들이면 이런 상황은 더욱 심화할 가능성이 있다. 이미 유럽에서 성당이 팔려 이슬람 사원이 되는 경우도 많다.

천주교 신부 같은 경우 한 차례 많은 인상이 있었음에도 월급은 백만 원을 조금 넘는 수준이다. 그에 비해 불교의 큰 사찰 주지 같은 경우 기본급의 몇 배 수입을 올리는 경우가 많다. 개신교 같은 경우도 작은 개척 교회와 대형 교회의 오너 목사와는 많은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목회자나 신부, 스님들이 노후에도 걱정하지 않을 정도의 노후 보장이 있어야 하는 것은 맞지만 상식 이상의 고액 연봉을 받아 가면서 세금도 내지 않는 목회자가 있다는 것은 포교나 전도의 입장에서 바람직한 것이 아니다.

목회자가 솔선수범하지 않는다면 유럽의 교회들처럼 정부에서 세금을 거두어 월급을 주는 공무원처럼 안정적인 직장이 되어도 신도들은 계속 줄게 되어 결국에는 신자가 없는 지경에 까지 이를 수 있다. 전도와 포교는 타 종교나 타인에게 피해를 주어서는 안 되며, 학교나 사회봉사 단체 등을 통해 사역하는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 굶주리는 노숙자들에게 쉼터를 제공하고 음식을 제공하거나 가족이 없는 노약자를 돌보는 등 아프고 소외된 병자와 마음이 아픈 사람들을 치료하는 사회적 봉사를 통해 종교의 포교와 전도가 이루어져야 한다.

믿으라고 소리 지른다고 믿는 사람도 적고 젊은이들에게는 오히려 반감 가지게 할 수도 있다. 아버지, 어머니 할아버지, 할머니가 가진 종교니까 너도 이 종교를 가져야 한다는 종교의식은 앞으로 점점 더 안 통할 수 있다.

-------------------------------------------------------------------------------------------------

 

석가모니불

내 손이 차가워
얼음 같은 법당 안에선
부처님 손끝도
차게만 느껴집니다.

내 발이 시려
발끝을 잡고
부처님 발을 보니
내 발보다 더 찰 것만 같습니다.

법당 안에서
시베리아 바람이 불듯
가슴엔 서리 내리고
혼자 있을 땐
혼자인 게 서러 웁고
자물쇠로 잠근 법당문처럼
내 마음도 닫혀 버렸던 것 같습니다.

석가모니불
석가모니불
석가모니불
부르며 쉼 없이 절하는 사이
법당 안에 들어찬

사람들만큼이나
부처님이 내 마음
가득하여
땀을 흘리는
시베리아 됩니다
아직도
차갑기만 한 마룻바닥에서
스멀스멀 피어오르는
향내 코끝 찌르고

나를 태우지 않고는
순간도 불 밝힐 수 없는 촛불처럼
나를 태우고
내 마음 태워
조그만 등불을 켭니다. 
 





 

석가모니불

내 손이 차가워
얼음 같은 법당 안에선
부처님 손끝도
차게만 느껴집니다.

내 발이 시려
발끝을 잡고
부처님 발을 보니
내 발보다 더 찰 것만 같습니다.

법당 안에서
시베리아 바람이 불듯
가슴엔 서리 내리고
혼자 있을 땐
혼자인 게 서러 웁고
자물쇠로 잠근 법당문처럼
내 마음도 닫혀 버렸던 것 같습니다.

석가모니불
석가모니불
석가모니불
부르며 쉼 없이 절하는 사이
법당 안에 들어찬

사람들만큼이나
부처님이 내 마음
가득하여
땀을 흘리는
시베리아 됩니다
아직도
차갑기만 한 마룻바닥에서
스멀스멀 피어오르는
향내 코끝 찌르고

나를 태우지 않고는
순간도 불 밝힐 수 없는 촛불처럼
나를 태우고
내 마음 태워
조그만 등불을 켭니다. 
 







 

#작가의 변

포교와 전도

다음 주에 만나려고 했던 지인을 그때는 내 일정이 안 될 것 같아 어제 만나자고 하니 메트로 타운역으로 오라고 해서 갔다.

그곳에는 5명이 그룹이 되어 예수 그리스도와 교회를 선교하는 글귀를 적은 플라스틱 조끼를 입고 전철에서 나오는 사람들에게 소리소리 지르며 전단지를 나누어 주고 있었다. 캐나다에 30여 년을 살아오면서 리치몬드 전철역 앞에서 몇 번 중국인들이 교회 전단지를 나누어 준 적은 있어도, 소리 지르며 예수를 믿으라고 하는 것을 본 적이 없어서 놀랐다.

지인은 노방전도를 하는 것이라 했다. 한국에서는 전철역 앞에서 그런 경우를 많이 보았고 선전물을 주는 사람들도 많다. 캐나다에서는 표현의 자유는 인정하지만,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행위는 불법이다. 공공장소에서는 더욱 그렇다. 메가폰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샤우팅이라는 소리를 지르는 행위나 선교 선전물을 강제로 가져가게 하거나 타인의 몸을 터치하는 행위는 불법이다. 아무도 신고하지 않으면 당분간 그냥 넘어갈 수도 있다. 누군가 신고를 하고 경찰이 출동하면 많은 벌금을 물거나 연행될 수 있다. 나는 지인에게 캐나다에서 그런 행위는 불법이라고 말해 주었지만, 그는 만약 그런 일이 생긴다면 영광이라고 말했다.

나는 모르는 사람도 아니고 지인으로서 그가 모르는 것을 알려 주고 싶었는데 영광이라고 한다고 하더라고 아내에게 말했더니 앞으로 상대하지 말라고 말했다. 해서 좀 더 알아봤다.

캐나다는 많은 종교가 함께 활동한다. 기독교, 불교, 이슬람교, 힌두교, 원불교 등 다양한 종교가 함께 활동한다. 공공장소에서 선교 활동을 하면 다른 종교를 가진 이들에게 피해가 될 수 있고 혐오감을 조성할 수 있다.

여호와의증인 같은 경우 종교 선전물을 옆에 두고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그냥 조용히 서 있는 것으로 노방 선교를 한다. 그들이 종교 활동을 하는 것은 알지만 별다른 피해를 주지 않기 때문에 아무도 그것에 대해서 말하지 않는다.

QUORA 사이트에 질문했다.

Q. 캐나다에서 길모퉁이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설파하는 것이 합법인가요?

A. 캐나다는 헌법상 표현의 자유를 누리고 있다. 어떠한 공공장소에서도 설교, 정치적 문제에 대하여 토론 등을 할 수 있다.
담론의 주제와 상관없이 혐오나 폭력을 옹호하거나 평화를 어지럽힐 수는 없다.

Q. 캐나다에서 길모퉁이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설파하는 것이 합법인가요?

A.캐나다를 위해서 좋다!!!
종교는 사적이어야 한다. 공공장소를 침범하는 것을 멈춰야 한다.

Q.캐나다에서 길모퉁이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설파하는 것이 합법인가요?

A. 네, 하지만 캐나다에서 혐오 발언은 불법입니다.
허가증이 없다면, 왜곡된 메가폰을 통해 당신의 예수님이 소리를 지르며 교통을 막고, 소음 공해를 일으키고, 다른 시민들은 그들의 성별에 대해 지옥행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네, 벌금도 많이 물었어요.

Q. 캐나다에서 길모퉁이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설파하는 것이 합법인가요?

A. 네, 그리고 캐나다인 들은 매우 친절하기에 도움을 줄 것이고, 독자분을 대신해서 다른 사람에게 전화해야 하는지 물어볼 것입니다. 그들은 독자분을 병원에 태워다 주겠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캐나다에서 길모퉁이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설파하는 것이 합법인가요?
불행하게도 그렇습니다. 길거리 선교사들이 요란한 환호성으로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큰 소리로 화를 내면서 우리 도시 풍경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습니다. 그들은 다른 어떤 기독교인 집단보다도 사람들을 교회에서 멀어지게 하기 위해 더 많은 일을 합니다.

Q. 캐나다에서 길모퉁이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설파하는 것이 합법인가요?

A. 다른 사람들에게 폐를 끼치지 않을 때만 그렇다.

만약 여러분이 시끄러운 소리를 내고, 공공 보도를 막거나, 사람들이 여러분의 종교에 대해 이야기하는 걸 막으려고 하면, 여러분은 평화를 어지럽히고 체포될 수 있습니다.
 







 

캐나다 사람들은 평균적으로 교육을 잘 받았고 우리는 이미 소위 신의 말씀에 매우 익숙하며 당신은 길모퉁이에서 그들에게 소리를 지른다고 해서 그들의 마음을 바꾸거나 그들이 아직 모르는 어떤 것도 그들에게 가져다주지 않을 것이다.

현재 캐나다는 인도와 외교 전쟁이라고 말할 정도로 외교관을 추방할 정도로 사이가 좋지 않다. 지난 6월 하딥 싱 니자르가 총격으로 사망하고 그의 죽음을 두고 ‘강도 살인’과 ‘암살’ 사이에서 캐나다 정부의 수사와 인도 정부가 첨예하게 대치하고 있다. 캐나다는 캐나다 시민이 인도 정부에 의해 목숨을 잃었다고 강하게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인도 또한 캐나다가 터무니 없는 주장을 하고 있다고 맞받아치고 있다. 사망한 자르르는 시크교도 분리주의 운동단체 회원이고 인도가 테러리스트라고 규정한 인물이다. 시크교도만의 나라를 세우기 위해 독립운동을 하면서 무장 투쟁을 하고있는 와중에 미국과 캐나다로 옮겨온 자들이 있다. 그들이 캐나다 내에서 독립을 위한 시위를 벌였고 인도는 그를 막아달라고 했지만, 캐나다는 종교의 자유를 내 세웠다. 결국 인도와 캐나다는 외교관 추방과 비자 발급 중단이라는 강수를 두고 있다.

종교는 국가 간 분쟁이 될 여지가 많다.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전쟁이 그 대표이다. 그럼에도 캐나다는 다양한 종교가 어우러져 지금까지 잘 지내고 있는 것은 상대 종교에 대한 배려가 있기 때문이다. 밴쿠버 서광사는 종종 화재가 날 뻔도 하고 도둑이 들기도 했는데 타 종교에서 한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포착되면서 출입문을 달고 평소에는 문을 걸어 놓는 경우도 많았다. 캐나다는 복합 문화를 지향하고 복합 문화의 뿌리엔 다양한 종교가 있다.







유럽 같은 경우 종교세를 내는 국가가 많다. 독일, 오스트리아 등의 국가인데 이들 국가에서는 월급을 받는 노동자들에게 종교를 묻고 종교가 있다고 하면 종교세를 수입의 1% 이상을 고지하고 납세의 의무를 지게 한다. 종교로 인정하는 것은 가톨릭과 개신교 두 종교만 가능하다. 그리고 이 종교세로 교회에 근무하는 목회자와 신부의 급여를 지급하고 종교세를 낸 신자들은 성당에서 결혼식을 할 수 있으며 가톨릭 공동묘지에 장례 지낼 수 있다. 물론 장지에 대한 사용료는 내야 한다. 만약 내지 않으면 파묘 한다.

태국이나 라오스 같은 경우 국가의 종교가 불교이다 보니 남자들은 의무적으로 단기 출가를 해야 하고, 승려에 대한 국가의 대우가 좋으며 승려는 공항에서도 따로 라운지가 마련되어 있기도 하다. 캐나다에서 걸식하면 어떻게 될까? 길거리에서 삼보일배를 하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해보았는데, 주위의 관심을 받겠지만 법이 허락하는 한도 내에서는 가능하지 않을까 한다. 종교에 반감 가지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한국 교회의 반발이 다른 민족보다 더 심할 것으로 생각된다.

한국도 외국인 노동자와 외국인 학생이 늘어나면서 이슬람교도도 늘어나고 그들의 종교 건물을 세우려는 노력도 있을 것이다. 이미 대구에서 이슬람 사원을 세우려 하고 반대하는 기독교 주민들과의 마찰도 심한 것으로 알고 있다. 한국의 인구는 줄고 외국인들 노동 비자와 이민을 받아들이면 이런 상황은 더욱 심화할 가능성이 있다. 이미 유럽에서 성당이 팔려 이슬람 사원이 되는 경우도 많다.

천주교 신부 같은 경우 한 차례 많은 인상이 있었음에도 월급은 백만 원을 조금 넘는 수준이다. 그에 비해 불교의 큰 사찰 주지 같은 경우 기본급의 몇 배 수입을 올리는 경우가 많다. 개신교 같은 경우도 작은 개척 교회와 대형 교회의 오너 목사와는 많은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목회자나 신부, 스님들이 노후에도 걱정하지 않을 정도의 노후 보장이 있어야 하는 것은 맞지만 상식 이상의 고액 연봉을 받아 가면서 세금도 내지 않는 목회자가 있다는 것은 포교나 전도의 입장에서 바람직한 것이 아니다.

목회자가 솔선수범하지 않는다면 유럽의 교회들처럼 정부에서 세금을 거두어 월급을 주는 공무원처럼 안정적인 직장이 되어도 신도들은 계속 줄게 되어 결국에는 신자가 없는 지경에 까지 이를 수 있다. 전도와 포교는 타 종교나 타인에게 피해를 주어서는 안 되며, 학교나 사회봉사 단체 등을 통해 사역하는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 굶주리는 노숙자들에게 쉼터를 제공하고 음식을 제공하거나 가족이 없는 노약자를 돌보는 등 아프고 소외된 병자와 마음이 아픈 사람들을 치료하는 사회적 봉사를 통해 종교의 포교와 전도가 이루어져야 한다.

믿으라고 소리 지른다고 믿는 사람도 적고 젊은이들에게는 오히려 반감 가지게 할 수도 있다. 아버지, 어머니 할아버지, 할머니가 가진 종교니까 너도 이 종교를 가져야 한다는 종교의식은 앞으로 점점 더 안 통할 수 있다.

-------------------------------------------------------------------------------------------------

 

#작가의 변

포교와 전도

다음 주에 만나려고 했던 지인을 그때는 내 일정이 안 될 것 같아 어제 만나자고 하니 메트로 타운역으로 오라고 해서 갔다.

그곳에는 5명이 그룹이 되어 예수 그리스도와 교회를 선교하는 글귀를 적은 플라스틱 조끼를 입고 전철에서 나오는 사람들에게 소리소리 지르며 전단지를 나누어 주고 있었다. 캐나다에 30여 년을 살아오면서 리치몬드 전철역 앞에서 몇 번 중국인들이 교회 전단지를 나누어 준 적은 있어도, 소리 지르며 예수를 믿으라고 하는 것을 본 적이 없어서 놀랐다.

지인은 노방전도를 하는 것이라 했다. 한국에서는 전철역 앞에서 그런 경우를 많이 보았고 선전물을 주는 사람들도 많다. 캐나다에서는 표현의 자유는 인정하지만,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행위는 불법이다. 공공장소에서는 더욱 그렇다. 메가폰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샤우팅이라는 소리를 지르는 행위나 선교 선전물을 강제로 가져가게 하거나 타인의 몸을 터치하는 행위는 불법이다. 아무도 신고하지 않으면 당분간 그냥 넘어갈 수도 있다. 누군가 신고를 하고 경찰이 출동하면 많은 벌금을 물거나 연행될 수 있다. 나는 지인에게 캐나다에서 그런 행위는 불법이라고 말해 주었지만, 그는 만약 그런 일이 생긴다면 영광이라고 말했다.

나는 모르는 사람도 아니고 지인으로서 그가 모르는 것을 알려 주고 싶었는데 영광이라고 한다고 하더라고 아내에게 말했더니 앞으로 상대하지 말라고 말했다. 해서 좀 더 알아봤다.

캐나다는 많은 종교가 함께 활동한다. 기독교, 불교, 이슬람교, 힌두교, 원불교 등 다양한 종교가 함께 활동한다. 공공장소에서 선교 활동을 하면 다른 종교를 가진 이들에게 피해가 될 수 있고 혐오감을 조성할 수 있다.

여호와의증인 같은 경우 종교 선전물을 옆에 두고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그냥 조용히 서 있는 것으로 노방 선교를 한다. 그들이 종교 활동을 하는 것은 알지만 별다른 피해를 주지 않기 때문에 아무도 그것에 대해서 말하지 않는다.

QUORA 사이트에 질문했다.

Q. 캐나다에서 길모퉁이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설파하는 것이 합법인가요?

A. 캐나다는 헌법상 표현의 자유를 누리고 있다. 어떠한 공공장소에서도 설교, 정치적 문제에 대하여 토론 등을 할 수 있다.
담론의 주제와 상관없이 혐오나 폭력을 옹호하거나 평화를 어지럽힐 수는 없다.

Q. 캐나다에서 길모퉁이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설파하는 것이 합법인가요?

A.캐나다를 위해서 좋다!!!
종교는 사적이어야 한다. 공공장소를 침범하는 것을 멈춰야 한다.

Q.캐나다에서 길모퉁이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설파하는 것이 합법인가요?

A. 네, 하지만 캐나다에서 혐오 발언은 불법입니다.
허가증이 없다면, 왜곡된 메가폰을 통해 당신의 예수님이 소리를 지르며 교통을 막고, 소음 공해를 일으키고, 다른 시민들은 그들의 성별에 대해 지옥행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네, 벌금도 많이 물었어요.

Q. 캐나다에서 길모퉁이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설파하는 것이 합법인가요?

A. 네, 그리고 캐나다인 들은 매우 친절하기에 도움을 줄 것이고, 독자분을 대신해서 다른 사람에게 전화해야 하는지 물어볼 것입니다. 그들은 독자분을 병원에 태워다 주겠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캐나다에서 길모퉁이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설파하는 것이 합법인가요?
불행하게도 그렇습니다. 길거리 선교사들이 요란한 환호성으로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큰 소리로 화를 내면서 우리 도시 풍경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습니다. 그들은 다른 어떤 기독교인 집단보다도 사람들을 교회에서 멀어지게 하기 위해 더 많은 일을 합니다.

Q. 캐나다에서 길모퉁이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설파하는 것이 합법인가요?

A. 다른 사람들에게 폐를 끼치지 않을 때만 그렇다.

만약 여러분이 시끄러운 소리를 내고, 공공 보도를 막거나, 사람들이 여러분의 종교에 대해 이야기하는 걸 막으려고 하면, 여러분은 평화를 어지럽히고 체포될 수 있습니다.
 





 

석가모니불

내 손이 차가워
얼음 같은 법당 안에선
부처님 손끝도
차게만 느껴집니다.

내 발이 시려
발끝을 잡고
부처님 발을 보니
내 발보다 더 찰 것만 같습니다.

법당 안에서
시베리아 바람이 불듯
가슴엔 서리 내리고
혼자 있을 땐
혼자인 게 서러 웁고
자물쇠로 잠근 법당문처럼
내 마음도 닫혀 버렸던 것 같습니다.

석가모니불
석가모니불
석가모니불
부르며 쉼 없이 절하는 사이
법당 안에 들어찬

사람들만큼이나
부처님이 내 마음
가득하여
땀을 흘리는
시베리아 됩니다
아직도
차갑기만 한 마룻바닥에서
스멀스멀 피어오르는
향내 코끝 찌르고

나를 태우지 않고는
순간도 불 밝힐 수 없는 촛불처럼
나를 태우고
내 마음 태워
조그만 등불을 켭니다. 
 







 

#작가의 변

포교와 전도

다음 주에 만나려고 했던 지인을 그때는 내 일정이 안 될 것 같아 어제 만나자고 하니 메트로 타운역으로 오라고 해서 갔다.

그곳에는 5명이 그룹이 되어 예수 그리스도와 교회를 선교하는 글귀를 적은 플라스틱 조끼를 입고 전철에서 나오는 사람들에게 소리소리 지르며 전단지를 나누어 주고 있었다. 캐나다에 30여 년을 살아오면서 리치몬드 전철역 앞에서 몇 번 중국인들이 교회 전단지를 나누어 준 적은 있어도, 소리 지르며 예수를 믿으라고 하는 것을 본 적이 없어서 놀랐다.

지인은 노방전도를 하는 것이라 했다. 한국에서는 전철역 앞에서 그런 경우를 많이 보았고 선전물을 주는 사람들도 많다. 캐나다에서는 표현의 자유는 인정하지만,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행위는 불법이다. 공공장소에서는 더욱 그렇다. 메가폰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샤우팅이라는 소리를 지르는 행위나 선교 선전물을 강제로 가져가게 하거나 타인의 몸을 터치하는 행위는 불법이다. 아무도 신고하지 않으면 당분간 그냥 넘어갈 수도 있다. 누군가 신고를 하고 경찰이 출동하면 많은 벌금을 물거나 연행될 수 있다. 나는 지인에게 캐나다에서 그런 행위는 불법이라고 말해 주었지만, 그는 만약 그런 일이 생긴다면 영광이라고 말했다.

나는 모르는 사람도 아니고 지인으로서 그가 모르는 것을 알려 주고 싶었는데 영광이라고 한다고 하더라고 아내에게 말했더니 앞으로 상대하지 말라고 말했다. 해서 좀 더 알아봤다.

캐나다는 많은 종교가 함께 활동한다. 기독교, 불교, 이슬람교, 힌두교, 원불교 등 다양한 종교가 함께 활동한다. 공공장소에서 선교 활동을 하면 다른 종교를 가진 이들에게 피해가 될 수 있고 혐오감을 조성할 수 있다.

여호와의증인 같은 경우 종교 선전물을 옆에 두고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그냥 조용히 서 있는 것으로 노방 선교를 한다. 그들이 종교 활동을 하는 것은 알지만 별다른 피해를 주지 않기 때문에 아무도 그것에 대해서 말하지 않는다.

QUORA 사이트에 질문했다.

Q. 캐나다에서 길모퉁이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설파하는 것이 합법인가요?

A. 캐나다는 헌법상 표현의 자유를 누리고 있다. 어떠한 공공장소에서도 설교, 정치적 문제에 대하여 토론 등을 할 수 있다.
담론의 주제와 상관없이 혐오나 폭력을 옹호하거나 평화를 어지럽힐 수는 없다.

Q. 캐나다에서 길모퉁이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설파하는 것이 합법인가요?

A.캐나다를 위해서 좋다!!!
종교는 사적이어야 한다. 공공장소를 침범하는 것을 멈춰야 한다.

Q.캐나다에서 길모퉁이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설파하는 것이 합법인가요?

A. 네, 하지만 캐나다에서 혐오 발언은 불법입니다.
허가증이 없다면, 왜곡된 메가폰을 통해 당신의 예수님이 소리를 지르며 교통을 막고, 소음 공해를 일으키고, 다른 시민들은 그들의 성별에 대해 지옥행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네, 벌금도 많이 물었어요.

Q. 캐나다에서 길모퉁이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설파하는 것이 합법인가요?

A. 네, 그리고 캐나다인 들은 매우 친절하기에 도움을 줄 것이고, 독자분을 대신해서 다른 사람에게 전화해야 하는지 물어볼 것입니다. 그들은 독자분을 병원에 태워다 주겠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캐나다에서 길모퉁이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설파하는 것이 합법인가요?
불행하게도 그렇습니다. 길거리 선교사들이 요란한 환호성으로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큰 소리로 화를 내면서 우리 도시 풍경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습니다. 그들은 다른 어떤 기독교인 집단보다도 사람들을 교회에서 멀어지게 하기 위해 더 많은 일을 합니다.

Q. 캐나다에서 길모퉁이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설파하는 것이 합법인가요?

A. 다른 사람들에게 폐를 끼치지 않을 때만 그렇다.

만약 여러분이 시끄러운 소리를 내고, 공공 보도를 막거나, 사람들이 여러분의 종교에 대해 이야기하는 걸 막으려고 하면, 여러분은 평화를 어지럽히고 체포될 수 있습니다.
 







 

캐나다 사람들은 평균적으로 교육을 잘 받았고 우리는 이미 소위 신의 말씀에 매우 익숙하며 당신은 길모퉁이에서 그들에게 소리를 지른다고 해서 그들의 마음을 바꾸거나 그들이 아직 모르는 어떤 것도 그들에게 가져다주지 않을 것이다.

현재 캐나다는 인도와 외교 전쟁이라고 말할 정도로 외교관을 추방할 정도로 사이가 좋지 않다. 지난 6월 하딥 싱 니자르가 총격으로 사망하고 그의 죽음을 두고 ‘강도 살인’과 ‘암살’ 사이에서 캐나다 정부의 수사와 인도 정부가 첨예하게 대치하고 있다. 캐나다는 캐나다 시민이 인도 정부에 의해 목숨을 잃었다고 강하게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인도 또한 캐나다가 터무니 없는 주장을 하고 있다고 맞받아치고 있다. 사망한 자르르는 시크교도 분리주의 운동단체 회원이고 인도가 테러리스트라고 규정한 인물이다. 시크교도만의 나라를 세우기 위해 독립운동을 하면서 무장 투쟁을 하고있는 와중에 미국과 캐나다로 옮겨온 자들이 있다. 그들이 캐나다 내에서 독립을 위한 시위를 벌였고 인도는 그를 막아달라고 했지만, 캐나다는 종교의 자유를 내 세웠다. 결국 인도와 캐나다는 외교관 추방과 비자 발급 중단이라는 강수를 두고 있다.

종교는 국가 간 분쟁이 될 여지가 많다.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전쟁이 그 대표이다. 그럼에도 캐나다는 다양한 종교가 어우러져 지금까지 잘 지내고 있는 것은 상대 종교에 대한 배려가 있기 때문이다. 밴쿠버 서광사는 종종 화재가 날 뻔도 하고 도둑이 들기도 했는데 타 종교에서 한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포착되면서 출입문을 달고 평소에는 문을 걸어 놓는 경우도 많았다. 캐나다는 복합 문화를 지향하고 복합 문화의 뿌리엔 다양한 종교가 있다.







유럽 같은 경우 종교세를 내는 국가가 많다. 독일, 오스트리아 등의 국가인데 이들 국가에서는 월급을 받는 노동자들에게 종교를 묻고 종교가 있다고 하면 종교세를 수입의 1% 이상을 고지하고 납세의 의무를 지게 한다. 종교로 인정하는 것은 가톨릭과 개신교 두 종교만 가능하다. 그리고 이 종교세로 교회에 근무하는 목회자와 신부의 급여를 지급하고 종교세를 낸 신자들은 성당에서 결혼식을 할 수 있으며 가톨릭 공동묘지에 장례 지낼 수 있다. 물론 장지에 대한 사용료는 내야 한다. 만약 내지 않으면 파묘 한다.

태국이나 라오스 같은 경우 국가의 종교가 불교이다 보니 남자들은 의무적으로 단기 출가를 해야 하고, 승려에 대한 국가의 대우가 좋으며 승려는 공항에서도 따로 라운지가 마련되어 있기도 하다. 캐나다에서 걸식하면 어떻게 될까? 길거리에서 삼보일배를 하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해보았는데, 주위의 관심을 받겠지만 법이 허락하는 한도 내에서는 가능하지 않을까 한다. 종교에 반감 가지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한국 교회의 반발이 다른 민족보다 더 심할 것으로 생각된다.

한국도 외국인 노동자와 외국인 학생이 늘어나면서 이슬람교도도 늘어나고 그들의 종교 건물을 세우려는 노력도 있을 것이다. 이미 대구에서 이슬람 사원을 세우려 하고 반대하는 기독교 주민들과의 마찰도 심한 것으로 알고 있다. 한국의 인구는 줄고 외국인들 노동 비자와 이민을 받아들이면 이런 상황은 더욱 심화할 가능성이 있다. 이미 유럽에서 성당이 팔려 이슬람 사원이 되는 경우도 많다.

천주교 신부 같은 경우 한 차례 많은 인상이 있었음에도 월급은 백만 원을 조금 넘는 수준이다. 그에 비해 불교의 큰 사찰 주지 같은 경우 기본급의 몇 배 수입을 올리는 경우가 많다. 개신교 같은 경우도 작은 개척 교회와 대형 교회의 오너 목사와는 많은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목회자나 신부, 스님들이 노후에도 걱정하지 않을 정도의 노후 보장이 있어야 하는 것은 맞지만 상식 이상의 고액 연봉을 받아 가면서 세금도 내지 않는 목회자가 있다는 것은 포교나 전도의 입장에서 바람직한 것이 아니다.

목회자가 솔선수범하지 않는다면 유럽의 교회들처럼 정부에서 세금을 거두어 월급을 주는 공무원처럼 안정적인 직장이 되어도 신도들은 계속 줄게 되어 결국에는 신자가 없는 지경에 까지 이를 수 있다. 전도와 포교는 타 종교나 타인에게 피해를 주어서는 안 되며, 학교나 사회봉사 단체 등을 통해 사역하는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 굶주리는 노숙자들에게 쉼터를 제공하고 음식을 제공하거나 가족이 없는 노약자를 돌보는 등 아프고 소외된 병자와 마음이 아픈 사람들을 치료하는 사회적 봉사를 통해 종교의 포교와 전도가 이루어져야 한다.

믿으라고 소리 지른다고 믿는 사람도 적고 젊은이들에게는 오히려 반감 가지게 할 수도 있다. 아버지, 어머니 할아버지, 할머니가 가진 종교니까 너도 이 종교를 가져야 한다는 종교의식은 앞으로 점점 더 안 통할 수 있다.

-------------------------------------------------------------------------------------------------

 

캐나다 사람들은 평균적으로 교육을 잘 받았고 우리는 이미 소위 신의 말씀에 매우 익숙하며 당신은 길모퉁이에서 그들에게 소리를 지른다고 해서 그들의 마음을 바꾸거나 그들이 아직 모르는 어떤 것도 그들에게 가져다주지 않을 것이다.

현재 캐나다는 인도와 외교 전쟁이라고 말할 정도로 외교관을 추방할 정도로 사이가 좋지 않다. 지난 6월 하딥 싱 니자르가 총격으로 사망하고 그의 죽음을 두고 ‘강도 살인’과 ‘암살’ 사이에서 캐나다 정부의 수사와 인도 정부가 첨예하게 대치하고 있다. 캐나다는 캐나다 시민이 인도 정부에 의해 목숨을 잃었다고 강하게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인도 또한 캐나다가 터무니 없는 주장을 하고 있다고 맞받아치고 있다. 사망한 자르르는 시크교도 분리주의 운동단체 회원이고 인도가 테러리스트라고 규정한 인물이다. 시크교도만의 나라를 세우기 위해 독립운동을 하면서 무장 투쟁을 하고있는 와중에 미국과 캐나다로 옮겨온 자들이 있다. 그들이 캐나다 내에서 독립을 위한 시위를 벌였고 인도는 그를 막아달라고 했지만, 캐나다는 종교의 자유를 내 세웠다. 결국 인도와 캐나다는 외교관 추방과 비자 발급 중단이라는 강수를 두고 있다.

종교는 국가 간 분쟁이 될 여지가 많다.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전쟁이 그 대표이다. 그럼에도 캐나다는 다양한 종교가 어우러져 지금까지 잘 지내고 있는 것은 상대 종교에 대한 배려가 있기 때문이다. 밴쿠버 서광사는 종종 화재가 날 뻔도 하고 도둑이 들기도 했는데 타 종교에서 한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포착되면서 출입문을 달고 평소에는 문을 걸어 놓는 경우도 많았다. 캐나다는 복합 문화를 지향하고 복합 문화의 뿌리엔 다양한 종교가 있다.





 

석가모니불

내 손이 차가워
얼음 같은 법당 안에선
부처님 손끝도
차게만 느껴집니다.

내 발이 시려
발끝을 잡고
부처님 발을 보니
내 발보다 더 찰 것만 같습니다.

법당 안에서
시베리아 바람이 불듯
가슴엔 서리 내리고
혼자 있을 땐
혼자인 게 서러 웁고
자물쇠로 잠근 법당문처럼
내 마음도 닫혀 버렸던 것 같습니다.

석가모니불
석가모니불
석가모니불
부르며 쉼 없이 절하는 사이
법당 안에 들어찬

사람들만큼이나
부처님이 내 마음
가득하여
땀을 흘리는
시베리아 됩니다
아직도
차갑기만 한 마룻바닥에서
스멀스멀 피어오르는
향내 코끝 찌르고

나를 태우지 않고는
순간도 불 밝힐 수 없는 촛불처럼
나를 태우고
내 마음 태워
조그만 등불을 켭니다. 
 







 

#작가의 변

포교와 전도

다음 주에 만나려고 했던 지인을 그때는 내 일정이 안 될 것 같아 어제 만나자고 하니 메트로 타운역으로 오라고 해서 갔다.

그곳에는 5명이 그룹이 되어 예수 그리스도와 교회를 선교하는 글귀를 적은 플라스틱 조끼를 입고 전철에서 나오는 사람들에게 소리소리 지르며 전단지를 나누어 주고 있었다. 캐나다에 30여 년을 살아오면서 리치몬드 전철역 앞에서 몇 번 중국인들이 교회 전단지를 나누어 준 적은 있어도, 소리 지르며 예수를 믿으라고 하는 것을 본 적이 없어서 놀랐다.

지인은 노방전도를 하는 것이라 했다. 한국에서는 전철역 앞에서 그런 경우를 많이 보았고 선전물을 주는 사람들도 많다. 캐나다에서는 표현의 자유는 인정하지만,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행위는 불법이다. 공공장소에서는 더욱 그렇다. 메가폰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샤우팅이라는 소리를 지르는 행위나 선교 선전물을 강제로 가져가게 하거나 타인의 몸을 터치하는 행위는 불법이다. 아무도 신고하지 않으면 당분간 그냥 넘어갈 수도 있다. 누군가 신고를 하고 경찰이 출동하면 많은 벌금을 물거나 연행될 수 있다. 나는 지인에게 캐나다에서 그런 행위는 불법이라고 말해 주었지만, 그는 만약 그런 일이 생긴다면 영광이라고 말했다.

나는 모르는 사람도 아니고 지인으로서 그가 모르는 것을 알려 주고 싶었는데 영광이라고 한다고 하더라고 아내에게 말했더니 앞으로 상대하지 말라고 말했다. 해서 좀 더 알아봤다.

캐나다는 많은 종교가 함께 활동한다. 기독교, 불교, 이슬람교, 힌두교, 원불교 등 다양한 종교가 함께 활동한다. 공공장소에서 선교 활동을 하면 다른 종교를 가진 이들에게 피해가 될 수 있고 혐오감을 조성할 수 있다.

여호와의증인 같은 경우 종교 선전물을 옆에 두고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그냥 조용히 서 있는 것으로 노방 선교를 한다. 그들이 종교 활동을 하는 것은 알지만 별다른 피해를 주지 않기 때문에 아무도 그것에 대해서 말하지 않는다.

QUORA 사이트에 질문했다.

Q. 캐나다에서 길모퉁이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설파하는 것이 합법인가요?

A. 캐나다는 헌법상 표현의 자유를 누리고 있다. 어떠한 공공장소에서도 설교, 정치적 문제에 대하여 토론 등을 할 수 있다.
담론의 주제와 상관없이 혐오나 폭력을 옹호하거나 평화를 어지럽힐 수는 없다.

Q. 캐나다에서 길모퉁이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설파하는 것이 합법인가요?

A.캐나다를 위해서 좋다!!!
종교는 사적이어야 한다. 공공장소를 침범하는 것을 멈춰야 한다.

Q.캐나다에서 길모퉁이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설파하는 것이 합법인가요?

A. 네, 하지만 캐나다에서 혐오 발언은 불법입니다.
허가증이 없다면, 왜곡된 메가폰을 통해 당신의 예수님이 소리를 지르며 교통을 막고, 소음 공해를 일으키고, 다른 시민들은 그들의 성별에 대해 지옥행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네, 벌금도 많이 물었어요.

Q. 캐나다에서 길모퉁이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설파하는 것이 합법인가요?

A. 네, 그리고 캐나다인 들은 매우 친절하기에 도움을 줄 것이고, 독자분을 대신해서 다른 사람에게 전화해야 하는지 물어볼 것입니다. 그들은 독자분을 병원에 태워다 주겠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캐나다에서 길모퉁이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설파하는 것이 합법인가요?
불행하게도 그렇습니다. 길거리 선교사들이 요란한 환호성으로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큰 소리로 화를 내면서 우리 도시 풍경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습니다. 그들은 다른 어떤 기독교인 집단보다도 사람들을 교회에서 멀어지게 하기 위해 더 많은 일을 합니다.

Q. 캐나다에서 길모퉁이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설파하는 것이 합법인가요?

A. 다른 사람들에게 폐를 끼치지 않을 때만 그렇다.

만약 여러분이 시끄러운 소리를 내고, 공공 보도를 막거나, 사람들이 여러분의 종교에 대해 이야기하는 걸 막으려고 하면, 여러분은 평화를 어지럽히고 체포될 수 있습니다.
 







 

캐나다 사람들은 평균적으로 교육을 잘 받았고 우리는 이미 소위 신의 말씀에 매우 익숙하며 당신은 길모퉁이에서 그들에게 소리를 지른다고 해서 그들의 마음을 바꾸거나 그들이 아직 모르는 어떤 것도 그들에게 가져다주지 않을 것이다.

현재 캐나다는 인도와 외교 전쟁이라고 말할 정도로 외교관을 추방할 정도로 사이가 좋지 않다. 지난 6월 하딥 싱 니자르가 총격으로 사망하고 그의 죽음을 두고 ‘강도 살인’과 ‘암살’ 사이에서 캐나다 정부의 수사와 인도 정부가 첨예하게 대치하고 있다. 캐나다는 캐나다 시민이 인도 정부에 의해 목숨을 잃었다고 강하게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인도 또한 캐나다가 터무니 없는 주장을 하고 있다고 맞받아치고 있다. 사망한 자르르는 시크교도 분리주의 운동단체 회원이고 인도가 테러리스트라고 규정한 인물이다. 시크교도만의 나라를 세우기 위해 독립운동을 하면서 무장 투쟁을 하고있는 와중에 미국과 캐나다로 옮겨온 자들이 있다. 그들이 캐나다 내에서 독립을 위한 시위를 벌였고 인도는 그를 막아달라고 했지만, 캐나다는 종교의 자유를 내 세웠다. 결국 인도와 캐나다는 외교관 추방과 비자 발급 중단이라는 강수를 두고 있다.

종교는 국가 간 분쟁이 될 여지가 많다.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전쟁이 그 대표이다. 그럼에도 캐나다는 다양한 종교가 어우러져 지금까지 잘 지내고 있는 것은 상대 종교에 대한 배려가 있기 때문이다. 밴쿠버 서광사는 종종 화재가 날 뻔도 하고 도둑이 들기도 했는데 타 종교에서 한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포착되면서 출입문을 달고 평소에는 문을 걸어 놓는 경우도 많았다. 캐나다는 복합 문화를 지향하고 복합 문화의 뿌리엔 다양한 종교가 있다.







유럽 같은 경우 종교세를 내는 국가가 많다. 독일, 오스트리아 등의 국가인데 이들 국가에서는 월급을 받는 노동자들에게 종교를 묻고 종교가 있다고 하면 종교세를 수입의 1% 이상을 고지하고 납세의 의무를 지게 한다. 종교로 인정하는 것은 가톨릭과 개신교 두 종교만 가능하다. 그리고 이 종교세로 교회에 근무하는 목회자와 신부의 급여를 지급하고 종교세를 낸 신자들은 성당에서 결혼식을 할 수 있으며 가톨릭 공동묘지에 장례 지낼 수 있다. 물론 장지에 대한 사용료는 내야 한다. 만약 내지 않으면 파묘 한다.

태국이나 라오스 같은 경우 국가의 종교가 불교이다 보니 남자들은 의무적으로 단기 출가를 해야 하고, 승려에 대한 국가의 대우가 좋으며 승려는 공항에서도 따로 라운지가 마련되어 있기도 하다. 캐나다에서 걸식하면 어떻게 될까? 길거리에서 삼보일배를 하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해보았는데, 주위의 관심을 받겠지만 법이 허락하는 한도 내에서는 가능하지 않을까 한다. 종교에 반감 가지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한국 교회의 반발이 다른 민족보다 더 심할 것으로 생각된다.

한국도 외국인 노동자와 외국인 학생이 늘어나면서 이슬람교도도 늘어나고 그들의 종교 건물을 세우려는 노력도 있을 것이다. 이미 대구에서 이슬람 사원을 세우려 하고 반대하는 기독교 주민들과의 마찰도 심한 것으로 알고 있다. 한국의 인구는 줄고 외국인들 노동 비자와 이민을 받아들이면 이런 상황은 더욱 심화할 가능성이 있다. 이미 유럽에서 성당이 팔려 이슬람 사원이 되는 경우도 많다.

천주교 신부 같은 경우 한 차례 많은 인상이 있었음에도 월급은 백만 원을 조금 넘는 수준이다. 그에 비해 불교의 큰 사찰 주지 같은 경우 기본급의 몇 배 수입을 올리는 경우가 많다. 개신교 같은 경우도 작은 개척 교회와 대형 교회의 오너 목사와는 많은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목회자나 신부, 스님들이 노후에도 걱정하지 않을 정도의 노후 보장이 있어야 하는 것은 맞지만 상식 이상의 고액 연봉을 받아 가면서 세금도 내지 않는 목회자가 있다는 것은 포교나 전도의 입장에서 바람직한 것이 아니다.

목회자가 솔선수범하지 않는다면 유럽의 교회들처럼 정부에서 세금을 거두어 월급을 주는 공무원처럼 안정적인 직장이 되어도 신도들은 계속 줄게 되어 결국에는 신자가 없는 지경에 까지 이를 수 있다. 전도와 포교는 타 종교나 타인에게 피해를 주어서는 안 되며, 학교나 사회봉사 단체 등을 통해 사역하는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 굶주리는 노숙자들에게 쉼터를 제공하고 음식을 제공하거나 가족이 없는 노약자를 돌보는 등 아프고 소외된 병자와 마음이 아픈 사람들을 치료하는 사회적 봉사를 통해 종교의 포교와 전도가 이루어져야 한다.

믿으라고 소리 지른다고 믿는 사람도 적고 젊은이들에게는 오히려 반감 가지게 할 수도 있다. 아버지, 어머니 할아버지, 할머니가 가진 종교니까 너도 이 종교를 가져야 한다는 종교의식은 앞으로 점점 더 안 통할 수 있다.

-------------------------------------------------------------------------------------------------

유럽 같은 경우 종교세를 내는 국가가 많다. 독일, 오스트리아 등의 국가인데 이들 국가에서는 월급을 받는 노동자들에게 종교를 묻고 종교가 있다고 하면 종교세를 수입의 1% 이상을 고지하고 납세의 의무를 지게 한다. 종교로 인정하는 것은 가톨릭과 개신교 두 종교만 가능하다. 그리고 이 종교세로 교회에 근무하는 목회자와 신부의 급여를 지급하고 종교세를 낸 신자들은 성당에서 결혼식을 할 수 있으며 가톨릭 공동묘지에 장례 지낼 수 있다. 물론 장지에 대한 사용료는 내야 한다. 만약 내지 않으면 파묘 한다.

태국이나 라오스 같은 경우 국가의 종교가 불교이다 보니 남자들은 의무적으로 단기 출가를 해야 하고, 승려에 대한 국가의 대우가 좋으며 승려는 공항에서도 따로 라운지가 마련되어 있기도 하다. 캐나다에서 걸식하면 어떻게 될까? 길거리에서 삼보일배를 하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해보았는데, 주위의 관심을 받겠지만 법이 허락하는 한도 내에서는 가능하지 않을까 한다. 종교에 반감 가지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한국 교회의 반발이 다른 민족보다 더 심할 것으로 생각된다.

한국도 외국인 노동자와 외국인 학생이 늘어나면서 이슬람교도도 늘어나고 그들의 종교 건물을 세우려는 노력도 있을 것이다. 이미 대구에서 이슬람 사원을 세우려 하고 반대하는 기독교 주민들과의 마찰도 심한 것으로 알고 있다. 한국의 인구는 줄고 외국인들 노동 비자와 이민을 받아들이면 이런 상황은 더욱 심화할 가능성이 있다. 이미 유럽에서 성당이 팔려 이슬람 사원이 되는 경우도 많다.

천주교 신부 같은 경우 한 차례 많은 인상이 있었음에도 월급은 백만 원을 조금 넘는 수준이다. 그에 비해 불교의 큰 사찰 주지 같은 경우 기본급의 몇 배 수입을 올리는 경우가 많다. 개신교 같은 경우도 작은 개척 교회와 대형 교회의 오너 목사와는 많은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목회자나 신부, 스님들이 노후에도 걱정하지 않을 정도의 노후 보장이 있어야 하는 것은 맞지만 상식 이상의 고액 연봉을 받아 가면서 세금도 내지 않는 목회자가 있다는 것은 포교나 전도의 입장에서 바람직한 것이 아니다.

목회자가 솔선수범하지 않는다면 유럽의 교회들처럼 정부에서 세금을 거두어 월급을 주는 공무원처럼 안정적인 직장이 되어도 신도들은 계속 줄게 되어 결국에는 신자가 없는 지경에 까지 이를 수 있다. 전도와 포교는 타 종교나 타인에게 피해를 주어서는 안 되며, 학교나 사회봉사 단체 등을 통해 사역하는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 굶주리는 노숙자들에게 쉼터를 제공하고 음식을 제공하거나 가족이 없는 노약자를 돌보는 등 아프고 소외된 병자와 마음이 아픈 사람들을 치료하는 사회적 봉사를 통해 종교의 포교와 전도가 이루어져야 한다.

믿으라고 소리 지른다고 믿는 사람도 적고 젊은이들에게는 오히려 반감 가지게 할 수도 있다. 아버지, 어머니 할아버지, 할머니가 가진 종교니까 너도 이 종교를 가져야 한다는 종교의식은 앞으로 점점 더 안 통할 수 있다.

-------------------------------------------------------------------------------------------------





 

석가모니불

내 손이 차가워
얼음 같은 법당 안에선
부처님 손끝도
차게만 느껴집니다.

내 발이 시려
발끝을 잡고
부처님 발을 보니
내 발보다 더 찰 것만 같습니다.

법당 안에서
시베리아 바람이 불듯
가슴엔 서리 내리고
혼자 있을 땐
혼자인 게 서러 웁고
자물쇠로 잠근 법당문처럼
내 마음도 닫혀 버렸던 것 같습니다.

석가모니불
석가모니불
석가모니불
부르며 쉼 없이 절하는 사이
법당 안에 들어찬

사람들만큼이나
부처님이 내 마음
가득하여
땀을 흘리는
시베리아 됩니다
아직도
차갑기만 한 마룻바닥에서
스멀스멀 피어오르는
향내 코끝 찌르고

나를 태우지 않고는
순간도 불 밝힐 수 없는 촛불처럼
나를 태우고
내 마음 태워
조그만 등불을 켭니다. 
 







 

#작가의 변

포교와 전도

다음 주에 만나려고 했던 지인을 그때는 내 일정이 안 될 것 같아 어제 만나자고 하니 메트로 타운역으로 오라고 해서 갔다.

그곳에는 5명이 그룹이 되어 예수 그리스도와 교회를 선교하는 글귀를 적은 플라스틱 조끼를 입고 전철에서 나오는 사람들에게 소리소리 지르며 전단지를 나누어 주고 있었다. 캐나다에 30여 년을 살아오면서 리치몬드 전철역 앞에서 몇 번 중국인들이 교회 전단지를 나누어 준 적은 있어도, 소리 지르며 예수를 믿으라고 하는 것을 본 적이 없어서 놀랐다.

지인은 노방전도를 하는 것이라 했다. 한국에서는 전철역 앞에서 그런 경우를 많이 보았고 선전물을 주는 사람들도 많다. 캐나다에서는 표현의 자유는 인정하지만,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행위는 불법이다. 공공장소에서는 더욱 그렇다. 메가폰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샤우팅이라는 소리를 지르는 행위나 선교 선전물을 강제로 가져가게 하거나 타인의 몸을 터치하는 행위는 불법이다. 아무도 신고하지 않으면 당분간 그냥 넘어갈 수도 있다. 누군가 신고를 하고 경찰이 출동하면 많은 벌금을 물거나 연행될 수 있다. 나는 지인에게 캐나다에서 그런 행위는 불법이라고 말해 주었지만, 그는 만약 그런 일이 생긴다면 영광이라고 말했다.

나는 모르는 사람도 아니고 지인으로서 그가 모르는 것을 알려 주고 싶었는데 영광이라고 한다고 하더라고 아내에게 말했더니 앞으로 상대하지 말라고 말했다. 해서 좀 더 알아봤다.

캐나다는 많은 종교가 함께 활동한다. 기독교, 불교, 이슬람교, 힌두교, 원불교 등 다양한 종교가 함께 활동한다. 공공장소에서 선교 활동을 하면 다른 종교를 가진 이들에게 피해가 될 수 있고 혐오감을 조성할 수 있다.

여호와의증인 같은 경우 종교 선전물을 옆에 두고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그냥 조용히 서 있는 것으로 노방 선교를 한다. 그들이 종교 활동을 하는 것은 알지만 별다른 피해를 주지 않기 때문에 아무도 그것에 대해서 말하지 않는다.

QUORA 사이트에 질문했다.

Q. 캐나다에서 길모퉁이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설파하는 것이 합법인가요?

A. 캐나다는 헌법상 표현의 자유를 누리고 있다. 어떠한 공공장소에서도 설교, 정치적 문제에 대하여 토론 등을 할 수 있다.
담론의 주제와 상관없이 혐오나 폭력을 옹호하거나 평화를 어지럽힐 수는 없다.

Q. 캐나다에서 길모퉁이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설파하는 것이 합법인가요?

A.캐나다를 위해서 좋다!!!
종교는 사적이어야 한다. 공공장소를 침범하는 것을 멈춰야 한다.

Q.캐나다에서 길모퉁이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설파하는 것이 합법인가요?

A. 네, 하지만 캐나다에서 혐오 발언은 불법입니다.
허가증이 없다면, 왜곡된 메가폰을 통해 당신의 예수님이 소리를 지르며 교통을 막고, 소음 공해를 일으키고, 다른 시민들은 그들의 성별에 대해 지옥행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네, 벌금도 많이 물었어요.

Q. 캐나다에서 길모퉁이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설파하는 것이 합법인가요?

A. 네, 그리고 캐나다인 들은 매우 친절하기에 도움을 줄 것이고, 독자분을 대신해서 다른 사람에게 전화해야 하는지 물어볼 것입니다. 그들은 독자분을 병원에 태워다 주겠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캐나다에서 길모퉁이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설파하는 것이 합법인가요?
불행하게도 그렇습니다. 길거리 선교사들이 요란한 환호성으로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큰 소리로 화를 내면서 우리 도시 풍경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습니다. 그들은 다른 어떤 기독교인 집단보다도 사람들을 교회에서 멀어지게 하기 위해 더 많은 일을 합니다.

Q. 캐나다에서 길모퉁이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설파하는 것이 합법인가요?

A. 다른 사람들에게 폐를 끼치지 않을 때만 그렇다.

만약 여러분이 시끄러운 소리를 내고, 공공 보도를 막거나, 사람들이 여러분의 종교에 대해 이야기하는 걸 막으려고 하면, 여러분은 평화를 어지럽히고 체포될 수 있습니다.
 







 

캐나다 사람들은 평균적으로 교육을 잘 받았고 우리는 이미 소위 신의 말씀에 매우 익숙하며 당신은 길모퉁이에서 그들에게 소리를 지른다고 해서 그들의 마음을 바꾸거나 그들이 아직 모르는 어떤 것도 그들에게 가져다주지 않을 것이다.

현재 캐나다는 인도와 외교 전쟁이라고 말할 정도로 외교관을 추방할 정도로 사이가 좋지 않다. 지난 6월 하딥 싱 니자르가 총격으로 사망하고 그의 죽음을 두고 ‘강도 살인’과 ‘암살’ 사이에서 캐나다 정부의 수사와 인도 정부가 첨예하게 대치하고 있다. 캐나다는 캐나다 시민이 인도 정부에 의해 목숨을 잃었다고 강하게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인도 또한 캐나다가 터무니 없는 주장을 하고 있다고 맞받아치고 있다. 사망한 자르르는 시크교도 분리주의 운동단체 회원이고 인도가 테러리스트라고 규정한 인물이다. 시크교도만의 나라를 세우기 위해 독립운동을 하면서 무장 투쟁을 하고있는 와중에 미국과 캐나다로 옮겨온 자들이 있다. 그들이 캐나다 내에서 독립을 위한 시위를 벌였고 인도는 그를 막아달라고 했지만, 캐나다는 종교의 자유를 내 세웠다. 결국 인도와 캐나다는 외교관 추방과 비자 발급 중단이라는 강수를 두고 있다.

종교는 국가 간 분쟁이 될 여지가 많다.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전쟁이 그 대표이다. 그럼에도 캐나다는 다양한 종교가 어우러져 지금까지 잘 지내고 있는 것은 상대 종교에 대한 배려가 있기 때문이다. 밴쿠버 서광사는 종종 화재가 날 뻔도 하고 도둑이 들기도 했는데 타 종교에서 한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포착되면서 출입문을 달고 평소에는 문을 걸어 놓는 경우도 많았다. 캐나다는 복합 문화를 지향하고 복합 문화의 뿌리엔 다양한 종교가 있다.







유럽 같은 경우 종교세를 내는 국가가 많다. 독일, 오스트리아 등의 국가인데 이들 국가에서는 월급을 받는 노동자들에게 종교를 묻고 종교가 있다고 하면 종교세를 수입의 1% 이상을 고지하고 납세의 의무를 지게 한다. 종교로 인정하는 것은 가톨릭과 개신교 두 종교만 가능하다. 그리고 이 종교세로 교회에 근무하는 목회자와 신부의 급여를 지급하고 종교세를 낸 신자들은 성당에서 결혼식을 할 수 있으며 가톨릭 공동묘지에 장례 지낼 수 있다. 물론 장지에 대한 사용료는 내야 한다. 만약 내지 않으면 파묘 한다.

태국이나 라오스 같은 경우 국가의 종교가 불교이다 보니 남자들은 의무적으로 단기 출가를 해야 하고, 승려에 대한 국가의 대우가 좋으며 승려는 공항에서도 따로 라운지가 마련되어 있기도 하다. 캐나다에서 걸식하면 어떻게 될까? 길거리에서 삼보일배를 하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해보았는데, 주위의 관심을 받겠지만 법이 허락하는 한도 내에서는 가능하지 않을까 한다. 종교에 반감 가지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한국 교회의 반발이 다른 민족보다 더 심할 것으로 생각된다.

한국도 외국인 노동자와 외국인 학생이 늘어나면서 이슬람교도도 늘어나고 그들의 종교 건물을 세우려는 노력도 있을 것이다. 이미 대구에서 이슬람 사원을 세우려 하고 반대하는 기독교 주민들과의 마찰도 심한 것으로 알고 있다. 한국의 인구는 줄고 외국인들 노동 비자와 이민을 받아들이면 이런 상황은 더욱 심화할 가능성이 있다. 이미 유럽에서 성당이 팔려 이슬람 사원이 되는 경우도 많다.

천주교 신부 같은 경우 한 차례 많은 인상이 있었음에도 월급은 백만 원을 조금 넘는 수준이다. 그에 비해 불교의 큰 사찰 주지 같은 경우 기본급의 몇 배 수입을 올리는 경우가 많다. 개신교 같은 경우도 작은 개척 교회와 대형 교회의 오너 목사와는 많은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목회자나 신부, 스님들이 노후에도 걱정하지 않을 정도의 노후 보장이 있어야 하는 것은 맞지만 상식 이상의 고액 연봉을 받아 가면서 세금도 내지 않는 목회자가 있다는 것은 포교나 전도의 입장에서 바람직한 것이 아니다.

목회자가 솔선수범하지 않는다면 유럽의 교회들처럼 정부에서 세금을 거두어 월급을 주는 공무원처럼 안정적인 직장이 되어도 신도들은 계속 줄게 되어 결국에는 신자가 없는 지경에 까지 이를 수 있다. 전도와 포교는 타 종교나 타인에게 피해를 주어서는 안 되며, 학교나 사회봉사 단체 등을 통해 사역하는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 굶주리는 노숙자들에게 쉼터를 제공하고 음식을 제공하거나 가족이 없는 노약자를 돌보는 등 아프고 소외된 병자와 마음이 아픈 사람들을 치료하는 사회적 봉사를 통해 종교의 포교와 전도가 이루어져야 한다.

믿으라고 소리 지른다고 믿는 사람도 적고 젊은이들에게는 오히려 반감 가지게 할 수도 있다. 아버지, 어머니 할아버지, 할머니가 가진 종교니까 너도 이 종교를 가져야 한다는 종교의식은 앞으로 점점 더 안 통할 수 있다.

-------------------------------------------------------------------------------------------------

#전재민(Terry)
캐나다 BC주 밴쿠버에 사는 ‘셰프’이자, 시인(詩人)이다. 경희대학교에서 전통 조리를 공부했다. 1987년 군 전역 후 조리 학원에 다니며 한식과 중식도 경험했다. 캐나다에서는 주로 양식을 조리한다. 법명은 현봉(玄鋒).
전재민은 ‘숨 쉬고 살기 위해 시를 쓴다’고 말한다. ‘나 살자고 한 시 쓰기’이지만,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공감하는 이들이 늘고, 감동하는 독자가 있어 ‘타인을 위해 해 줄 수 있는 것이 있음을 깨닫는다’고 말한다. 밥만으로 살 수 없고, 숨만 쉬고 살 수 없는 게 사람이라고 전재민은 말한다. 그는 시를 어렵게 쓰지 않는다. 사람들과 교감하기 위해서다. 종교인이 직업이지만, 직업인이 되면 안 되듯, 문학을 직업으로 여길 수 없는 시대라는 전 시인은 먹고살기 위해 시를 쓰지 않는다. 때로는 거미가 거미줄 치듯 시가 쉽게 나오기도 하고, 숨이 막히도록 쓰지 못할 때도 있다. 시가 나오지 않으면 그저 기다린다. 공감하고 소통하는 사회를 꿈꾸며 오늘도 시를 쓴다.
2017년 1월 (사)문학사랑으로 등단했다. 2017년 문학사랑 신인 작품상(아스팔트 위에서 외 4편)과 충청예술 초대작가상을 수상했다. 현재 문학사랑 회원이자 캐나다 한국문인협회 이사, 밴쿠버 중앙일보 명예기자이다. 시집 <밴쿠버 연가>(오늘문학사 2018년 3월)를 냈고, 계간 문학사랑 봄호(2017년)에 시 ‘아는 만큼’ 외 4편을 게재했다. 칼럼니스트로도 활동했다. 밴쿠버 중앙일보에 <전재민의 밴쿠버 사는 이야기>를 연재했고, 밴쿠버 교육신문에 ‘시인이 보는 세상’을 기고했다.

[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 제보 mytrea70@gmail.com]

"이 기사를 응원합니다." 불교닷컴 자발적 유료화 신청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사동11길 16 대형빌딩 4층
  • 대표전화 : (02) 734-7336
  • 팩스 : (02) 6280-255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석만
  • 대표 : 이석만
  • 사업자번호 : 101-11-47022
  • 법인명 : 불교닷컴
  • 제호 : 불교닷컴
  • 등록번호 : 서울, 아05082
  • 등록일 : 2007-09-17
  • 발행일 : 2006-01-21
  • 발행인 : 이석만
  • 편집인 : 이석만
  • 불교닷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불교닷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san2580@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