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최초 문예지 '유심' 신흥사 도움으로 재창간
불교 최초 문예지 '유심' 신흥사 도움으로 재창간
  • 조현성 기자
  • 승인 2023.08.29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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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만해사상실천선양회, '무산상' 제정 등 한국 문학 동인 지원
설악만해사상실천선양회 서울사무소(종로구 르미에르 8층)에는 그동안 발행된 '유심'과 무산 스님의 작품집 등이 전시돼 있다



 

1918년 만해 스님이 창간한 최초의 불교교양잡지 <유심>이 재창간한다. 

설악·만해사상실천선양회(이사장 권영민, 이하 선양회)는 "만해의 <유심>을 오는 9월 1일자로 계간문예지로 재창간한다"고 29일 알렸다. 

<유심>은 1918년 9월 1일 창간 후 이듬해인 1919년 3월 1일 3·1운동으로 발행이 중단됐고, 무산오현 스님(1932~2018)이 문인들과 선양회를 통해 발행하다 재단 사정으로 2015년 폐간됐다.

재창간 하는 <유심>은 기존 월간에서 계간지로 발행시기를 늘려 내실을 기했다. 기존 잡지의 틀을 깬 파격적인 편집으로 독자가 작품에 몰입할 수 있게 도운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권영민 선양회 이사장은 "재창간하는 <유심>은 만해의 민족의식, 자유평등사상과 무산의 조화와 상생의 삶을 구현하는 매체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재창간하는 <유심>을 통해서 시와 시조를 짓는 문인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겠다. 우리 문학 활성화를 위해 신진 문인을 위한 '유심문학상'과 별도로 내년부터 '무산상'을 제정해 중진급 문화예술인을 표창할 것"이라고 했다.



권영민 설악무산사상실천선양회 이사장(왼쪽)과 '유심' 편집주간 신달자 선생은 29일 선양회 서울사무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유심'을 남을 우리로 받드는 상생의 잡지'로 만들겠다"고 했다
설악만해사상실천선양회 서울사무소(종로구 르미에르 8층)에는 그동안 발행된 '유심'과 무산 스님의 작품집 등이 전시돼 있다

 

1918년 만해 스님이 창간한 최초의 불교교양잡지 <유심>이 재창간한다. 

설악·만해사상실천선양회(이사장 권영민, 이하 선양회)는 "만해의 <유심>을 오는 9월 1일자로 계간문예지로 재창간한다"고 29일 알렸다. 

<유심>은 1918년 9월 1일 창간 후 이듬해인 1919년 3월 1일 3·1운동으로 발행이 중단됐고, 무산오현 스님(1932~2018)이 문인들과 선양회를 통해 발행하다 재단 사정으로 2015년 폐간됐다.

재창간 하는 <유심>은 기존 월간에서 계간지로 발행시기를 늘려 내실을 기했다. 기존 잡지의 틀을 깬 파격적인 편집으로 독자가 작품에 몰입할 수 있게 도운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권영민 선양회 이사장은 "재창간하는 <유심>은 만해의 민족의식, 자유평등사상과 무산의 조화와 상생의 삶을 구현하는 매체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재창간하는 <유심>을 통해서 시와 시조를 짓는 문인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겠다. 우리 문학 활성화를 위해 신진 문인을 위한 '유심문학상'과 별도로 내년부터 '무산상'을 제정해 중진급 문화예술인을 표창할 것"이라고 했다.

권영민 설악무산사상실천선양회 이사장(왼쪽)과 '유심' 편집주간 신달자 선생은 29일 선양회 서울사무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권영민 설악무산사상실천선양회 이사장(왼쪽)과 '유심' 편집주간 신달자 선생은 29일 선양회 서울사무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유심'을 남을 우리로 받드는 상생의 잡지'로 만들겠다"고 했다

 

신달자 편집주간은 "재창간하는 <유심>은 남을 우리로 받다는 상생의 잡지, 한국의 정과 진심을 담은 품격 있는 잡지가 될 것"이라고 했다.

선양회는 재창간하는 <유심> 2023년 가을호를 전국 도서관에 무료 배포한다. 또, 재단 홈페이지(https://www.manhaemusan.or.kr)를 통해서 누구나 온라인으로도 볼 수 있게 한다.

한편, <유심> 재창간에는 조계종 제3교구 신흥사 본말사의 지원이 컸다. 선양회에는 신흥사 본말사 주지스님들이 이사로 참여해 만해와 무산 스님을 선양하는데 앞장 서고 있다. 

선양회는 다음달 23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서울 무산선원에서 '<유심> 재창간 기념 시 낭송 및 음악회'를 개최한다.

10시 30분 시작하는 행사 제1부는 '서울 시민과 함께 하는 전통차 문화 축제'이다. 오후 1시 30분부터는 재창간한 <유심>에 작품을 실은 시인들이 시를 낭송하는 등 '시 낭송 및 음악회'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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