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자와 일반시민 안전 위한 선제적 대응
제6호 태풍 카눈, 법회도 멈추게 했다.
영축총림 통도사는 10일 오전 예정된 관음재일법회 대신 사시불공만 한다는 취지를 홈페이지에 공지했다.
이와 관련 통도사 관계자는 "법회 예정된 시간에 태풍 카눈이 통과했기 때문에 부득이 법회를 열지 않았다."고 말했다. 법회 예정 시간대에 부산·울산·경남지역에는 강한 비바람이 몰아쳤었다.
통도사측의 법회 중단 공지는 불자와 일반시민 안전 위한 선제적 대응으로 풀이된다. 통도사는 이날 한시적으로 매표소부터 산문출입 전면통제를 실시했다.
반면 금정총림 범어사는 관음재일법회를 봉행했다.
범어사 관계자는 "태풍 카눈에 의한 범어사 내 피해는 나뭇가지가 부러지는 정도였다."며 "경내 통행에 방해되는 요인은 없다고 판단, 주지스님이 법상에 올라 축원했다."고 밝혔다.
팔공총림 동화사 관계자는 이날 오후 2시 현재까지 문화재 피해는 없으나 보행할 수 없을 정도의 큰물이 경내도로를 따라 흐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오후 2시 현재 부산·울산·경남·대구·경북지역 각급 사찰 피해 현황은 집계되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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