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환경연대(상임대표 법만)은 초복인 7월 11일부터 말복인 8월 10일까지 한 달간 복날 채식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불교환경연대에 따르면 육류소비의 증가로 축산업과 관련한 온실가스 배출은 전체 17%, 세계 물소비량의 30%, 땅표면의 45%를 차지한다.
이러한 환경파괴를 막기 위해 불교환경연대는 지난 2020년부터 4년째 육류소비가 높은 복날에 채식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전국 녹색사찰에서는 채식 캠페인 포스터를 경내에 부착하고 한 달간 채식을 주제로 법문할 예정이다.
불교환경연대는 매주 수요일, 신대승네트워크와 협력해 불교단체 활동가들이 함께 하는 '수요밥상'을 진행하고 있다.
수요밥상 참가자들은 직접 가꾼 제철 채소와 나물 등 싱싱한 재료를 가지고 현장에서 직접 조리 한다. 오는 19일에는 채개장을 만들고 말복 전날인 8월 9일에는 들깨감자탕을 만들 예정이다.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참가인원은 선착순으로 마감하고 신청은 불교환경연대 사무국(010-9656-1654)으로 하면된다.
또한, 불교환경연대는 오는 27일 인사동 일대에서 복날 채식 거리 캠페인을 열어 기후위기 심각성을 알리고 시민들에게 채식을 권유할 예정이다.
불교환경연대 한주영 사무총장은 “건강한 채식을 통해 건강도 챙기고 지구도 살리는 복날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녹색사찰인 서울 수안사(주지 묘담)는 초복인 7월 11일 노인정, 어린이집, 노인보호사교육원 등 지역주민들과 함께 팥죽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묘담 스님은 "팥죽은 식이섬유가 풍부해 소화 기능을 개선하고 면역력을 올려주는 음식이이서 초복 음식으로 선택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