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선학원(이사장 지광)은 지난 10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안국동 중앙선원 법당에서 2023년도 2분기 분원장 임명장 수여식을 봉행했다.
임명장 수여식에는 부산 법융선원 자홍 스님, 경기 의정부시 원오선원 소연 스님 등 2분기 임명된 분원장 17명과 지난해 미수령 분원인 강원도 홍천군 대원사 원준 스님 등 18명이 참석했다.
이사장 지광 스님은 중앙선원 법당에 모인 분원장 스님들에게 임명장을 전달하며 재임 기간 동안 가람 수호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지광 스님은 "출가자와 신도 감소로 사찰 운영에 많은 어려움이 있는 것을 우리 모두 잘 알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이라도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전국 분원이 소통하고 힘을 합치면 반드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임명장 전달식에 앞서, 선학원은 오전 11시 재단 사무국 회의실에서 분원장들을 대상으로 직무교육을 진행하고 재단 현안사항을 설명했다.
지광 스님은 사찰운영과 관련해 반드시 필요한 분원 관리 규정을 설명하고 사찰 행정 미비로 발생한 사례를 공유했다.
특히, 재단이 추진하고 있는 선학원 노후복지시설 설립경과와 올해 추진일정을 설명하며 창건주와 분원장 스님들의 안정적인 노후수행을 위한 복지 불사에 전국 분원들이 힘을 모아줄 것을 요청했다.
지광 스님은 "올해 하반기부터는 권선문을 들고 전국 분원을 다니며 노후복지시설 건립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2023년도 2분기 임명장을 받은 분원장은 다음과 같다.
△자홍(부산 법융선원) △소연(경기 원오선원) △원각(충남 광법선원) △보선(경북 용주암) △염홍(대구 염화선원) △정주(대구 길상선원) △적조(경남 무학선원) △지선(경기 약수선원) △현장(경북 현장사) △해윤(서울 원경선원) △묘혜(경북 향림사) △법인(울산 용안사) △효정(경북 대율선원) △묘정(서울 북악선원) △지유(서울 부암선원) △법용(대전 신흥선원) △정광(대구 백련사) △묘진(서울 대광사) △대둔(부산 용운선원) △진우(인천 향적사) △묘행(서울 길상선원) △지행(경북 정토사) △원해(경남 황룡사) △지광(충북 강천사) △제선(경기 청룡선원) △정인(경남 천진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