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 신도 동참, 10월 28일~11월 4일 165국 2천명 참가
경남과 전남 일대에서 열리는 제10차 람사르협약 당사국총회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법회가 주 개최도시인 창원에서 열렸다.
창원 원흥사(주지 명구스님)는 천태종 신도 등 3천여 대중이 참석한 가운데 3일 10차 람사르총회 성공기원법회를 봉행했다.
천태종 총무원장 정산스님은 "우포늪이 있는 창원에서 개최되는 이번 총회는 온 세계 인류가 '습지와 인간'의 관계를 확인하고, 습지가 간직하고 있는 무한한 가치를 공유할 수 있게 하기 위한 것"이라며 "오늘 법회에 참석한 사부대중들이 정성을 다해 발원하는 이 원이 널리 퍼져나가 '제10차 창원 람사르 총회'가 성공하고, 세계적으로 습지를 살리는 메아리로 퍼져나가게 되길 기대한다"고 기원했다.
원흥사 주지 명구스님은 "지구의 주인임을 자처해온 우리 인간들이 탐진치 3독심에 물들어 생태 환경을 마구 망가뜨려 이 지구는 지금 숨을 제대로 쉬기 어려울 정도로 크게 몸살을 앓고 있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습지의 중요성을 절감하고 습지를 살리는 일에 동참하자"고 당부했다.
제10차 람사르총회는 '건강한 습지, 건강한 인간'을 주제로 10월 28일부터 11월 4일까지 창원컨벤션센터(CECO)와 경남과 전남의 보호지역에서 열린다. 165개국 정부 대표를 비롯 국제기구와 NGO 담당자 등 2,000여 명이 동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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