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비구 47명, 비구니 33명 등 80명이 종단 최고 법계인 대종사(大宗師)·명사(明師)로 품서(稟敍)됐다.

 조계종은 27일 영축총림 통도사 설법전에서 종정 성파 대종사가 참석한 가운데 ‘불기 2567년 대종사·명사 법계 품서식’을 봉행했다.

 품서식에는 원로의장 자광 대종사, 총무원장 진우 스님, 전계사 무관스님, 법계위원장 법산 스님, 동국대 이사장 돈관스님, 전국비구니회장 본각스님, 통도사 주지 현덕 스님 등이 참석했다.

 종정 성파스님은 "'혁범성성(革凡聖成)'이라, 범부가 바뀌어 성인이 된다는 말과 같이 오늘의 법석 이후로는 과거의 생각을 완전히 바꾸어서 '여불(如佛)'이라, 대종사와 명사 법계 받으신 스님들을 꼭 부처님과 같이 섬기고 받들어 모시길 바란다."고 설했다.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세상이 어렵고 힘든 시기에 정법(正法)의 당간지주를 드높여 불조의 혜명이 면면히 계승될 수 있도록 후학을 이끌어주시길 앙망한다."는 내용으로 축사했다.

 품수 스님 대표 보광 스님은 "인연 공덕으로 부처님 법이 세상을 덮고 종단은 나날이 꽃이 피어 법의 수레바퀴 쉼 없이 굴러, 온 법계가 화장세계로 꾸며지길 바란다."고 발원했다.

<대종사 47명 명단>

범광 운성(통도사), 수임 법혜(해인사), 월인 대운(해인사), 동봉 법성(해인사), 눌암 지정(통도사), 천연 혜문(범어사), 선효 성학(직할교구), 선암 동욱(해인사), 강산 정휴(직지사), 서림 대성(범어사), 해룡 현일(법주사), 목은 무상(법주사), 계산 혜성(통도사), 중천 성운(직할교구), 진관(직할교구), 의산 양산(마곡사), 기연(직할교구), 마휴 중하(마곡사), 장산 성춘(해인사), 서주 태원(해인사), 이산 현문(통도사), 인산 지준(통도사), 서담 효담(직지사), 향우 명신(통도사), 운해 법보(직지사), 중산 향적(해인사), 아산 정우(통도사), 만산 수인(백양사), 장산 도업(범어사), 송천 돈명(은해사), 금산 지환(해인사), 청하 성일(법주사), 남명 정찬(용주사), 서경 종성(법주사), 구옹 석구(법주사), 도안 성중(법주사), 무심 보광(직할교구), 종림(해인사), 효서 여연(해인사), 금산 법진(통도사), 편양 현묵(송광사), 화담 영진(송광사), 찬성 성연(마곡사), 지각 영명 (송광사), 선림 현전(송광사), 해광 무상(송광사), 벽담 청안(직지사)

<명사 33명 명단>

문수(직할교구), 성근(수덕사), 일현(관음사), 지우(직지사), 덕운(마곡사), 적조(해인사), 순행 (범어사), 명신(백양사), 백졸(통도사), 광옥(직할교구), 동희(직할교구), 진홍(직할교구), 태연 (해인사), 정원(관음사), 대우(직할교구), 경옥(해인사), 일경(관음사), 현종(수덕사), 종인(범어사), 수현(통도사), 도혜(통도사), 효경(수덕사), 성우(수덕사), 현정(백양사), 계호(직할교구), 진성(직할교구), 희원(법주사), 지견(직할교구), 화정(마곡사), 성법(직할교구), 종선(관음사), 제호 (직할교구), 선공(수덕사), 도문(수덕사)

김원행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