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대일외교 성토장된 태허 스님 추모제
유정주 의원 "친일 망령 발호 않도록 마음 다잡아야"
초격 스님 "혼신 다해 이 땅서 일제 추방 투쟁한 스님"
임시정부 국무위원을 지낸 운암 김성숙선생 추모제에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이 윤석열 정부의 대일 외교를 비판하는 추모사를 잇따라 내놨다.
12일 국립현충원 임시정부요인 묘역에서 거행된 운암의 54주기 추모제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운암사업회에 보낸 추모사에서 "운암 선생과 순국선열이 평생을 바쳐 일궈낸 자주독립 정신이 윤석열 정권의 굴욕적 대일외교로 송두리째 흔들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일제의 전쟁범죄와 식민침탈에 면죄부를 주고 대한민국의 자존심을 훼손한 정권의 망국적 대일굴종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민주당은 윤석열 정권의 반역사적·반국가적·반인권적 친일 야합을 반드시 바로잡겠다"고 다짐했다.
추모제에 참석한 유정주 의원은 "운암 김성숙 선생께서는 나라의 독립이 필요할 때 항일투쟁의 최전선에 서 있었다."며 "독재정권의 압제로 국민들이 신음할 때도 독재정권 타도의 맨 앞에 서서 큰 돛이 되어 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선생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나갈 것을 다짐하면서 다시는 이 땅에 친일의 망령이 발호하지 않도록 굳게 마음을 다잡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
김영호 의원은 "일제의 갖은 탄압에도 굴하지 않고 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투혼을 불태우며 고난의 길을 마다하지 않았다"고 추모했다.
조응천 의원은 "감내할 수 없었던 일제의 식민통치 시대, 이념을 앞세워 조국 강토를 유린한 한국전쟁 그리고 미처 청산되지 못한 일제의 잔재와 개발독재정권 등 숱한 역경과 불의에 맞서 싸워왔다"며 윤 정권의 대일외교를 우회적으로 비난한 뒤 "조국의 미래와 나아갈 길을 항상 고민하고 결심에 이르면 반드시 실천에 옮기는 용기는 2023년 오늘에도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을 비추는 등불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함세웅 신부 "친일잔당·반민족행위 역사적 단죄 꼭 실천"
(사)항일독립선열선양단연합 회장을 맡고 있는 함세웅 신부는 "침략과 약탈의 역사를 부정하는 일본에게 윤석열정부는 먼저 나서 면죄부를 주고, 그 수하들은 '식민지 콤플렉스', '식민시기를 가지고 배상을 지금까지 요구하는 나라는 없다.'는 망언을 일상화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독도마저 일본 주장에 동조하는 듯 행동하는데, 민족의 역사를 부정하는 것은 민족과 선열들의 간절한 소망과 행적으로 부정하는 행위이며 스스로 민족공동체 구성원이라는 사실을 적극 부정하는 것"이라며 "선생님과 선열들을 기억하며 친일잔당과 반민족행위에 대한 역사적 단죄를 꼭 실천할 것을 다짐하자."고 일갈했다.
이부영 자유언론실천재단 명예이사장은 "대통령이라는 사람이 일본 수상에게 철저하게 저자세로 굴욕적으로 강제노역 배상을 우리 돈으로 변제하도록 양보하지 않나, 독도에 침묵으로 이적행위를 저지르지 않나...운암 선생님을 비롯한 애국지사들께서 형극의 길을 걸으셔서 이루어내신 광복의 길에 친일 친외세의 더러운 발자국을 찌고 있다"며 개탄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는 미리 보낸 추모사에서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에서는 조국을 위해 헌신하신 선열들을 예우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그분들이 닦으신 대한민국의 초석의 잊지 않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다소 결을 달리했다.
운암 김성숙 선생은 봉선사에서 출가 수행한 스님으로 태허 스님으로도 불렸다. 대한불교조계종 제25교구본사 봉선사 주지 초격 스님은 "태허 스님은 3.1운동 때 독립선언서를 돌리고 만세를 부르다 2년동안 옥고를 치르고, 조선민족전선연맹 결정과 조선의용대 조직, 임정 국무위원 역임 등 혼신을 다해 이 땅에서 일제를 몰아내기 위해 투쟁했다"고 회고 했다.
정청래닝지지. 합니다
종교내용아닙니다. 불교 천주교 개신교 이슬람 힌두교. 넘은 냄용입니다
노력 감사 합니다 정청래님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