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화종 관효 총무원장 "종단 내홍 신도님들께 참회"
법화종 관효 총무원장 "종단 내홍 신도님들께 참회"
  • 조현성 기자
  • 승인 2023.04.09 22:23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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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사 '법화계단' 열고 종단 통합 보살계 수계법회
법화종 총무원장 관효 스님은 수년간 이어졌던 종단의 혼란을 신도들에게 정중하게 사과했다



 

대한불교법화종이 창종 77년 역사상 처음으로 종단 통합 보살계 수계산림법회를 봉행했다. 이 자리에서 총무원장 관효 스님은 "그동안 종단이 혼란스러워 신도님들께 면목이 없다. 종단이 안정을 되찾았으니 이제는 신도님들과 수행 정진하는 대승종단의 모습을 잃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법화종(총무원장 관효 스님)은 9일 총본산 안정사에서 '재가 보살 수계법회'를 봉행했다.

수계법회 증명은 종정 도선 스님이 맡았다. 전계대화상은 일조 스님, 갈마대화상은 보명 스님, 교수대화상은 오봉 스님이다. 칠증은 원로원 의원스님들이, 연비는 전국 교구종무원장이 했다. 행사에는 법화종 전국 신도 1000여 명이 참석해 보살계를 받고 부처님 제자로서 보살의 삶을 살기를 다짐했다.







 

총무원장 관효 스님은 인사말 원고를 읽기에 앞서 신도들에게 사과했다. 출가자끼리의 혼란을 재가 대중에 참회하는 스님의 발언을 신도들은 숙연하게 합장 반배로 응원했다.

관효 스님은 지난해 3월 제20대 총무원장에 당선되면서는 '백년 모은 재물은 하루아침 티끌이요, 삼일 닦은 마음은 천년가는 보배'(百年貪物 一朝塵 三日修心 千載寶)를 인용해 법화종단을 수행종단으로 변혁할 것을 예고했다.

스님은 올해 신년하례법회에서는 "해가 바뀌면 원력을 새롭게 세워 나아가듯, 우리 종단도 새 원력을 세워 매일 매일 새롭지 않으면 한걸음도 나아가지 못하고 퇴보하게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총무원장에 취임하면서 약속한 종단 변혁과 개혁의 두 수레바퀴는 올해도 중단없이 굴러갈 것이다. 종도들도 구습에 안주하는 안일한 생각에서 벗어나 종단 미래를 함께 고민하자"고 했다.

종단 지도부는 총무원장 관효 스님의 개혁 의지를 구체화 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전국교구 순회 대중공사를 열고 종도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법화종이 지역교구와 사찰이 개별 봉행하던 수계법회를 종단 통합 개최한 것은 우바새 우바이 등 재가신도의 자긍심과 소속감을 고취시킴과 동시에 종단 발전의 동반자, 수행 정진의 도반으로 인정한 것으로 읽힌다.
법화종 총무원장 관효 스님은 수년간 이어졌던 종단의 혼란을 신도들에게 정중하게 사과했다

 

대한불교법화종이 창종 77년 역사상 처음으로 종단 통합 보살계 수계산림법회를 봉행했다. 이 자리에서 총무원장 관효 스님은 "그동안 종단이 혼란스러워 신도님들께 면목이 없다. 종단이 안정을 되찾았으니 이제는 신도님들과 수행 정진하는 대승종단의 모습을 잃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법화종(총무원장 관효 스님)은 9일 총본산 안정사에서 '재가 보살 수계법회'를 봉행했다.

수계법회 증명은 종정 도선 스님이 맡았다. 전계대화상은 일조 스님, 갈마대화상은 보명 스님, 교수대화상은 오봉 스님이다. 칠증은 원로원 의원스님들이, 연비는 전국 교구종무원장이 했다. 행사에는 법화종 전국 신도 1000여 명이 참석해 보살계를 받고 부처님 제자로서 보살의 삶을 살기를 다짐했다.

 

총무원장 관효 스님은 인사말 원고를 읽기에 앞서 신도들에게 사과했다. 출가자끼리의 혼란을 재가 대중에 참회하는 스님의 발언을 신도들은 숙연하게 합장 반배로 응원했다.

관효 스님은 지난해 3월 제20대 총무원장에 당선되면서는 '백년 모은 재물은 하루아침 티끌이요, 삼일 닦은 마음은 천년가는 보배'(百年貪物 一朝塵 三日修心 千載寶)를 인용해 법화종단을 수행종단으로 변혁할 것을 예고했다.

스님은 올해 신년하례법회에서는 "해가 바뀌면 원력을 새롭게 세워 나아가듯, 우리 종단도 새 원력을 세워 매일 매일 새롭지 않으면 한걸음도 나아가지 못하고 퇴보하게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총무원장에 취임하면서 약속한 종단 변혁과 개혁의 두 수레바퀴는 올해도 중단없이 굴러갈 것이다. 종도들도 구습에 안주하는 안일한 생각에서 벗어나 종단 미래를 함께 고민하자"고 했다.

종단 지도부는 총무원장 관효 스님의 개혁 의지를 구체화 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전국교구 순회 대중공사를 열고 종도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법화종이 지역교구와 사찰이 개별 봉행하던 수계법회를 종단 통합 개최한 것은 우바새 우바이 등 재가신도의 자긍심과 소속감을 고취시킴과 동시에 종단 발전의 동반자, 수행 정진의 도반으로 인정한 것으로 읽힌다.

 

총무원장 관효 스님은 인사말에서 "계는 자신을 지켜내는 호법신장이다. 계가 아니고서는 부처님 정법을 이어갈 수 없다"고 했다. 이어서 "부처님 정법을 닦아서 자기 본래면목을 찾기 위한 방편이 바로 계"라고 했다.

스님은 "오늘 수계자 한 분 한 분이 법화종의 소중한 자산이며, 법화행자로서 희유한 묘법을 깨닫기 위한 수행의 긴 여정에 들어서는 것이다. 모두가 <법화경>의 오종법사가 되어서 다함께 법화정토를 만들자"고 했다.

한편, 법화종은 앞선 총무원장의 잇따른 비위 의혹과 이를 틈타 종단 재산을 편취하려는 일부 종도의  부적절한 시도가 수년간 다툼으로 이어졌다. 총무원장 관효 스님은 안정사 주지로 원담 스님을 임명하고 종헌종법과 사회법에 따라 다툼을 진정시켰다. 이에 힘입어 총본산 안정사는 최근 사찰고유증을 주지 원담 스님 명의로 발급 받았다. 아직 산내암자 중 일부를 해종세력이 강제점유하고 있어 법적 절차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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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자씨 2023-04-10 22:50:54
법화인지. 조화인지
사라지길 바란다. 네ㆍㆍㆍ 이. 놈

2023-04-10 12:58:57
이상한 종단 정리 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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