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법분과위, 조사소위 구성…"의혹 밝히겠다" 의지 피력
조계종 중앙종회 호법분과위원회(위원장 도완스님)는 25일 임시회가 폐회된 직후 9교구본사 동화사 주지선거와 관련해 제기된 의혹을 직접 조사키로 결의했다.
이를 위해 무자스님을 위원장으로 하는 '동화사 주지선거 의혹 조사소위원회'를 구성하고 조사에 착수키로 했다.
이같은 결정은 최근 몇년새 발생한 교구본사의 각종 비위의혹이 승가와 종단의 위상을 추락시키고 있다는 중앙종회 본회의에서의 지적에 따른 것이다.
동화사 주지 허운스님은 2006년 있었던 주지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 과정에서 금품수수 등의 혐의로 대구지방경찰청으로부터 불구속기소 처분돼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이와관련해 조계종 호법부는 수차례 조사를 진행했으나 구체적 물증이 없고 당사자간 주장이 상반돼 검찰의 수사결과를 지켜보고 있다고 중앙종회 종책질의 답변을 통해 밝혔다.
중앙종회 호법분과위원회는 봉선사 전 주지 철안스님과 관련해 의혹이 제기되자 소위원회를 구성해 조사에 나선 바 있다. 당시 소위원회는 철안스님에 대해 직접 조사를 벌여 호계원과 호법부에 중징계할 것을 건의했었다. 그러나 초심호계원은 철안스님에 대해 공권정지 1년을 판결해 빈축을 샀으며, 호법부가 처벌이 너무 가볍다며 재심을 청구해 현재 재심호계원에 계류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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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도 모자라 주지 장사하고 ..
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