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뉴라이트 '종교차별' 왜 침묵하나
불교뉴라이트 '종교차별' 왜 침묵하나
  • 박봉영
  • 승인 2008.09.03 12:49
  • 댓글 2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불교계, "이명박 정부 압박에 동참·양심선언해야" 여론

이명박 정부의 연이은 종교편향에 분노한 불교계가 이명박 대통령을 탄생시킨 공신 가운데 하나인 불교뉴라이트의 침묵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불교뉴라이트(상임대표 장산스님, 서울 대각사 주지)는 2006년 12월 불교계 스님과 재가자들이 우파정권 창출을 목표로 창립됐다. 김진홍 목사가 상임대표로 있는 뉴라이트전국연합의 부문별 소속 단체로 가입돼 있다.

뉴라이트전국연합 김진홍 목사는 불교뉴라이트 창립발기인대회에서 "예로부터 고승들은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때 적극적으로 참여했다"며 "호국정신이 투철한 우리나라 불교도들이 뉴라이트의 기치아래 제2의 구국운동에 나선 것이다"고 격려하기도 했다.

2007 대선 당시 불교뉴라이트는 이명박 후보의 "내 종교가 소중하면 다른 종교도 소중하다"는 발언 등을 제시하며 이 후보 지지운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했다. 종교편향에 대한 불교계 우려는 우려일 뿐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었다.

그러나 이명박 대통령 집권 6개월만에 잇따른 종교편향 사건이 발생하면서 불교계가 분노하고 있지만, 대선 당시 이 후보를 지지했던 불교뉴라이트는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이에 대해 불교계에서는 불교뉴라이트에 소속된 스님들도 이명박 정부 규탄 대열에 합류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여론이 일고 있다. 정치적 소신은 같더라도 이 대통령이 불교계에 대해 잘못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같은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양심선언을 하지 않으면 공찰에서 내쫓아야 한다는 원색적인 비난도 나오고 있다. 이명박 정부의 종교편향에 대한 분노의 투영이다.

이같은 불교계의 목소리는 점차 힘을 얻어가고 있는 양상이다. 이제는 불교뉴라이트가 불자들을 향해 무엇이든 내놓아야할 시기인 것이다.

"이 기사를 응원합니다." 불교닷컴 자발적 유료화 신청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22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허허허 2008-09-16 07:22:36
불교계에도 뉴라이트가 있다는 사실을 오늘 알았군요. 대자대비한 불법의 구현인지 정치권력을 지향하는 사이비 중들의 결사인지 궁금합니다. 그러나 전국의 스님들이 부처님을 능멸하고 불교를 핍박하는 정권에 한목소리로 들고 일어선 지금도 함구로 일관한다는 뉴라이트 스님들은 부처님의 제자는 결코 아닌 것 같습니다.

사람 2008-09-11 19:07:27
서울을 하느님께 헌정한다는데 어떤 변화를 얼마나 보았다고 지지합니까?
안스럽네요.

지랄 2008-09-06 14:26:08
여기에 개독이라고 하는 것들은..스님이 아니라...촛불집때에 배후세력들이 이쪽으로 몰려 지랄들을 하고있네..ㅎㅎㅎ

국민 2008-09-06 14:24:51
불교가 많이 타락되었구나....속세를 떠나 산에서 수도정진하며 중생을 제도하던 그 불심의 스님들이 그립구나....더러운 정치판에 끼어들어 몸을 더럽히는 불교의 막장 모습에 국민들은 실망하고나...

금강력사 / 2008-09-04 16:06:35
창피한 줄 아시오.
뭐,,, 박근혜??? 도대체 정신없는 분들이구먼.
박근혜가 친일 뉴라이트 교과서 출판회가서 인사말한 거보시오.
명박이보다 더 골치아픈 뇬이 박근혜란 말이오.
박근혜가 당대표할 때 개독들 사학법재개정을 위해
거리에나가 시위하고 다닌거 모르시오?
개독들이 대안으로 떠받드는 삼류 인물을 기대하다니...
제발 꿈좀 깹시다.

영삼이, 명박이 배출한 영남은 찍소리 안하고 반성해야지.
이런 점에서 불교가 국민들에게 참회해야지.

  • 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사동11길 16 대형빌딩 4층
  • 대표전화 : (02) 734-7336
  • 팩스 : (02) 6280-255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석만
  • 대표 : 이석만
  • 사업자번호 : 101-11-47022
  • 법인명 : 불교닷컴
  • 제호 : 불교닷컴
  • 등록번호 : 서울, 아05082
  • 등록일 : 2007-09-17
  • 발행일 : 2006-01-21
  • 발행인 : 이석만
  • 편집인 : 이석만
  • 불교닷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불교닷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san2580@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