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계가 8.27범불교도대회와 전국의 사찰에서 이명박 정부 규탄 법회를 연데 이어, 삼보스님이 이명박 정부의 종교편향에 항의해 할복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이명박 대통령의 사과를 재차 촉구하고 나섰다.

범불교도대회 봉행위원회는 1일 "불교역사상 처음으로 8.27범불교도대회에서 1만여 스님과 20만 사부대중이 서울에 모여 이명박 대통령의 사과와 종교차별 재발 방지를 요구했지만, 대통령은 자신을 지지하는 뉴라이트 관계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을 하는 개탄스러운 일만 거듭하고 있다"고 비판의 날을 세웠다.

봉행위는 이명박 정부에 대해 다시한번 사과와 재발방지책 마련을 요구하는 한편, 불자들에게도 극단적인 행동 보다는 평화적이고 불교적인 방법으로 대응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앞서 불교계는 지난 8월 31일 전국 1만여 사찰에서 열린 초하루법회를 이명박 정부 규탄법회로 봉행했다. 규탄법회를 통해 불교계는 이명박 정부의 종교차별 행위에 대해 강하게 성토했다.

박봉영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