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LA 달마사 창건 50주년을 맞아 수덕사가 설정 스님을 증명법사로 미국현지에서 보살계 수계 산림법회 봉행 등 기념행사를 연다.
만공 스님의 세계일화 정신을 해외에 전파한 숭산 행원 대종사가 달마사를 창건해 미주 전법을 시작한지 올해로 50주년이다.
한국불교가 미국에 터를 잡은 것은 숭산 스님의 영향이 가장 크다. 스님이 1972년 미동부에 개설한 프로비던스 젠센터에 이어, 그 다음해 서부에서 달마사를 창건한 것이 대표적이다. 1993년부터 숭산 스님의 제자 무량 스님은 모하비 사막에 태고사도 건립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지난 2019년 9월 달마사에서 남가주조계종연합회 주최로 지역 사찰 스님들과 간담회를 진행하면서 조계종 해외특별교구 미중서부지회 설립을 천명하기도 했다.
덕숭총림 수덕사 미서부 전법도량인 달마사는 숭산 스님이 한국불교 전법을 위해 미국에 첫거름을 내딜때의 초발심을 잇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달마사의 오늘이 있기까지에는 설정 스님의 헌신도 단단히 한몫했다. 덕숭총림 방장이던 10여년 전 소송에 휘말리게 됐다. 상좌들은 쉽지 않은 싸움이라며 중단할 것을 건의했다. 설정 스님은 "숭산 스님의 창건 정신을 이어야 한다"며 소송에 매진, 오랜 시간과 삼보정재를 들여 결국 승소를 이끌어낸 것이다. 설정 스님을 증명법사로 모신 이유다.
이번 행사는 오는 10월 14일부터 24일까지 8박11일 일정으로 진행한다.
10월 16일 LA태고사에서 특별법회를, 10월 22일 달마사에서 창건50주년 보살계 수계 산림법회를 봉행한다.
한편, 달마사는 창건50주년을 기념해 부처님 가르침을 공부하고 적극적으로 불교활동을 하는 청소년을 선정해 장학금도 지급한다. 17~21세 불자 청소년이면 신분증 사본과 사찰 주지스님 추천서를 준비해 오는 9월 30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10월 22일 선정된 청소년에게는 500달러의 장학금을 수여한다. 문의 1-323-735-1911(달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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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마사 창건 50주년을 축하드립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