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음 성지에 조계종단 첫 전통사찰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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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현욱 기자
  • 승인 2022.05.23 11: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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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인도 보드가야 분황사 대웅보전 준공…보건소 착공도
총무원장 원행 스님 “순례자 위한 최고의 안식처, 수행처 될 것”
분황사 대웅보전 현판식



붓다 석가모니의 정각지 인도 보드가야에 조계종단 차원의 첫 전통사찰이 그 모습을 드러냈다.

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지난 21일 오전 9시(인도 현지시간), 인도 북동부 비하르주 부다가야 분황사(芬皇寺) 대웅보전 준공식을 거행했다. 분황사 건립은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추진한 핵심 종책사업인 ‘백만원력 결집불사’의 첫 성과다. 분황사는 불교 4대 성지 중 하나인 마하보디 대탑에서 400m 정도 떨어진 곳에 지어졌다.

마하보디 대탑은 붓다 석가모니가 출가해 극단의 고행을 버리고 선정에 뜰어 깨달음을 얻은 보리수가 자리한 곳에 세워진 탑으로 불교 4대 성지 가운데 으뜸이다. 마하보디 대탑 인근 국제사원구역에는 중국, 일본, 부탄, 몽골 등 각국의 양식으로 지어진 사찰이 몰려 있다. 한국 전통 한옥 양식으로 종단 차원에서 건립한 사찰은 분황사가 처음이다.







분황사는 신라 선덕여왕이 창건한 경주의 사찰에서 이름을 땄다. 원효 대사가 <화엄경소> 등을 썼고 솔거가 그린 ‘관음보살상’이 있던 곳이다. 보드가야의 각국 사찰은 순례자를 위한 숙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배낭여행자들의 안식처를 제공하기도 한다. 분황사 역시 한국불교의 세계화와 전통문화를 알리는 공간이자, 순례자를 위한 참배 공간, 지역민과 함께하는 복합시설로 활용할 계획이다. 더욱이 보건시설을 함께 운영되는 사찰이어서 주목된다. 보건소는 보드가야 현지 주민의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향후 한국불교의 인도현지 포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분황사 대작 불사는 2019년 12월, 설매, 연취 두 보살이 건립기금 50억 원을 희사해 본격 추진했으며, 같은 해 통도사 청하문도회가 30억원 규모의 현지 부지 약 6600㎡(2000평)를 기증했고, 한국 불자들도 십시일반 힘을 모았다. 2020년 2월 설계 계약을 체결하고, 7월 대웅전, 요사, 보건소의 건물 3개 동의 설계안을 최종, 확정했다. 9월에는 인도 지방정부로부터 신축 인허가를 취득해, 2020년 12월 29일 한국과 인도 현지를 온라인으로 연결하여 착공식을 봉행했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 불사를 진행했지만, 1년 반의 공사 기간을 거쳐 완성했다. 코로나 팬데믹의 불확실한 상황과 열악한 현지 환경 등 여러 어려움을 극복하고 별 탈 없이 역사적 불사가 이루어졌다.



치사하는 총무원장 원행 스님.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현지에서 봉행된 준공식에서 “분황은 푼다리카, 최고의 연꽃인 백련을 의미한다. 처염상정(處染常淨)의 표상인 하얀 연꽃이 이곳 보드가야에 만개했다”고 환희심을 드러냈다. 스님은 이어 “분황사는 순례자를 위한 안식처이며, 수행자를 위한 더없는 아란야(수행처)가 될 것”이며 “한국불교가 세계와 함께하는 전당이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물라상가 부다팔라 스님은 환영사에서 “45도의 열기를 뚫고 한국에서 수만 리 떨어진 천축, 불교 최대의 성지인 보드가야 분황사 대웅보전 낙성법회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며 “무사히 불사를 마칠 수 있게 된 것은 불보살의 가피력과 한국불교도의 공덕 덕분”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또 스님은 “분황사는 한국불교의 세계화와 인도불교 복원 불사의 중심도량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환영사를 하는 물라상가 부다팔라 스님.



준공식에 이어 보드가야 지역주민들의 건강을 보살필 ‘분황사 보건소 착공식’을 봉행했다. 보건소는 전국비구니회가 운영을 지원하고 2020년 백천문화재단에서 3억 원을 후원해 건립하게 됐다. 착공식에 모인 많은 대중은 공사의 착공을 알리는 첫 삽에 큰 박수를 보내며 분황사가 수행센터와 보건소를 통해 마음과 몸의 병을 치유하는 ‘디빠(dīpa, 귀의처)’, ‘아람마(a-ra-ma, 거주처)로 크게 발전하기를 한마음으로 기원했다.



분황사 보건소 착공식.



전국비구니회 회장 본각 스님은 “보건소는 부처님이 경전에서 말씀하신 큰 공덕을 쌓는 일”이라며 “6천 비구니들 생애 한번은 이곳에 머물며 봉사를 펼치는 운동에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을 비롯한 중앙종회의장 정문스님, 해외특별교구장 정우 스님, 민족공동체추진본부장 월우 스님, 전국비구니회 회장 본각 스님, 전국교구본사를 대표해서 제16교구본사 고운사 주지 등운 스님, 봉은사 주지 원명 스님, 조계종 총무원 기획실장 법원 스님과 부·실국장스님, 종책특보단장 혜일 스님, 중앙종회의원 삼조 스님, 보인 스님, 진경 스님, 제민 스님, 법원 스님 등 종단 주요 스님들과 설매, 연취 보살과 주윤식 중앙신도회장 등 불자 150명이 참석했다. 인도 부다가야 물라상가 부다팔라 스님과 장재복 주인도한국대사, 담마삐야 반떼 국제불교도협회(IBC) 사무총장, 현지 스님 및 지역주민 등 350여명이 참석해 기쁨을 나누었다.
 
분황사 대웅보전 현판식

붓다 석가모니의 정각지 인도 보드가야에 조계종단 차원의 첫 전통사찰이 그 모습을 드러냈다.

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지난 21일 오전 9시(인도 현지시간), 인도 북동부 비하르주 부다가야 분황사(芬皇寺) 대웅보전 준공식을 거행했다. 분황사 건립은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추진한 핵심 종책사업인 ‘백만원력 결집불사’의 첫 성과다. 분황사는 불교 4대 성지 중 하나인 마하보디 대탑에서 400m 정도 떨어진 곳에 지어졌다.

마하보디 대탑은 붓다 석가모니가 출가해 극단의 고행을 버리고 선정에 뜰어 깨달음을 얻은 보리수가 자리한 곳에 세워진 탑으로 불교 4대 성지 가운데 으뜸이다. 마하보디 대탑 인근 국제사원구역에는 중국, 일본, 부탄, 몽골 등 각국의 양식으로 지어진 사찰이 몰려 있다. 한국 전통 한옥 양식으로 종단 차원에서 건립한 사찰은 분황사가 처음이다.

분황사 대웅보전 현판식



붓다 석가모니의 정각지 인도 보드가야에 조계종단 차원의 첫 전통사찰이 그 모습을 드러냈다.

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지난 21일 오전 9시(인도 현지시간), 인도 북동부 비하르주 부다가야 분황사(芬皇寺) 대웅보전 준공식을 거행했다. 분황사 건립은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추진한 핵심 종책사업인 ‘백만원력 결집불사’의 첫 성과다. 분황사는 불교 4대 성지 중 하나인 마하보디 대탑에서 400m 정도 떨어진 곳에 지어졌다.

마하보디 대탑은 붓다 석가모니가 출가해 극단의 고행을 버리고 선정에 뜰어 깨달음을 얻은 보리수가 자리한 곳에 세워진 탑으로 불교 4대 성지 가운데 으뜸이다. 마하보디 대탑 인근 국제사원구역에는 중국, 일본, 부탄, 몽골 등 각국의 양식으로 지어진 사찰이 몰려 있다. 한국 전통 한옥 양식으로 종단 차원에서 건립한 사찰은 분황사가 처음이다.







분황사는 신라 선덕여왕이 창건한 경주의 사찰에서 이름을 땄다. 원효 대사가 <화엄경소> 등을 썼고 솔거가 그린 ‘관음보살상’이 있던 곳이다. 보드가야의 각국 사찰은 순례자를 위한 숙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배낭여행자들의 안식처를 제공하기도 한다. 분황사 역시 한국불교의 세계화와 전통문화를 알리는 공간이자, 순례자를 위한 참배 공간, 지역민과 함께하는 복합시설로 활용할 계획이다. 더욱이 보건시설을 함께 운영되는 사찰이어서 주목된다. 보건소는 보드가야 현지 주민의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향후 한국불교의 인도현지 포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분황사 대작 불사는 2019년 12월, 설매, 연취 두 보살이 건립기금 50억 원을 희사해 본격 추진했으며, 같은 해 통도사 청하문도회가 30억원 규모의 현지 부지 약 6600㎡(2000평)를 기증했고, 한국 불자들도 십시일반 힘을 모았다. 2020년 2월 설계 계약을 체결하고, 7월 대웅전, 요사, 보건소의 건물 3개 동의 설계안을 최종, 확정했다. 9월에는 인도 지방정부로부터 신축 인허가를 취득해, 2020년 12월 29일 한국과 인도 현지를 온라인으로 연결하여 착공식을 봉행했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 불사를 진행했지만, 1년 반의 공사 기간을 거쳐 완성했다. 코로나 팬데믹의 불확실한 상황과 열악한 현지 환경 등 여러 어려움을 극복하고 별 탈 없이 역사적 불사가 이루어졌다.



치사하는 총무원장 원행 스님.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현지에서 봉행된 준공식에서 “분황은 푼다리카, 최고의 연꽃인 백련을 의미한다. 처염상정(處染常淨)의 표상인 하얀 연꽃이 이곳 보드가야에 만개했다”고 환희심을 드러냈다. 스님은 이어 “분황사는 순례자를 위한 안식처이며, 수행자를 위한 더없는 아란야(수행처)가 될 것”이며 “한국불교가 세계와 함께하는 전당이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물라상가 부다팔라 스님은 환영사에서 “45도의 열기를 뚫고 한국에서 수만 리 떨어진 천축, 불교 최대의 성지인 보드가야 분황사 대웅보전 낙성법회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며 “무사히 불사를 마칠 수 있게 된 것은 불보살의 가피력과 한국불교도의 공덕 덕분”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또 스님은 “분황사는 한국불교의 세계화와 인도불교 복원 불사의 중심도량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환영사를 하는 물라상가 부다팔라 스님.



준공식에 이어 보드가야 지역주민들의 건강을 보살필 ‘분황사 보건소 착공식’을 봉행했다. 보건소는 전국비구니회가 운영을 지원하고 2020년 백천문화재단에서 3억 원을 후원해 건립하게 됐다. 착공식에 모인 많은 대중은 공사의 착공을 알리는 첫 삽에 큰 박수를 보내며 분황사가 수행센터와 보건소를 통해 마음과 몸의 병을 치유하는 ‘디빠(dīpa, 귀의처)’, ‘아람마(a-ra-ma, 거주처)로 크게 발전하기를 한마음으로 기원했다.



분황사 보건소 착공식.



전국비구니회 회장 본각 스님은 “보건소는 부처님이 경전에서 말씀하신 큰 공덕을 쌓는 일”이라며 “6천 비구니들 생애 한번은 이곳에 머물며 봉사를 펼치는 운동에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을 비롯한 중앙종회의장 정문스님, 해외특별교구장 정우 스님, 민족공동체추진본부장 월우 스님, 전국비구니회 회장 본각 스님, 전국교구본사를 대표해서 제16교구본사 고운사 주지 등운 스님, 봉은사 주지 원명 스님, 조계종 총무원 기획실장 법원 스님과 부·실국장스님, 종책특보단장 혜일 스님, 중앙종회의원 삼조 스님, 보인 스님, 진경 스님, 제민 스님, 법원 스님 등 종단 주요 스님들과 설매, 연취 보살과 주윤식 중앙신도회장 등 불자 150명이 참석했다. 인도 부다가야 물라상가 부다팔라 스님과 장재복 주인도한국대사, 담마삐야 반떼 국제불교도협회(IBC) 사무총장, 현지 스님 및 지역주민 등 350여명이 참석해 기쁨을 나누었다.
 

분황사는 신라 선덕여왕이 창건한 경주의 사찰에서 이름을 땄다. 원효 대사가 <화엄경소> 등을 썼고 솔거가 그린 ‘관음보살상’이 있던 곳이다. 보드가야의 각국 사찰은 순례자를 위한 숙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배낭여행자들의 안식처를 제공하기도 한다. 분황사 역시 한국불교의 세계화와 전통문화를 알리는 공간이자, 순례자를 위한 참배 공간, 지역민과 함께하는 복합시설로 활용할 계획이다. 더욱이 보건시설을 함께 운영되는 사찰이어서 주목된다. 보건소는 보드가야 현지 주민의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향후 한국불교의 인도현지 포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분황사 대작 불사는 2019년 12월, 설매, 연취 두 보살이 건립기금 50억 원을 희사해 본격 추진했으며, 같은 해 통도사 청하문도회가 30억원 규모의 현지 부지 약 6600㎡(2000평)를 기증했고, 한국 불자들도 십시일반 힘을 모았다. 2020년 2월 설계 계약을 체결하고, 7월 대웅전, 요사, 보건소의 건물 3개 동의 설계안을 최종, 확정했다. 9월에는 인도 지방정부로부터 신축 인허가를 취득해, 2020년 12월 29일 한국과 인도 현지를 온라인으로 연결하여 착공식을 봉행했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 불사를 진행했지만, 1년 반의 공사 기간을 거쳐 완성했다. 코로나 팬데믹의 불확실한 상황과 열악한 현지 환경 등 여러 어려움을 극복하고 별 탈 없이 역사적 불사가 이루어졌다.

치사하는 총무원장 원행 스님.
치사하는 총무원장 원행 스님.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현지에서 봉행된 준공식에서 “분황은 푼다리카, 최고의 연꽃인 백련을 의미한다. 처염상정(處染常淨)의 표상인 하얀 연꽃이 이곳 보드가야에 만개했다”고 환희심을 드러냈다. 스님은 이어 “분황사는 순례자를 위한 안식처이며, 수행자를 위한 더없는 아란야(수행처)가 될 것”이며 “한국불교가 세계와 함께하는 전당이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물라상가 부다팔라 스님은 환영사에서 “45도의 열기를 뚫고 한국에서 수만 리 떨어진 천축, 불교 최대의 성지인 보드가야 분황사 대웅보전 낙성법회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며 “무사히 불사를 마칠 수 있게 된 것은 불보살의 가피력과 한국불교도의 공덕 덕분”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또 스님은 “분황사는 한국불교의 세계화와 인도불교 복원 불사의 중심도량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환영사를 하는 물라상가 부다팔라 스님.
환영사를 하는 물라상가 부다팔라 스님.

준공식에 이어 보드가야 지역주민들의 건강을 보살필 ‘분황사 보건소 착공식’을 봉행했다. 보건소는 전국비구니회가 운영을 지원하고 2020년 백천문화재단에서 3억 원을 후원해 건립하게 됐다. 착공식에 모인 많은 대중은 공사의 착공을 알리는 첫 삽에 큰 박수를 보내며 분황사가 수행센터와 보건소를 통해 마음과 몸의 병을 치유하는 ‘디빠(dīpa, 귀의처)’, ‘아람마(a-ra-ma, 거주처)로 크게 발전하기를 한마음으로 기원했다.

분황사 보건소 착공식.
분황사 보건소 착공식.

전국비구니회 회장 본각 스님은 “보건소는 부처님이 경전에서 말씀하신 큰 공덕을 쌓는 일”이라며 “6천 비구니들 생애 한번은 이곳에 머물며 봉사를 펼치는 운동에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을 비롯한 중앙종회의장 정문스님, 해외특별교구장 정우 스님, 민족공동체추진본부장 월우 스님, 전국비구니회 회장 본각 스님, 전국교구본사를 대표해서 제16교구본사 고운사 주지 등운 스님, 봉은사 주지 원명 스님, 조계종 총무원 기획실장 법원 스님과 부·실국장스님, 종책특보단장 혜일 스님, 중앙종회의원 삼조 스님, 보인 스님, 진경 스님, 제민 스님, 법원 스님 등 종단 주요 스님들과 설매, 연취 보살과 주윤식 중앙신도회장 등 불자 150명이 참석했다. 인도 부다가야 물라상가 부다팔라 스님과 장재복 주인도한국대사, 담마삐야 반떼 국제불교도협회(IBC) 사무총장, 현지 스님 및 지역주민 등 350여명이 참석해 기쁨을 나누었다.
 

분황사 대웅보전 현판식



붓다 석가모니의 정각지 인도 보드가야에 조계종단 차원의 첫 전통사찰이 그 모습을 드러냈다.

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지난 21일 오전 9시(인도 현지시간), 인도 북동부 비하르주 부다가야 분황사(芬皇寺) 대웅보전 준공식을 거행했다. 분황사 건립은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추진한 핵심 종책사업인 ‘백만원력 결집불사’의 첫 성과다. 분황사는 불교 4대 성지 중 하나인 마하보디 대탑에서 400m 정도 떨어진 곳에 지어졌다.

마하보디 대탑은 붓다 석가모니가 출가해 극단의 고행을 버리고 선정에 뜰어 깨달음을 얻은 보리수가 자리한 곳에 세워진 탑으로 불교 4대 성지 가운데 으뜸이다. 마하보디 대탑 인근 국제사원구역에는 중국, 일본, 부탄, 몽골 등 각국의 양식으로 지어진 사찰이 몰려 있다. 한국 전통 한옥 양식으로 종단 차원에서 건립한 사찰은 분황사가 처음이다.







분황사는 신라 선덕여왕이 창건한 경주의 사찰에서 이름을 땄다. 원효 대사가 <화엄경소> 등을 썼고 솔거가 그린 ‘관음보살상’이 있던 곳이다. 보드가야의 각국 사찰은 순례자를 위한 숙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배낭여행자들의 안식처를 제공하기도 한다. 분황사 역시 한국불교의 세계화와 전통문화를 알리는 공간이자, 순례자를 위한 참배 공간, 지역민과 함께하는 복합시설로 활용할 계획이다. 더욱이 보건시설을 함께 운영되는 사찰이어서 주목된다. 보건소는 보드가야 현지 주민의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향후 한국불교의 인도현지 포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분황사 대작 불사는 2019년 12월, 설매, 연취 두 보살이 건립기금 50억 원을 희사해 본격 추진했으며, 같은 해 통도사 청하문도회가 30억원 규모의 현지 부지 약 6600㎡(2000평)를 기증했고, 한국 불자들도 십시일반 힘을 모았다. 2020년 2월 설계 계약을 체결하고, 7월 대웅전, 요사, 보건소의 건물 3개 동의 설계안을 최종, 확정했다. 9월에는 인도 지방정부로부터 신축 인허가를 취득해, 2020년 12월 29일 한국과 인도 현지를 온라인으로 연결하여 착공식을 봉행했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 불사를 진행했지만, 1년 반의 공사 기간을 거쳐 완성했다. 코로나 팬데믹의 불확실한 상황과 열악한 현지 환경 등 여러 어려움을 극복하고 별 탈 없이 역사적 불사가 이루어졌다.



치사하는 총무원장 원행 스님.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현지에서 봉행된 준공식에서 “분황은 푼다리카, 최고의 연꽃인 백련을 의미한다. 처염상정(處染常淨)의 표상인 하얀 연꽃이 이곳 보드가야에 만개했다”고 환희심을 드러냈다. 스님은 이어 “분황사는 순례자를 위한 안식처이며, 수행자를 위한 더없는 아란야(수행처)가 될 것”이며 “한국불교가 세계와 함께하는 전당이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물라상가 부다팔라 스님은 환영사에서 “45도의 열기를 뚫고 한국에서 수만 리 떨어진 천축, 불교 최대의 성지인 보드가야 분황사 대웅보전 낙성법회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며 “무사히 불사를 마칠 수 있게 된 것은 불보살의 가피력과 한국불교도의 공덕 덕분”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또 스님은 “분황사는 한국불교의 세계화와 인도불교 복원 불사의 중심도량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환영사를 하는 물라상가 부다팔라 스님.



준공식에 이어 보드가야 지역주민들의 건강을 보살필 ‘분황사 보건소 착공식’을 봉행했다. 보건소는 전국비구니회가 운영을 지원하고 2020년 백천문화재단에서 3억 원을 후원해 건립하게 됐다. 착공식에 모인 많은 대중은 공사의 착공을 알리는 첫 삽에 큰 박수를 보내며 분황사가 수행센터와 보건소를 통해 마음과 몸의 병을 치유하는 ‘디빠(dīpa, 귀의처)’, ‘아람마(a-ra-ma, 거주처)로 크게 발전하기를 한마음으로 기원했다.



분황사 보건소 착공식.



전국비구니회 회장 본각 스님은 “보건소는 부처님이 경전에서 말씀하신 큰 공덕을 쌓는 일”이라며 “6천 비구니들 생애 한번은 이곳에 머물며 봉사를 펼치는 운동에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을 비롯한 중앙종회의장 정문스님, 해외특별교구장 정우 스님, 민족공동체추진본부장 월우 스님, 전국비구니회 회장 본각 스님, 전국교구본사를 대표해서 제16교구본사 고운사 주지 등운 스님, 봉은사 주지 원명 스님, 조계종 총무원 기획실장 법원 스님과 부·실국장스님, 종책특보단장 혜일 스님, 중앙종회의원 삼조 스님, 보인 스님, 진경 스님, 제민 스님, 법원 스님 등 종단 주요 스님들과 설매, 연취 보살과 주윤식 중앙신도회장 등 불자 150명이 참석했다. 인도 부다가야 물라상가 부다팔라 스님과 장재복 주인도한국대사, 담마삐야 반떼 국제불교도협회(IBC) 사무총장, 현지 스님 및 지역주민 등 350여명이 참석해 기쁨을 나누었다.
 
분황사 대웅보전 현판식



붓다 석가모니의 정각지 인도 보드가야에 조계종단 차원의 첫 전통사찰이 그 모습을 드러냈다.

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지난 21일 오전 9시(인도 현지시간), 인도 북동부 비하르주 부다가야 분황사(芬皇寺) 대웅보전 준공식을 거행했다. 분황사 건립은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추진한 핵심 종책사업인 ‘백만원력 결집불사’의 첫 성과다. 분황사는 불교 4대 성지 중 하나인 마하보디 대탑에서 400m 정도 떨어진 곳에 지어졌다.

마하보디 대탑은 붓다 석가모니가 출가해 극단의 고행을 버리고 선정에 뜰어 깨달음을 얻은 보리수가 자리한 곳에 세워진 탑으로 불교 4대 성지 가운데 으뜸이다. 마하보디 대탑 인근 국제사원구역에는 중국, 일본, 부탄, 몽골 등 각국의 양식으로 지어진 사찰이 몰려 있다. 한국 전통 한옥 양식으로 종단 차원에서 건립한 사찰은 분황사가 처음이다.







분황사는 신라 선덕여왕이 창건한 경주의 사찰에서 이름을 땄다. 원효 대사가 <화엄경소> 등을 썼고 솔거가 그린 ‘관음보살상’이 있던 곳이다. 보드가야의 각국 사찰은 순례자를 위한 숙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배낭여행자들의 안식처를 제공하기도 한다. 분황사 역시 한국불교의 세계화와 전통문화를 알리는 공간이자, 순례자를 위한 참배 공간, 지역민과 함께하는 복합시설로 활용할 계획이다. 더욱이 보건시설을 함께 운영되는 사찰이어서 주목된다. 보건소는 보드가야 현지 주민의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향후 한국불교의 인도현지 포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분황사 대작 불사는 2019년 12월, 설매, 연취 두 보살이 건립기금 50억 원을 희사해 본격 추진했으며, 같은 해 통도사 청하문도회가 30억원 규모의 현지 부지 약 6600㎡(2000평)를 기증했고, 한국 불자들도 십시일반 힘을 모았다. 2020년 2월 설계 계약을 체결하고, 7월 대웅전, 요사, 보건소의 건물 3개 동의 설계안을 최종, 확정했다. 9월에는 인도 지방정부로부터 신축 인허가를 취득해, 2020년 12월 29일 한국과 인도 현지를 온라인으로 연결하여 착공식을 봉행했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 불사를 진행했지만, 1년 반의 공사 기간을 거쳐 완성했다. 코로나 팬데믹의 불확실한 상황과 열악한 현지 환경 등 여러 어려움을 극복하고 별 탈 없이 역사적 불사가 이루어졌다.



치사하는 총무원장 원행 스님.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현지에서 봉행된 준공식에서 “분황은 푼다리카, 최고의 연꽃인 백련을 의미한다. 처염상정(處染常淨)의 표상인 하얀 연꽃이 이곳 보드가야에 만개했다”고 환희심을 드러냈다. 스님은 이어 “분황사는 순례자를 위한 안식처이며, 수행자를 위한 더없는 아란야(수행처)가 될 것”이며 “한국불교가 세계와 함께하는 전당이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물라상가 부다팔라 스님은 환영사에서 “45도의 열기를 뚫고 한국에서 수만 리 떨어진 천축, 불교 최대의 성지인 보드가야 분황사 대웅보전 낙성법회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며 “무사히 불사를 마칠 수 있게 된 것은 불보살의 가피력과 한국불교도의 공덕 덕분”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또 스님은 “분황사는 한국불교의 세계화와 인도불교 복원 불사의 중심도량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환영사를 하는 물라상가 부다팔라 스님.



준공식에 이어 보드가야 지역주민들의 건강을 보살필 ‘분황사 보건소 착공식’을 봉행했다. 보건소는 전국비구니회가 운영을 지원하고 2020년 백천문화재단에서 3억 원을 후원해 건립하게 됐다. 착공식에 모인 많은 대중은 공사의 착공을 알리는 첫 삽에 큰 박수를 보내며 분황사가 수행센터와 보건소를 통해 마음과 몸의 병을 치유하는 ‘디빠(dīpa, 귀의처)’, ‘아람마(a-ra-ma, 거주처)로 크게 발전하기를 한마음으로 기원했다.



분황사 보건소 착공식.



전국비구니회 회장 본각 스님은 “보건소는 부처님이 경전에서 말씀하신 큰 공덕을 쌓는 일”이라며 “6천 비구니들 생애 한번은 이곳에 머물며 봉사를 펼치는 운동에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을 비롯한 중앙종회의장 정문스님, 해외특별교구장 정우 스님, 민족공동체추진본부장 월우 스님, 전국비구니회 회장 본각 스님, 전국교구본사를 대표해서 제16교구본사 고운사 주지 등운 스님, 봉은사 주지 원명 스님, 조계종 총무원 기획실장 법원 스님과 부·실국장스님, 종책특보단장 혜일 스님, 중앙종회의원 삼조 스님, 보인 스님, 진경 스님, 제민 스님, 법원 스님 등 종단 주요 스님들과 설매, 연취 보살과 주윤식 중앙신도회장 등 불자 150명이 참석했다. 인도 부다가야 물라상가 부다팔라 스님과 장재복 주인도한국대사, 담마삐야 반떼 국제불교도협회(IBC) 사무총장, 현지 스님 및 지역주민 등 350여명이 참석해 기쁨을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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