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원로회의 의장 대원 스님이 2일 백만원력결집불사 기금 1,000만원을 상좌인 교육부장 서봉 스님을 통해 희사했다.

조계종 제36대 총무원 집행부가 핵심종책 사업으로 추진해온 백만원력결집불사의 첫 결실로 꼽히는 인도 분황사 준공식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신임 원로의장 대원스님이 백만원력 불사 원만 회향을 발원하며 기금을 쾌척했다.

대원 스님의 상좌 교육부장 서봉 스님은 이날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아름다운동행 이사장 원행 스님(총무원장)에게 1000만 원을 기탁했다. 이사장 원행 스님은 원로의장 스님의 희사에 감사의 뜻으로 다완을 선물했다.

조계종 원로회의는 지난달 19일 제10대 원로회의 의장에 대원 대종사를 선출했다.

1942년 경북 상주에서 태어나 1956년 상주 남장사로 출가했다. 1958년 고암 스님을 은사로 사미계를, 1962년 동산 스님을 계사로 비구계를 수지했다. 1966년부터 1986년까지 효봉, 금오, 고암, 전강, 경봉, 성철 스님 등 당대의 선지식에게 배우고 수행 정진했다. 1988년 고암 스님이 입적하자 유지를 이어 옛 제석사 터에 현재의 공주 학림사를 창건했다. 1995년 오등선원을 개원하고 조실로 추대됐다. 2001년 오등시민선원을 문 열어 선의 대중화에 진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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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욱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