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정 정사] “사람 사는 세상을 생각합시다”
[경정 정사] “사람 사는 세상을 생각합시다”
  • 서현욱 기자
  • 승인 2022.05.03 09: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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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각종 총인 경정 정사 불기 2566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어
진각종 총인 경정 정사.
진각종 총인 경정 정사.

진각종 총인 경정 정사가 불기 2566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어를 발표했다.

경정 총인은 법어에서 “사람의 목숨은 높고 낮음을 가릴 수 없고 사람살이 귀하고 천함이 본래 있지 않다며평등과 정의의 목소리 저잣거리 넘쳐나도 허공에 메아리처럼 빈소리로 흘러가니 사람 사는 그 세상이 다시금 그립다.”고 했다.

경정 총인은 “입고 먹고 머무는 생활이 풍요를 누리고 사람을 넘어설 듯 기술문명의 끝은 몰라도 공평과 공정은 늘 제자리에 머문다며 나날이 아프고 볼멘 투정이 높아가지만 지구촌은 그래도 살고 싶은 곳”이라며 “자기를 바로 보고 옆 사람을 보살펴라. 참회 지혜 자비는 늘 그대로 진실이거늘 지금 나부터 실천하고 사회를 돌아보며 사람 사는 멋진 사회 여기서 열어가자.”고 했다.

다음은 진각종 경정 총인 불기 2566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어 전문

“사람 사는 세상을 생각 합시다”

오늘은 사월 초파일 부처님 오신 날
룸비니 동산에 꽃비 흩뿌려 봉축하고
푸른 하늘 넓은 벌판이 함께 기뻐하니
때와 장소 가림 없이 부처님이 오시도록
마음 맑은 선남선녀들 손 모아 받듭니다.

셀 수 없는 생애 동안 쌓아온 원력으로
하늘과 땅 일곱 걸음 온 세상 살피시고
힘들어 신음하는 뭇 생명을 보듬으며
사람 사는 청정국토를 그토록 그리시니
오늘 또 정성을 바쳐 그 길을 새깁시다.

사람의 목숨은 높고 낮음을 가릴 수 없고
사람살이 귀하고 천함이 본래 있지 않다며
평등과 정의의 목소리 저잣거리 넘쳐나도
허공에 메아리처럼 빈 소리로 흘러가니
사람 사는 그 세상이 다시금 그립습니다.

입고 먹고 머무는 생활이 풍요를 누리고
사람을 넘어설 듯 기술문명의 끝은 몰라도
공평과 공정은 늘 제자리에 머문다며
나날이 아프고 볼멘 투정이 높아가지만
지구촌은 그래도 살고 싶은 곳입니다.

인생살이 복잡하여 이래저래 주장해도
이 길을 다시 살펴 저 길과 맞추어 보면
앞서거니 뒤서거니 너와 내가 어울리고
깊은 갈등 힘겨운 질병 더 무거운 문제도
끓는 물에 얼음 녹듯이 만사가 형통합니다.

자기를 바로 보고 옆 사람을 보살펴라.
참회 지혜 자비는 늘 그대로 진실이거늘
지금 나부터 실천하고 사회를 돌아보며
사람 사는 멋진 사회 여기서 열어갑시다.

우리 모두 다시금 부처님 오심을 봉축합시다.

불기2566(진기76)년 사월초파일
대한불교진각종 총인 경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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