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사 주지 원경 스님, 한국기와문화관에 古기와 기증
마곡사 주지 원경 스님, 한국기와문화관에 古기와 기증
  • 서현욱 기자
  • 승인 2022.04.08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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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 10시 한국기와문화관 2층 특별전시실서 기증식
지난 1월 27일 한국기와문화관 개관식.
지난 1월 27일 한국기와문화관 개관식.

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본사 마곡사(주지 원경 스님)가 한국기와문화관에 다수의 고(古)기와를 기증한다.

고기와 기증식은 11일 오전 10시 한국기와문화관 2층 특별전시실에서 열린다. 마곡사 주지 원경 스님이 한국기와문화관(한국문화연수원장 현담 스님)에 다수의 고기와를 기증할 ㅖ정이다.

한국문화연수원(원장 현담 스님)은 지난 1월 27일 한국고기와문화관을 개관했다.

기와문화관은 총 면적 998㎡ 규모에 3층 건물로 세워졌다. 사찰과 전통가옥의 건축부재인 기와를 접하고, 상상할 수 있는 교육의 장을 목표로 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실, 미디어관, 기와체험장으로 구성됐다. 전시실에서는 벽사(僻邪)의 의미를 담은 초대형 귀면기와를 시작으로 기와의 출현과 변천, 분류 등 시대에 따라 변화한 기와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미디어관은 시공을 뛰어넘는 기와무늬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우리의 전통문화계승과 발전을 과제로 문 연 한국기와문화관 개관식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 등 사부대중이 참석해 관심을 보였다.

한국기와문화관 전시실에서는 다양한 전통 기와를 만나볼 수 있다. 마곡사 일대는 예로부터 ‘기와막골’로 불리며, 동양 최대 규모의 가마가 있던 터였다. 그만큼 역사와 문화, 귀중한 터전에 한국기와문화관이 들어 선 것이다. 한국기와문화관은 56기의 옛 가마터를 바탕으로 기와의 역사와 문화를 경험하고 체험할 수 있는 교육의 장이다. 나아가 마곡사 일대의 기와생산과 공급을 살필 수 있는 고고학적 지평을 열 곳으로 기대되고 있다.

때문에 한국기와문화관은 소장유물 확보와 전시유물에 대한 활용이 매우 중요하다. 문화관 측은 “개관 원년에는 중장기적으로 보완해야 할 유물에 대해 더욱 신경 써야 한다.”며 “다양한 유물의 확보가 한국기와문화관의 제일 자산이며, 흥미로운 콘텐츠의 확장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런 중요한 시기에 마곡사 주지 원경 스님이 한국기와문화관의 고충을 깊이 이해하고 그동안 간직하고 있던 古기와 다수를 기증키로 한 것이다.

문화관 측은 “기증하는 유물은 이제 새로운 온기를 입고 방문객에게 오랜 세월 감추어놓았던 신비의 문양과 빛을 화두처럼 던져 줄 것”이며 유물에 깃든 역사적 가치와 학문적 대상으로써의 자리매김은 향후 연구자들의 과제로 새롭게 조명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국기와문화관은 ”이번 古기와 기증식을 시작으로, 더 많은 분들이 역사교육의 활용을 위해서 자신이 아껴온 소장품을 기증해 줄 것“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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