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남선사(주지 도정 스님)는 영화평론가와 함께하는 마을영화 ‘나는 조선사람입니다’ 상영회를 17일 오후 3시 연경문화예술원 소극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영화 상영회는 양윤모 영화평론가의 해설로 무료로 영화를 즐길 수 있는 '마을영화 프로르램'의 일환으로, 이번째 7회째이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민들과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영화를 통해 제주를 알리고 개인의 아픔을 치유하는 계기로 삼기 위해 기획됐다.
‘나는 조선사람입니다(I AM FROM CHOSUN)’는 김철민 감독이 2021년 12월 9일 개봉한 다큐멘터리이다. 한반도 식민과 분단의 역사 속에서 차별받고 외면당한 재일조선인을 그린다. 끊임없이 나를 찾아서 비로서 두 개의 조국을 가슴에 품고 오롯한 조선사람으로 살기 위해 분노하되 증오하지 않는 삶, 일본과 한국에서 이방인으로 차별받고 1세부터 4세까지 재일조선인들의 삶을 통해 대한민국 근현대사를 조명한다. 2021년 12회 부산평화영화제(도란도란 관객상), 2020
12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한국경쟁-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했다. 12세 관람가 러닐타임 94분.
영화평론가 양윤모는 1956년생으로 한국영화평론가협회장, 강우석필름아카데미 교장, 스크린쿼터 영화인대책위원회 집행위원, 영상물등급위원회 심의위원을 지냈고, 평화활동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나는조선사람입니다' 영화를 연출한 김철민 영화감독이 제주를 찾아 18년간 준비하며 제작한 애환과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관객과 나누는 시간을 갖을 예정이다
문의 : 연경문화예술원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의귀로 177 / 064-764-3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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