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제보실천운동, 5일 오후 7시 서촌 마지서
내부제보실천운동이 5일 오후 7시 서울 서촌 마지에서 시민정치학교 첫 특강을 개최한다. 이날 주제는 ‘우리의 시선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미친 영향‘이다. 강사는 김대월 나눔의 집 역사관 학예실장(국민대학교 한국역사학 박사과정 수료)이다.
주최 측은 “2020년 3월 나눔의집 직원 7인의 공익제보 후,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열악한 일상과 운영진들의 비리가 알려졌고, 기부한 이들이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것과는 달리 나눔의 집이 피해자 할머니를 위해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닌 유료 양료원 시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것이 알려졌다.”면서 “그러나 수많은 시민의 기부를 재원으로 하는 나눔의 집 법인과 국가 등의 지원으로 운영되었던 요양시설을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과거 유료양료원으로의 전환을 목표로 하였던 조계종 측 승려로 다시 정이사가 채워지게 됐다.”고 했다.
이어 “할머니들의 처우, 할머니들이 이 땅에 남겨주신 개인의 역사를 어떻게 갈무리해야하는 지에 대한 개선과 사회적 합의 역시 이루지 못하고, 나눔의 집은 조계종 측에 의해 임명된 운영진에 의해 공익제보자를 압박하고 이전의 시점으로 다시 돌아가려고 하고 있다.”면서 “우리 사회가 일제 침략과 위안부 피해라는 거대 담론을 통하여 정의감을 만족하고자 하였고, 또한 일부의 자들이 명분을 이용하여 사익을 채우는 데 이용하였지, 정작 피해 할머니들의 삶을 정직하게 돌아본 적이 있는지” 근본적 물음을 던졌다.
이에 내부제보실천운동은 “위안부 피해회복 운동의 대상이 되어버려 유명인들의 사진 배경으로 활용되고 일상이 전시품이 되어 퇴근할 수도 없었던 할머니들의 삶을 지근거리에서 함께 하였던 공익제보자의 시선을 통해 살펴보고, 위안부 피해회복 운동이 거대담론과 사익에 머무르지 않고, 실질적 진전을 위해 앞으로 어떻게 나가야 할지, 할머니들과 더불어 전 국민이 위안부 피해회복운동의 주체 내지는 대표가 될 수 있는 길은 무엇인지를 모색하고자 한다.”고 특강 취지를 설명했다.
내부제보실천운동은 30여명의 내부제보자와 각계 원로, 시민들의 참여로 결성해, 여러 시민단체와 함께 반부패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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