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일암 의자 재현...법정 스님 생가 마을도서관도
'무소유' 법정 스님(1932~2010)이 생전 사용하던 낡은 의자가 해남 우수영에 설치됐다.
해남군은 문내면 우수영 선두리 법정 스님 생가에 마을도서관을 설립하고 임시운영을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마을도서관에는 법정 스님이 송광사 불일암에서 사용하던 낡은 의자를 똑같이 만들어 놓았다.
이 마을도서관에는 한옥 형태 마을도서관을 비롯해 법정 스님 어록으로 꾸민 포토존, 생가터 기단, 조망대 등이 있다.
법정 스님은 무소유를 실천하는 삶을 살았다. 맑고향기롭게 운동을 통해 불교정신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귀감이였다.
스님은 해남 문내면 선두리에서 출생해 우수영초교를 졸업했다. 문내면 단체, 우수영초교 동문회 등에서 생가 복원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스님의 생가복원을 추진하며 일대를 무소유의 성지로 조성해 왔다. 그러던 중 생가복원은 스님의 무소유 정신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 등으로 마을도서관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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