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S불교방송의 시청점유율이 BTN불교TV를 앞섰다. 종교방송 중 시청점유율이 가장 높은 곳은 CBS(기독교방송)였다. 개신교와 가톨릭 방송의 시청점유율은 미세하지만 올랐다. 반면 불교계 방송의 시청점유율은 BBS불교방송과 BTN불교TV가 지난해와 반대 결과지만 시청점유율은 답보 상태로 보인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한상혁, 이하 방통위)는 27일 텔레비전 방송 채널을 운영하는 총 294개 방송사업자(법인기준)의 ‘2020년도 방송사업자 시청점유율 산정결과’를 발표했다.
‘시청점유율’은 ‘전체 텔레비전 방송에 대한 시청자의 총 시청시간 중 특정 방송채널에 대한 시청시간이 차지하는 비율’로, 한 방송사업자의 시청점유율은 30%를 초과할 수 없다. 다만, 정부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전액 출자한 경우는 예외이다.
2020년도 BBS불교방송은 0.112%대로 불교계 채널에서 시청점유율이 제일 높았다. ‘2019년도 방송사업자 시청점유율 산정결과’에서는 BTN불교TV가 BBS불교방송에 비해 0.028 높은 교계 1위였다. 한 해 만에 시청점유율이 역전됐다.
종교방송 중 가장 높은 시청점유율은 여전히 CBS(기독교방송)가 차지했다. 다만 CBS(기독교방송)도 2019년에 비해 시청점유율이 살짝 낮아졌다.
2020년도 종교방송 시청점유율은 CBS(기독교방송)가 0.131%로 1위였다. 그 뒤를 CTS(기독교TV)가 0.119%, 이어 BBS불교방송이 0.112%로 3위를 차지했다. 가톨릭 평화방송이 0.093%, BTN불교TV가 0.092%로 5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보다 두 계단 낮아진 결과다. 그 뒤를 가톨릭평화방송이 0.081%, 기독교복음방송 0.037%, 원음방송이 0.033%, 온누리선교방송 0.022%였다. 개신교와 가톨릭 방송들의 시청점유율 순위는 변동이 없다.
2019년 종교 방송 채널 중 시청률이 가장 높은 곳은 CBS(기독교방송)로 0.134%였다. CTS(기독교TV)와 BTN불교TV, BBS불교방송이 각각 0.123%와 0.110%, 0.082%였다. 그 다음은 가톨릭평화방송이 0.081%, 기독교복음방송 0.023%, 온누리선교방송 0.014% 등 순이었다.
CBS(기독교방송)는 2019년에 비해 살짝 점유율이 낮아졌지만 다른 기독교 방송들의 점유율이 미세하게 오르면서 기독교계 방송의 점유율은 살짝 증가했다. BTN불교TV는 2019년 보다 0.018%가 낮아졌고, 불교방송은 전년에 비해 0.030%가 올랐다.
BBS 불교방송은 “10개의 종교채널에서도 CBS, CTS 다음으로 높은 시청점유율을 기록하며 종교채널 상위권 자리에 안착했다.”며 “시청점유율 연도별 추이를 살펴보면 BBS는 2014년부터 현재까지 꾸준한 상승률을 보이며 시청자들에게 관심 받고 있다.”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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