옻칠로 되살린 반구대 암각화와 천진리 각석
옻칠로 되살린 반구대 암각화와 천진리 각석
  • 김원행
  • 승인 2021.05.10 1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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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파 스님, 서운암에서 세계 첫 야외 옻칠 수중전시회

세계 첫 야외 옻칠 수중전시회가 4월 24일 양산 통도사 서운암 장경각 앞마당 특설 수중전시실에서 공개됐다.

국보 제285호 울산반구대 암각화와 국보 제147호 천전리 각석을 영축총림 양산 통도사 방장 성파 스님이 3년 재해석 작업 끝에 재탄생시켰다.

반구대 암각화는 종교미술의 한 장르로서 선사시대 인류의 생활과 풍습을 고스란히 알 수 있는 최고 걸작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

반구대 암각화는 울산 태화강의 한 지류인 대곡천의 ‘건너 각단’이라고 부르는 곳에 새겨져 있다. 바위면의 크기는 너비 10m, 높이 3m이며 암각화가 새겨진 바위는 모두 10여 개에 달한다.

성파 스님의 반구대 암각화와 천전리 각석 재해석 작품은 통도사 서운암 장경각 마당에 설치된 수중전시실에서 선보인다. 수중전시실의 깊이는 50cm이며 두 개의 전시실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에 공개되는 두 작품 중 반구대 암각화 크기는 세로 430cm, 가로786cm이며, 다른 하나인 천전리 각석은 세로 330cm, 가로 930cm이다. 화려함과 흑백의 간결함이 극한 대조를 이루는 가운데 미(美)의 극치를 보인다.

성파 스님은 두 작품의 보호와 광택유지를 위해 유색 옻칠만 8차례 진행했다. 옻칠 그림은 방수성이 뛰어나 물이 들어가도 훼손이 없는 특징이 있다.

한편 작품 감상은 낮시간보다 이른 아침, 혹은 바람이 자는 시간대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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