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맑고 향기롭게’가 2021년 대학생 장학사업의 접수 및 진행일정을 발표했다.
맑고 향기롭게는 4월 1일부터 4월 16일 우편소인까지 접수하며 서류 심사 및 면담 평가 후 5월 21일 본회 홈페이지 발표 및 개별 통보를 할 예정이다. 또 장학증서 수여식은 6월 8일로 잡혀있다.
맑고 향기롭게 장학사업은 법정 스님이 자신의 수필집 《무소유》의 인세를 어려운 학생들에게 나눠주었던 뜻을 이어, 1994년 맑고 향기롭게 발족 시부터 제정하였다. 1999년부터는 맑고 향기롭게 근본도량 길상사를 보시한 고(故) 김영한 씨의 무주상보시 정신을 담고자 ‘맑고 향기롭게 길상화 장학생’으로 명칭을 변경하였다.
2020년부터 고등학교 무상교육 시행으로 인해 장학금 대상자를 대학생으로 한정하기로 변경했다. 이로써 가정형편이 어렵지만 장학금 수혜를 받지 못하거나 기존 민·관에서 진행하는 장학금에서 등록금 지원만으로 학업을 이어가기 힘든 학생, 그리고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대학생들이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맑고 향기롭게 대학생 장학금 지원자격은 대한민국 국적의 청년으로 맑고 향기롭게 발원 취지에 공감하며, 잠재적 성장 가능성을 지닌 2년제 이상 대학생으로 본인 또는 부모(보호자)가 사찰이나 불교단체 소속 신도(회원)임을 확인할 수 있는 증빙서류 제출이 가능해야 한다. 소득구간은 법정 저소득층 및 소득구간 5구간 이하이며, 성적은 직전 학기 평균학점 B학점 이상인 학생(학점 4.5 만점의 경우 총 평점 3.5 이상, 학점 4.3 만점의 경우 총 평점 3.3 이상)이어야 한다.
장학생은 20명 내외로 선발하여 300만 원을 지원하며, 취지에 부합한 우수한 인재에 한하여 지속 선발하여 졸업 시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제출 및 구비서류는 맑고 향기롭게 홈페이지 ‘공지사항 – 2021년 대학생 장학사업 안내’(바로가기)를 참조하여 장학생 신청서, 자기소개서를 내려 받아 작성하고, 증빙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맑고 향기롭게 홈페이지나 사무국(02-741-4696)으로 문의할 수 있다.
한편, 맑고 향기롭게 장학사업은 1994년부터 2019년까지 26년간 총 717명의 중·고등학생에게 약 10억 5천만여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으며 2020년 1년 간 총 49명의 대학생에게 5천만여 원을 지원해 총 11억여 원의 장학금이 지원되었다.
※ 이 기사는 제휴매체인 <불교저널>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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