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제8대 포교원장에 범해 스님(전 중앙종회 의장)이, 호계원장에는 보광 스님(전 동국대 총장)이 유력하다.
14일 임기만료로 퇴임한 포교원장 지홍 스님 후임에 범해 스님, 26일 임기 만료인 호계원장 무상 스님 후임에는 보광 스님이 추천됐다.
불광사 파동의 중심에서 업무상횡령과 사립학교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아 포교원장 지홍 스님 후임 인사에 교계 안팎의 관심이 주목됐다.
일부에서는 보광 스님과 혜일 스님이 제8대 포교원장으로 거론됐지만, 전 중앙종회의장 범해 스님이 차기 포교원장에 추천됐다. 범해 스님이 포교원장에 추천되면서, 향후 중앙승가대학교 총장 인사의 향방도 주목된다.
범해 스님은 영축총림 통도사 부방장을 지낸 청하 스님의 상좌로, 1980년 수계했다. 승가교육 일선에서 활동하고, 울산 지역 포교에 힘을 기울이다가 조계종 중앙 종무행정의 한 축을 담당해 온 스님이다. 울산 해남사·무룡사 주지, 총무원 문화국장, 중앙선거관리위원, 종립학교관리위원, 중앙승가대 총동문회장, 14~17대 중앙종회의원, 17대 중앙종회 전반기 의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서울 약사사 주지이다.
호계원장에는 일찍부터 보광 스님이 거론됐다. 동국대학교 총장 파동을 거치면서 논란의 중심이 됐다. 한떄 포교원장 가능성도 일었지만, 현 호계원장 무상 스님의 후임으로 유력하다는 게 중론이었다.
조계종 포교원장은 종단 신도교육과 전법의 수장으로 불린다. 조계종 중앙 종무행정의 중심에서 활동한 경력이 두터운 범해 스님이 포교원장을 맡게 될 경우 어떤 변화가 일지 관심이다. 이전 포교원장 때와 달리 신도단체 등과 화해와 협력, 소통에 힘을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포교원장의 임기는 보통 4년인 종무직과 달리 5년이다. 1회에 한해 중임도 가능하다.
조계종 호계원장은 우리 사회의 고등법원장과 대법원장을 겸하는 직책이다. 승납 30년, 연령 50세, 법계 종사급 이상의 비구여야 한다. 임기는 4년이다. 호계원장 무상 스님은 송광사 주지를 지낸 이후 호계원장으로 선출돼 임기를 마쳤다. 무상 스님은 종단 내 두터운 인맥으로 꽤 원만한 임기를 마쳤다는 평가도 있다.
범해 스님은 총무원장 원행 스님 추천으로, 보광 스님은 단독후보로 중앙종회에 추천됐다. 220회 임시회에서 이변 없이 선출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큰 과가 드러나지 않은 범해 스님과 달리 호계원장에 추천된 보광 스님은 표절 논문 논란 등이 완전 해소되지 않아 종단 사법 수장으로 적절한 지 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조계종 법인법의 제정의 수혜를 받은 보광 스님은 재단법인 대각회 차기 이사장으로도 거론되고 있다.
보광 스님은 불심 도문 스님을 은사로 출가했다. 1970년 경주 분황사에서 동헌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 1980년 범어사에서 고암 스님을 계사로 비구계를 수지했다. 1987~2019년 동국대 교수, 14대 중앙종회의원, 동국대 총장 등을 역임했다. 재단법인 대각회 이사이자 조계종 재심호계위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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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어찌 됐던 떠날 사람 은 어서어서 깔끔 하게 떠나 주셔서
그동 안 실추됐던 조계종 의 이미지 완전히 바꿔주실 다른 스님 의
새롭고 혁신의 불교 포교 기대해 봅니다
최선을 다해 주시고 불교포교에 더욱더 원력을 다해 임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모두들 성불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