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로자나국제선원 갤러리 까루나에서 이달 말까지 20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전시를 한다.
연말을 맞이하여 기부 형식으로 진행하는 이번 전시는 ‘착한 전시’라는 제목으로 열린다. 참여 작가는 불교회화 작가인 최가영, 양선희, 신진환, 현승조, 황두현, 김잔디, 유현정, 김수진, 김백설, 이서원, 김현을 비롯해 서양화 작가 김영진, 오태중, 이우현, 그리고 한국화 작가 이은규, 안종균, 기은정, 고유빈, 전예진, 이옥기 등이다.
비로자나 국제선원의 자우 스님은 현재 어렵게 공부 중인 석·박사과정의 비구니스님을 위해 ‘나란다 수행관’을 운영하고 있다.
자우 스님은 “학인 스님 중 월세와 생활비, 학비를 벌어야 하는 상황이거나 거처가 없어서 학업을 이어나가기 어려운 분들이 많다.”며 나란다 수행관 운영의 이유를 밝혔다.
나란다 수행관은 스님들의 처소문제 해결은 물론 각 포교분야의 이론과 현장경험을 공유하고 토론함으로써, 분야별 포교현장에서의 시행착오를 줄여 전법의 속도를 빠르게 하는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런 자우 스님의 뜻에 동참하기 위해 장르를 막론한 중견작가와 신인작가 20명이 의기투합하여 작품을 선보이게 되었다.
전시의 취지에 맞게 작품 당 가격은 5만 원에서 60만 원 사이이며 총 30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착한 가격에 판매하고, 작품가격의 일부를 기부하는 방식으로 전시를 진행한다.
※ 이 기사는 제휴매체인 <불교저널>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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