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언론 30년 기고글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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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현성 기자
  • 승인 2020.11.23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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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물을 벗어난 금빛물고기’

 

한국불교태고종 기관지 <한국불교신문> 김종만 편집국장이 30년 넘게 불교계 언론에 종사하며 쓴 글을 모아 책을 펴냈다. 김 편집국장의 <그물을 벗어난 금빛물고기>는 선과 교를 통해 우리가 지향해야 할 목적이 무엇인가를 일러준다.

저자는 선이라고 해서 과정이 다르거나 교라고 해서 방편이 다르지 않다. 부처님의 마음과 말씀이 다르지 않으므로 여러 방편을 내세우는 선이라고 해서 궁극엔 교가 추구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여러 글을 통해 보여준다.

저자의 글은 선학에 있어서든, 교학이든 시종일관 이러한 점을 견지하며 자기 논지(論旨)를 전개하고 있다. <그물을 벗어난 금빛 물고기>는 자기변화와 혁신을 가져올 때, 진정한 자유가 가능하다는 의미의 은유적(隱喩的) 표현이다. 

책 제1장 ‘공안으로 세상 읽기’는 <벽암록> <무문관> <종용록> 등 3대 공안집에 나오는 대표적인 법거량을 풀이한 일종의 해설 칼럼이다.

제2장 ‘법고를 두드리며’는 그간 저자가 불교 언론에 발표했던 글들을 추려 모은 칼럼이다. 공안이 출가 수행자의 치열한 구법의 현장을 형성하고 있다고 한다면, 이 칼럼들은 세속에 던지는 화두이다.

제3장 ‘기복은 불교가 아니다’는 <불교평론> 2002년 봄호에 ‘기복 불교 옹호론의 문제점’이란 제목으로 게재한 글이다. 

부록으로 실린 ‘인권문제의 불교적 대안’은 현하 사회적 소수자를 위한 정책과 차별금지법 제정 등의 움직임 등과 관련 불교의 교리적 입장에서 살펴본 글이다.

김종만 편집국장은 충남 논산에서 태어났다. 지난 1988년 <불교신문> 기자로 입사해 취재ㆍ편집차장을 거쳐 <주간불교신문>과 <법보신문> 편집부장을 역임했다. 이후 <제주불교신문> 편집국장, <월간 붓다> 편집인, <불교저널>&<월간선원> 편집장을 지냈다. 대한불교조계종 호계원 사무팀장과 국무총리 산하 10ㆍ27법난 명예회복위원회 명예회복 추진반장을 지냈다. 현재 <한국불교신문> 편집국장, (사)평화로운세상만들기 정책실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논문으로 ‘호국불교의 반성적 고찰’, ‘기복 불교 옹호론의 문제점’, ‘기복 불교 옹호론 재비판’, ‘오도송에 나타난 네 가지 특징’ 등이 있으며, 저서로 <마음의 밭에 달빛을 채우다-선시 읽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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