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생중계 예정...코로나-19로 하루만 행사 열려
지난 20여 년 동안 3일간 진행됐던 '부산 팔관회(八關會)'행사가 올해는 단 하루 온·오프라인에서 짧지만 내실 있게 봉행된다.
부산시불교연합회(회장 겸 범어사주지 경선스님)는 오는 24일 오후2시 범어사 선문화교육관에서 '2020 부산 팔관회' 행사를 개최한다.
그간 3일에 걸쳐 진행되던 팔관회가 단 하루 치러지는 이유는 코로나-19 때문으로 전해졌다. 행사를 치르는 범어사 등은 정부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할 예정이다. 행사장 입구에서 발열검사와 함께 출입자가 마스크를 착용했는지 여부 등을 검증한다.
팔관회는 호국영령위령재를 시작으로 수계법회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수계법회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시청하거나 참여할 수 있다.
올해 치러지는 호국영령위령재는 전몰장병과 코로나-19 희생자 및 유주무주 고혼을 추모하는데 목적이 있으며 부산영산재보존회 스님들이 집전한다. 이어 호국기원법회가 봉행된다. 고불문은 박수관 부산불교총연합신도회장이 올릴 예정이다.
당일 오후4시에 있을 팔관재계(八關齋戒) 수계는 부산불교연합회 회장단 스님들이 삼화상, 부산 구·군연합회 회장단 스님들이 칠증사를 각각 맡아 엄숙히 봉행된다.
한편 팔관회란, 우리 고유의 민속 신앙과 불교의 팔관재계(八關齋戒)가 습합(習合)된 신라와 고려시대 국가 행사로 치렀던 종교 행사를 가리키는 것으로 부산 팔관회는 지난 2000년도부터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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