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한국불자회의 추진위원회 '나눔의 집' 질의서
[전문] 한국불자회의 추진위원회 '나눔의 집' 질의서
  • 한국불자회의 추진위원회
  • 승인 2020.09.28 21:20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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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자회의 추진위원회 질의서

나눔의 집 스님들께 불자들이 묻습니다.

불교계 시민단체 연대모임인 한국불자회의 추진위원회는 지난 9월 22일 방영된 피디수첩 “나눔의 집 스님께 다시 묻습니다”를 보고 참담함과 부끄러움에 고개를 들 수가 없습니다.

방송에 나온 사회복지법인 대한불교조계종 나눔의 집 이사진은 3분의 2이상이 대한불교조계종 스님들입니다. 이사스님들 중에는 대한불교조계종 원로의원스님, 총무원장스님, 동국대 이사장스님 등 조계종의 큰스님들이 계십니다.

고통 받는 중생들을 마땅히 구제하라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수행하는 큰스님들이 국민들과 불자들, 할머니들을 기만하는 행태가 방송에 나왔는데도 불구하고 변명만 늘어놓고, 더 나아가 진실을 밝히고자 하는 제보자들을 탄압하는 일을 방관하는 모습은 충격이었습니다. 

방송에 나온 피디수첩 기자는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에게 물었습니다.

“나눔의 집에 요양원 지으실 거예요?”
“후원하신 분들에게 하실 말씀 없으세요?”

이에 대한 대답은 ‘어딜 와서...’라고 하면서 기자를 강제로 밀쳐내는 것이었습니다. 과연 이러한 모습이 세상의 욕망을 버리고 청정한 삶과 깨달음을 실천하는 불교수행자의 모습인지 묻고 싶습니다.

나눔의 집 문제는 간단한 것입니다. 위안부할머니들을 위하여 모금된 88억원의 후원금이 할머니들의 생활과 복지를 위해 쓰여 지고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나눔의 집 제보자들에 의하면 “나라에서 주는 것 이외에는 단 한 푼도 할머니들에게 쓰이는 병원비나 간병비로 지출이 된 적이 없다”고 합니다. “할머니들에게 청국장이나 추어탕을 사드리려고 하자, 그렇게 하면 할머니들 버릇이 나빠진다”고 못하게 한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후원금은 대표이사스님께서 “이자를 불려라, 이자를 불려서 더 큰 돈을 만들어라”고 해서 쓰지 못하게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다른 이사스님은 “캐피털에 넣어 놓으면 이자가 더 비싸”라고 하면서 나중에 호텔식으로 지어서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합니다.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우리는 100억 원 정도를 잡아야 1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요양원을 지을 수 있지 않을까? 후발주자니까 잘 지어야 하니까.”라고 부추깁니다.

또한 원행스님은 나눔의 집에 학예사로 근무를 한다고 하면서 거액의 급여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근무일지까지 작성을 하였습니다. 근무일지에 의하면, 역사관 청소, 정리, 역사관 전기 조명 교체공사, 역사관 관람안내 등을 하였다고 기록을 하였는데 그 시기에 나눔의 집에 있었던 것이 아니라 미얀마 캄보디아 등 해외행사에 참여하였다는 증거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나눔의 집 이사진 스님들과 운영진은 이러한 의혹에 대하여 “국민여러분께 깊은 참회의 말씀을 드립니다. 뼈를 깎는 각고의 노력으로 거듭나겠습니다.”라고 참회의 입장문을 발표하였지만 뒤로는 공익제보를 한 나눔의 집 직원들을 상대로 고소고발을 하고, 심지어는 급여를 더 받기 위해서, 인사상의 혜택을 보기 위해서 공익제보를 했다는 프레임을 씌우는 탄압을 자행하고 있습니다. 각종의혹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해명을 하지 않고 제보한 직원들을 괴롭히고 탄압함으로써 이 사태를 종결시키고 자신들의 탐욕을 채우려는 치졸한 행위인 것입니다.

사회복지법인 대한불교조계종 나눔의 집 스님들에게 불자들이 묻습니다.

- 위안부 할머니들의 생활과 복지 또 증언활동 지원을 위해서 사용된다고 홍보를 하고 모금까지 한 후원금을 할머니들을 위해 쓰지 않고 모아둔 이유가 무엇입니까?

- 원행스님은 학예사로 상근한 것이 맞습니까? 또한 학예사 자격증은 정당하게 취득한 것이 맞습니까?

- 나눔의 집에 할머니들을 위해 모금한 후원금으로 호텔식 요양원을 지으실 계획입니까?

- 할머니들을 위해 후원하신 분들에게 하실 말씀이 없으세요?

- 공익제보한 직원들을 고소고발하고 탄압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 나눔의 집 이사스님들은 행정관청으로부터 해임당하기 전에 스스로 사퇴하실 생각은 없으신지요?

-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허위근무기록이 확인되면 나눔의 집 이사직과 더불어 총무원장에서 사퇴하시고 국민의 혈세를 횡령한 혐의로 법적 처벌을 받으실 생각은 없으신지요?

2020년 9월 28일
한국불자회의 추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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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에 하나더 추가할것 2020-09-29 08:27:19
그 어떤 권승도 나눔의집 운영에 반대한다
청정하고 능력있는 청정재가가 나눔의집 운영해야 한다

구구절절 2020-09-29 07:25:23
구구절절 한국불교와 피해할머님들을 걱정하시는 큰재가선지식들의 살아움직이는 활구법문이십니다.
이 법문을 불자들이 수지독송하고 실천해야 하는데..

혜의 2020-09-28 21:50:55
난 피디수첩의 기사도 안 믿어
조작 정부하에서는 모두가 조작이야.
왜 더불어 조작당에서는 증거될 만한 서류가 없으며
cctv가 고장나는지
더불어 조작당과 한 패거리인 mbc보도를
믿는 것은 선동당하는 짓이라고 본다.
이제는 더는 선동당하지 않으리.
내가 촛불시민이었던 것도 선동당한 것이었을지도 몰라.
cctv 끼리끼지 해처먹는 것들은 오십보백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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