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9회 합천비핵평화대회 내달 5일 개최
2020 9회 합천비핵평화대회 내달 5일 개최
  • 서현욱 기자
  • 승인 2020.07.27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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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평화의집 ‘피폭75, 이어지는 검은 눈물’ 주제로
1945년 8월 9일 일본 나가사키 원폭 투하 직후 버섯구름.
1945년 8월 9일 일본 나가사키 원폭 투하 직후 버섯구름.

2020합천비핵평화대회가 8월 5일 합천종합사회복지관 3층 대강당에서 열린다. 원폭2세 환우쉼터인 ‘합천평화의 집’이 주관하는 이 대회는 올해 9회째로 ‘피폭75, 이어지는 검은 눈물’을 주제로 열린다.

2020 합천비핵평화대회는 원폭에 희생당한 희생 영령들의 넋을 기리고 고통스러운 삶을 영위하고 있는 피폭1세와 2세를 비롯한 그 후손들의 애절한 삶과 아픔을 공유하며 우리 사회에 비핵, 평화의 간절한 소망을 알리기 위한 것이다. 합천은 평화도시, 한국의 히로시마라 불린다.

올해 9회 행사는 코로나 19감염증 사태로 예년에 비해 프로그램과 참가자 수가 대폭 축소된다. 메인 행사인 한국인 원폭희생자를 추도하는 ‘제75주기 한국인 원폭희생자 추모제’는

8월 6일(목) 오전 10시 합천원폭피해자복지회관 경내에 있는 한국인원폭희생자 위령각에서 한국인 원폭피해자들의 단체인 한국원폭피해자협회 임원진과 유족대표들만 참석해 제례의식을 진행한다.

하지만 추모제 하루 전인 5일 ‘비핵·평화 문화 한마당-증언, 시낭송, 공연’, ‘비핵·평화이야기 한마당’, ‘비핵·평화 난장-작품전, 사진전, 도서전, 평화메시지’ 등 행사가 진행된다.

‘비핵·평화 문화 한마당’은 증언, 시낭송, 공연으로 진행된다. 증언은 원폭2세 환우인 한정순 한국원폭2세 환우회 부회장이 “피폭으로 살아온 내인생”을 주제로 피폭의 대물림으로 평생을 힘겹게 살아온 삶을 증언한다.

시낭송은 합천 시동인 모임 ‘합천시가람회’ 회원들이 진행한다.

공연은 ‘팔만대장경 축제’를 총연출한 중요 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전수자인 주상한 G&S 엔터테인먼트사 대표의 회심곡, 이송희 선생의 가야금 연주, 백채린 선생의 판소리, 최은혜 선생의 민요, 전기호 가수(목사)의 가요, 합천지역 귀촌 교육공동체인 합천담쟁이 인문학교의 가수인 서와콩의 가요 등으로 구성된다. 모든 공연은 원폭피해자들을 위로하며 탈핵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는 메시지를 담을 예정이다.

‘비핵․평화이야기 한마당’은 3가지 주제로 진행한다. 첫 주제인 ‘세계비핵평화공원 조성 방향과 내용’을 정혜경 일제강제동원평화연구회 대표 연구위원이 주제발제한다. 토론자로는 보건복지부로부터 세계비핵평화공원 조성 연구용역을 맡고 있는 조성룡 성균관대 성균건축도시설계원 초빙교수와 원폭 피해자 입장에서 심진태 한국원폭피해자협회 합천지부장이 참여한다.

두 번째 주제인 ‘피폭1,2,3세 코흐트 구축 및 유전체 분석 연구’를 보건복지부로부터 원폭피해자 코흐트 구축 및 역학조사 연구용역을 맡고 있는 박보영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부교수가 주제발제를 한다. 토론자로는 원폭피해자 2세인 이태재 한국원폭피해자후손회 부산지회장과 청주의료원 직업환경의학과장인 김정민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정책위원이 참여한다.

세 번째 주제인 ‘전국 원폭피해자 지원조례 현황과 내용’는 이대수 아시아평화시민네트워크 대표가 주제발제를 한다. 토론자로는 원폭 피해자인 김태훈 한국원폭피해자후손회 회장과 원폭2세 환우쉼터인 합천평화의집 이남재 원장이 참여한다.

비핵․평화 난장은 작품전, 사진전, 도서전, 평화메시지 쓰기로 진행된다. 작품전은 현재 원폭피해자 심리치유서비스를 받으며 수업시간에 작품을 만들어 온 원폭피해자들의 작품 20여점이 출품된다. 사진전은 합천원폭피해자자료관에 보관되어 있는 사진 20여점을 전시한다. 도서전은 도토리숲 출판사의 ‘평화를 꿈꾸는 도토리나무’ 등 원폭 관련 도서 수십 종을 전시한다. 평화메시지는 참가자들이 비핵과 평화를 소망하는 메시지를 써서 평화나무에 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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