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일반회계 8.78% 준 추경 269억 8702만원 통과
조계종 중앙종회가 21일 218회 임시회를 각종 인사안건과 2020년도 추경예산안 등을 처리하고 회기를 줄여 폐회했다.
중앙종회는 24일 본회의에서 재심호계위원에 심경 스님(전 총무원 사서실장)이 선출됐다. 이는 정호 스님 임기만료(2019년 11월 5일) 후임 선출이다.
법규위원에는 보경(전 서울 법련사 주지)과 성요 스님(전 불국사 포교국장)이 선출됐다. 종립학교관리위원으로는 법원 스님(국제선센터 주지), 인사심의특별위원에는 제민 스님(종회의원)을 선출했다. 이는 정인 스님 사직(2020년 2월 20일)과 보경 스님 임기만료(2020년 3월 29일)에 따른 후임 인사다.
종립학교관리위원에 법원 스님(22교구)가 선출됐다. 이는 법원 스님(22교구) 임기만료(2020년 3월 16일)에 따른 후임 선출이다.
학교법인 동국대 신임 이사 2인에는 호산·환풍 스님(이상 종회의원), 경우(선운사 주지)· 종고 스님(전 실상사 주지)을 각각 복수 추천했다. 이는 일관 스님 임기 만료(2019년 12월 19일)와 현문 스님 사직(2020년 2월 18일)에 다른 것이다.
동국대 감사에는 일화(종회의원)·연광스님(종회의원), 원명(조계사 부주지)·홍재 스님(조계사 행정국장)을 복수 추천했다. 감사 후보자 복수추천은 주경 스님 임기만료(2019년 9월 20일), 호산 스님 사직(2020년 2월 29일)에 따른 것이다.
복수 추천된 이사 및 후보자들은 동국대 이사회에서 각 1인을 이사와 감사로 선임하게 된다. 이사에는 호산·경우 스님, 감사에는 일화·원명 스님이 유력하다. 이번 동국대 이사 후보 복수추천으로 동국대학교 이사회에 통도사 인사가 모두 배제되게 됐다. 이전 동국대 이사로 통도사 출신은 법산 스님(전 동국대 이사장)과 현문 스님(통도사 주지)가 있었다. 통도사 출신인 중앙종회의장 범해 스님이 이사 후보로 추천 의견이 나왔지만 종립학교관리위원회에서 최종 제외됐다.
학교법인 승가학원 이사에는 정인(전 중앙승가대 교수)·경성 스님(해인총림 율주)을 복수 추천했다. 이는 종호 스님 임기만료(2020년 7월 24일)에 따른 후임 인사이다.
임시회는 불기 2563(2019)년도 중앙종무기관 일반회계 세입세출 예산액 291억여원과 특별회계 713억여원 등을 승인했다. 아울러 원안보다 8.78% 감축한 불기 2564(2020)년도 중앙종무기관 일반회계 추가경정 예산안을 승인했다. 올해 일반회계는 당초 295억 8341만원에서 25억 9638만 8000천원이 준 269억 8702만원이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사찰 재정난을 감안해 고통분담 차원에서 각종 분담금 10%를 감면한 데 따른 것이다.
이어 종회는 '묘적사 수행환경 침해 진상조사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보인 스님을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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