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불청, ‘KYBA’ 전면 내세우나
대불청, ‘KYBA’ 전면 내세우나
  • 서현욱 기자
  • 승인 2020.01.09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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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대의원 총회, 세대별 그룹화 사업 정관 개정 나서

일제강점기인 1920년 창립해 올해 100주년을 맞은 사단법인 대한불교청년회가 우리 사회 대표 단체로 거듭나기 위해 조직 변화를 시도한다. 그동안 ‘대불청’으로 약칭되던 대한불교청년회를 YMCA처럼 영문 단체명인 ‘KYBA’를 전면에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또 대불청에 젊은 세대의 유입이 현저히 감소한 상황에서 미래세대를 위한 고민과 함께 나이대별 회원 활동 방안을 마련해 이를 현실화할 수 있도록 정관을 개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사단법인 대한불교청년회(회장 하재길)는 오는 1월 19일(일) 오후 1시 조계종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제72차 정기대의원총회(의장 최재혁)를 개최한다.

올해 6월 20일은 만해스님이 조선불교청년회를 창립한 이래로 명칭이 바뀐 대한불교청년회가 창립 100주년이 되는 날이다. 정부기관이나 대학 등의 공공기관이 아닌 민간단체로서 100년이 넘는 단체는 YMCA, 보이스카웃연맹, 흥사단, 천도교청년회 다음으로 대불청이 다섯 번째이며 불교계에서는 처음이다.

만해 스님은 일제로부터 국권을 피탈당하여 온 민족이 참혹한 시절을 보냈던 시기에 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하여 조선불교청년회를 조직해 항일독립운동에 불을 지피고, 아름다운 시와 문학으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실은 조국과 민족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삶을 불태운 사상가이자 혁명가였다.

대한불교청년회는 “만해 스님의 애국애족 사상과 정신을 계승하고 유지를 받드는 불교청년단체로서, 분단조국의 아픔을 치유하고 통일성업을 완수하기 위한 사업들을 지속해왔다.”면서 “대불청은 ‘세대별 그룹화’ 사업을 통해 구성원 간 소통을 강화하고 미래세대를 양성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작년 한 해 동안 논의를 거친 ‘정관 개정안’을 통해 체계적인 시스템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대불청은 지난해 3월 정관개정 소위원회(위원장 류춘일, 대불청지도위원)를 구성했다. 소위에는 김형남 지도위원, 류청하 대전충남지구, 김성규 전북지구회장, 임현주 자문위원 등이 위원으로 참여했다. 소위에서 논의된 정관 개정안은 지난해 6월 30일까지 의견 수렴을 거쳤다.

대불청은 “종교인구 감소와 더불어 청년층의 종교이탈 현상은 불교뿐만 아니라 한국 종교계에 잠재된 시한폭탄과 같다. 2030세대의 탈종교 현상에 대한 대책을 시급하게 세우지 않는다면 미래의 종교는 대중들로부터 잊혀지거나 존재의 이유를 상실하게 될지도 모른다.”면서 “이런 급격한 시대적 변화 속에서 조직의 시스템을 마련하고 미래세대를 키워내기 위한 대불청의 움직임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했다.

또 대불청은 “시대의 변화에 능동적‧주동적으로 대처하는 유연성은 발전하는 조직의 특징이라 할 수 있다.”면서 “이번 제72차 정기총회를 통해 정관 개정을 비롯한 창립100주년기념사업에 대한 발전적인 논의의 장이 열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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