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미얀마 불교미술품 110점 일반 공개
국내 최초 미얀마 불교미술품 110점 일반 공개
  • 김원행 기자
  • 승인 2019.11.11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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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조 항마촉지인 불상'...부처의 일생인 팔상 장면을 담은 '단독조각상'도 볼 수 있다

 국내 최초로 미얀마 불교미술품 110여 점이 일반에 공개된다.

 미얀마에서 해외로 처음 반출되는 네피도 국립박물관 소장 '석조 항마촉지인 불상'은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박물관은 오는 19일부터 2020년 1월 12일까지 2019년 국제교류전 '미얀마의 불교미술'을 개최한다며 전시 내용을 8일 밝혔다.

 이번 국제교류전은 개관41주년과 이달 말께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담' 및 '한-메콩 정상회의' 부산 개최를 기념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전시는 불교미술을 통해 미얀마의 역사와 문화를 통사적으로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전시는 총4장으로 구성됐다.

 ▲1장 <에야와디강의 여명, 쀼와 몬>에서는 미얀마의 선주민인 쀼 족과 몬 족의 불교유적과 유물을 통해 미얀마 불교문화의 원형을 조명했다.

 ▲2장 <공덕의 평원, 바간>에서는 최초의 통일왕조인 바간 왕조의 상좌부불교의 수용과 발전상을 소개하고 이 시기 화려하게 꽃피운 불교미술의 양상을 살펴본다.

 ▲3장 <분열과 통일, 생성과 소멸의 시간>에서는 왕조의 분열과 소멸, 통일을 거치면서 다양하게 변화하는 불교문화의 모습을 다뤘다.

 ▲4장 <일상속의 불교>에서는 마지막 불교 왕국 꼰바웅의 불교미술과 미얀마인의 일상 속에 꽃 피운 불교문화에 대해 소개된다.

 주요 전시유물은 미얀마 초기불교 문화의 존재를 확인해 주는 스리 크세트라 유적 출토 <은화>, <봉헌판>을 비롯해서 <붓다의 탄생>, <싯다르타의 삭발>, <고행하는 붓다>, <도리천에서 내려오는 붓다> 등 부처의 팔상을 표현한 단독 조각상과 <보살상>, <범천상>, <낫> 등 미얀마 불교의 다양성과 문화혼성(文化混成)을 보여주는 유물도 같이 전시된다.

 특히 부처의 일생인 팔상 장면을 담은 단독조각상의 경우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북아시아 불교미술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도상이어서 주목을 끌고 있다.

 이번 전시는 우리나라에서 지금까지 제대로 소개된 적이 없는 미얀마의 역사와 문화, 전통 불교미술을 한자리에서 만나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미얀마에서 해외로 처음 반출되는 네피도 국립박물관 소장 <석조 항마촉지인 불상>을 비롯해 미얀마 문화의 정수라 할 수 있는 아름답고, 수준 높은 불교미술을 대규모로 선보이는 최초의 전시로 일반 관람객뿐만 아니라 학계에도 큰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개막식은 오는 18일 오후 4시 부산박물관 부산관 1층 로비에서 진행되며, 개막식 식전행사로 미얀마 전통문화 공연이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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