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산 1374주년 맞아 국민을 위해 상참회(常懺悔; 항상 참회한다) 자세견지
영축총림 통도사는 개산(開山) 1374주년을 맞아 10월 7일 금강계단 일원에서 개산대재 법요식을 봉행한다고 16일 밝혔다.
개산(開山)이란, 산골짜기 등에 터를 닦아 절을 처음으로 세웠다는 뜻으로 불교용어다. 일반인 개념으로 말하면 생일이다.
통도사는 개산을 기념하기 위해 '국민과 함께'라는 취지로 다음달 20일까지 영축문화축제도 연다.
축제는 크게 '참여의 장', '나눔의 장', '장엄의 장'으로 나눠 진행되는데 지난 13일 추석에 맞춰 개막됐다.
'참여의 장'에서는 '괘불조성체험'을 통해 인장을 찍어 지장보살 존상을 조성한다.
통도사 경내에 꾸려진 '국화(菊花) 장엄'과 복고한복패션쇼는 시각적 요소가 매우 강해 볼 만할 것으로 평가 받는다.
'나눔의 장'에서는 '영축삼보이운'이 압권일 것으로 보인다. '영축삼보이운'은 산문(절 입구)에서부터 괘불대(대웅전 마당에 있는 괘불 거치대)까지 형형색색 기묘(奇妙) 문양으로 치장된 각종 번(幡)과 깃발로 꾸며진 불교의장의식으로 참여만으로도 감동을 받는 것으로 전해진다.
'장엄의 장'에서는 개산의 뜻을 되새기는 봉축법요식이 적정(寂靜)의 분위기 속에서 봉행된다.
한편 통도사 관계자는 이날 "개산 1374주년을 맞아 상참회(常懺悔; 항상 참회한다)의 자세로 '국민과 함께'하는 불지종가(佛之宗家)이자 국지대찰(國之大刹)의 면모를 굿굿하게 지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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