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고의 진리를 향해 모든 것 다 버리고 초연히 나 홀로 걸어가노라"
성철(性徹) 대종사 출가송이 공개 됐다.
성철스님문도회는 지난 1일 성철스님 생가인 경남 산청군 겁외사(劫外寺) 율은고거(栗隱古居)에서 성철출가송비와 일원상비 제막식을 봉행했다.
출가송 비 전면에는 한문으로, 후면은 한글 풀이가 각인됐다.
彌天大業紅爐雪(미천대업홍로설) 跨海雄基赫日露(과해웅기혁일로)
誰人甘死片時夢(수인감사편시몽)超然獨步萬古眞(초연독보만고진)
하늘에 넘치는 큰 일 들은 붉은 화롯불에 한 점 눈송이요,
바다를 덮는 큰 기틀이라도 밝은 햇볕에 한 방울 이슬일세.
그 누구 잠깐의 꿈속 세상에 꿈을 꾸며 살다 죽어가랴.
만고의 진리를 향해 모든 것 다 버리고 초연히 나 홀로 걸어가노라.
한편 제막식 행사에는 백련불교문화재단이사장 원택스님과 사부대중 3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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