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성의 배움터 중관학당’은 9월 20일부터 10월 25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서울 법련사 2층 강당에서 가을학기 강독 강좌를 개설·운영한다.
이번 가을학기 강독 강좌에서는 ‘대승불교의 아버지’로 불리는 용수의 대표작 《중론》 24~27품을 강독한다. 강사는 인도 타고르대학 인도·티베트학과 교수로 재직했던 신상환 박사이다.
이번 강좌의 특징은 지난 3년간 이어온 《중론》 강독을 마무리한다는 점이다.
신 박사는 이번 강좌에서 인도·티베트불교의 특징 뿐 아니라, 《중론》의 산스끄리뜨어 원문과 티베트어역, 한역의 특징도 함께 다룰 예정이다. 또 <제24품 사성제에 관한 고찰> 강독에서 중관학파 특유의 이론인 두 가지 진리〔二諦論〕를, <제25품 열반에 대한 고찰>에서 상대방 주장을 완벽하게 논파하는 법을 자세히 설명할 예정이다.
강좌는 먼저 1~23품을 복습한 뒤 24~27품을 강독하고, 다시 전체 27품을 복습하는 방식으로 진행해 중관사상의 주요 특징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수강 인원은 선착순 40명이며, 참가비는 총 6강 15만 원, 개발강좌 3만 원이다.
신상환 박사는 “한자로 적힌 대장경을 통해 불법을 접한 것이 이전의 한국불교였다면 이제는 산스끄리뜨어, 빠알리어, 티베트어 등 다양한 언어로 된 경론을 우리말로 직접 접하면서 불법을 공부할 수 있는 것이 오늘날 우리가 배울 수 있는 불교의 특징”이라며, “《중론》 강독에서 대승불교 사상의 핵심인 공사상을 체계적으로 접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중관학당은 ‘대승불교의 아버지 용수보살의 중관사상 입문’을 주제로 9월 19일부터 10월 24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부산 해피법당에서 강좌를 개최한다. 이상 문의. 010-8801-4037
또 자비신행회와 함께 ‘대승불교의 아버지 용수의 사유’를 주제로 9월 18일부터 11월 27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광주 자비신행회 지혜홀에서 ‘2019 재가 화엄학림 열린 강좌’를 진행한다. 접수. 062)234-0090
※ 이 기사는 제휴매체인 <불교저널>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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