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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보문선원 ‘큰법당’ 편액
역경 불사 원력 녹아있는 작품
2019년 08월 09일 (금) 14:00:00 이창윤 기자 budjn2009@gmail.com
   
 

아산 보문선원은 재단법인 선학원 이사장과 조계종 총무원장, 원로의원을 역임한 석주당 정일(昔珠堂 正一) 스님이 일군 도량이다.

이 절에 들어서면 가장 눈에 띄는 것이 각 전각마다 걸린 한글 편액과 주련이다. 각 전각에는 ‘큰법당’, ‘관음전’, ‘지장전’이라는 한글 편액이 한글 주련과 함께 걸려 있다. 모두 석주 스님이 직접 썼다.

석주 스님은 운허 스님과 함께 1961년 동국역경원의 전신인 법보원을 설립해 역경불사에 힘썼다. 1989년부터는 동국역경사업진흥회 이사장 소임을 맡아 역경사업 활성화에 진력했다.

한글 편액을 처음으로 전각에 단 이는 운허 스님이다. 스님은 1970년 봉선사 대웅전을 중건하면서 운봉 금인석 선생이 쓴 ‘큰법당’ 편액을 달았다. 운허 스님과 뜻을 같이 했던 석주 스님은 직접 ‘큰법당’ 편액과 한글 주련을 써서 주석하던 서울 칠보사에 걸었다. 스님은 평소 “불교를 대중화하기 위해서는 사찰 편액도 누구나 알 수 있도록 한글로 바꾸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석주 스님의 한글 편액은 역경 불사에 힘쓴 스님의 원력이 고스란히 녹아 잇는 작품이다.

석주 스님의 한글 편액은 칠보사와 보문선원 외에도 서울 진관사에도 걸려 있다. 진관사 일주문의 ‘삼각산 진관사’ 편액이 그것이다.


※ 이 기사는 제휴매체인 <불교저널>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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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시간 : 2019-08-09 14:11:20]  
[최종수정시간 : 2019-08-09 15: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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