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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교섭 응하지 않던 조계종에 ‘부당노동행위’ 판정
서울지방노동위, “조계종 단체교섭에 성실히 임하라” 명령
2019년 06월 26일 (수) 10:38:27 서현욱 기자 mytrea70@gmail.com
   
▲ 서울지방노동위원회가 조계종 총무원에 조계종 노조의 단체교섭 요구에 성실하게 임할 것을 명령하고 결정 내용을 게시할 것을 명령했다. 사진은 조계종 총무원이 있는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 게시판에 게시된 지노위 결정 내용.

노조할 권리조차 인정하지 않는 대한불교조계종에 ‘노조와 단체교섭’ 명령이 떨어졌다. 노조의 단체교섭 요구에 응하지 않던 대한불교조계종에 서울지방노동위원회가 ‘부당노동 행위’라고 판정했다.

26일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과 조계종 노조 등에 따르면 최근 서울지방노동위원회(이하 지노위)는 조계종 노조 상급단체인 민주연합노조가 올 3월 조계종을 대상으로 제기한 '부당노동행위 구제 신청'과 관련해 조계종 노조가 요구하는 단체교섭에 조계종 총무원이 응하도록 판정을 내렸다.

서울지방노동위원회는 “조계종 총무원(조계종 유지재단)이 2018년 9월 20일, 2019년 1월 28일, 2019년 3월 8일 등 3회에 걸쳐 조계종 노조(민주노총 조계종지부)의 단체교섭 요구에 정당한 이유 없이 응하지 않은 것은 단체교섭 거부 및 해태의 부당노동행위에 해당한다.”고 인정했다.

이에 따라 지노위는 조계종 총무원에 조계종 노조의 단체교섭 요구에 성실하게 임할 것을 명령했다.

아울러 지노위는 판정서를 송달 받은 날로부터 10일 이내에 공고문을 15일 이상 사내 전산망 게시판을 포함해 사업장의 게시판에 게시할 것을 명령했다.

조계종 총무원은 내부사정을 잘 아는 노조원들과 실질적인 대화, 협의를 수차례 하며 무기계약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 급여 인상 등 근로조건의 개선을 위해 노력했고, 총무원장 선거 일정 등으로 인해 교섭할 수 없었다는 등의 이유로 부당노동행위를 부인했지만, 지노위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 엘레베이터 게시판의 서울지방노동위 명령내용. 붉은 선 안이 지노위 명령 내용.

조계종 노조 관계자는 “노조는 지난해 9월 20일 설립돼, 그동안 종단에 수차례 단체교섭을 요구하였음에도 응하지 않아 지난 3월 18일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구제신청을 했다.”면서 “노조가 설립된 지 벌써 9개월이 지났다. 지난 9개월 동안 종단은 노조를 대화의 상대로 전혀 인정하지 않았다. 때문에 노조는 종무원의 권익향상과 근로조건 개선에 관한 어떠한 논의도 진전시킬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서울지방노동위원회의 판정 결과에 따라 종단은 이제부터라도 노조를 대화상대로 인정하고 단체교섭에 나서주기를 요구한다.”했다.

더불어 조계종 노조는 “종무원에 대한 해고를 포함한 징계에 대해서도 대화를 통해 전향적으로 해결해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사측인 총무원에 단체교섭에 응할 것을 여러 차례 요구했지만, 교섭이 성사되지 않자 지노위에 구제 신청을 냈다.

또 노조는 지난 4월 4일 자승 전 총무원장이 '감로수(생수) 사업‘을 하는 과정에서 비리 의혹이 있다며 검찰에 자승 전 원장을 특가법상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조계종 총무원은 노조가 자승 전 원장을 고발하자 심원섭 지부장화 인병철 지회장 등 노조 간부 2명을 해고하고, 심주완 사무국장과 박정규 홍보부장에게는 각각 정직 2개월, 정직 1개월의 중징계를 처분했다.

서울지노위가 조계종 노조의 손을 들어주는 판정을 내리면서 노조가 법원에 제기한 해고 무효 관련 소송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조계종 총무원은 이번 지노위 판정과 관련해 중앙노동위원회에 재심을 청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총무원은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엘레베이터 앞 게시판의 '백만원결집' 등 포스터 우측 끝에 서울지노위 명령서를 출력해 게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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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시간 : 2019-06-26 10:38:27]  
[최종수정시간 : 2019-06-26 10:42:14]  

   
기사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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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뽀로뽀로뽀로미 2019-07-11 03:05:55

    나와 함께 사는 누군가의 권리를 지키는 일이라 생각하고, 그것이 결국 '우리 모두'를 위한 일임을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길신고 | 삭제

    • 부처님 2019-07-08 02:19:22

      종교에 노조가 뭔말이대냐?
      처음부터 노조 자체를 인정하지 말아야 한다.
      노조란 무조건 모든걸 고소고발만 할것이고
      올해도 임급협상 내년도 임금협상
      매년 임금협상에, 무조건 노조를 위한
      노조일뿐 백퍼센트 나쁜 단체일뿐 이다.
      종교에 노조가 생기면 종교는 그저
      성스럽지 못한 한낮 회사로 전락하고야
      말것이다.신고 | 삭제

      • 지방 2019-07-02 16:42:48

        난또 짤린다 4번째다
        주지바뀌면 맨날 짤린다
        때론노조가입할까하는 생각도든다
        그렇지만 그러려니하고 또 짤려야한다
        그것이 인연이러니 한다 불교에서 흔히 쓰는
        용어데로 아쉽지만신고 | 삭제

        • 잘들한다 진짜 2019-06-26 23:53:51

          우세스러워라!
          자비를 입에 담기 조차 민망하네
          참회하기 바랍니다.신고 | 삭제

          • 또라이 2019-06-26 19:46:20

            판결내용의 개시명령 일 뿐인데..
            정신나간 친구 뭔 생각을 하는지 ?신고 | 삭제

            • 종도 2019-06-26 19:42:16

              지방 사찰이나 본사 종무원들이 권익과 인사 불이익등을 방지 하기 위하여 노조결성은 이해 되지만총무원 교역직 니들이 먼일을 얼마나 한다고 노조냐? 일좀 하고 떠들어라
              지방 종무원들에게 미안하지도 않냐?
              민주노총 앞세우지 말고 지방종무원들 앞세워 바라 다들 찬성 할거다ㆍ 귀족종무원들이 이 모양이니신고 | 삭제

              • 절망 2019-06-26 11:10:43

                저 결정문을 스님 종무원들 타는 엘레베이터에 보라고 붙인 이유가
                봐라 가톨릭 독재정권에 불교패싱에 이어 탄압까지 당한다
                이런 분위기 조장하려는 의도가 보인다신고 | 삭제

                • 닷컴독자 2019-06-26 11:05:07

                  불교계 사회적 경제 한다고 불교신문 부설기관 세우고 기관장 인터뷰 뜨던데
                  이것도 제2의 감로수 스캔들 예고?
                  https://v.kakao.com/v/20190625094221136신고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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