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장법사가 서쪽으로 간 까닭은?”
“삼장법사가 서쪽으로 간 까닭은?”
  • 이창윤 기자
  • 승인 2019.05.28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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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ABC사업단 29일 불교인문학 특강 개최
▲ 성태용 교수.

동국대학교 불교학술원 불교기록문화유산아카이브(ABC)사업단은 5월 29일 오후 3시 중앙도서관 전순표 세미나실에서 ‘제16회 불교인문학 특강’을 개최한다.

이번 특강에서는 성태용 전 건국대 교수가 ‘삼장법사가 서쪽으로 간 까닭은 - 손오공과 함께 가보는 참사람의 길’을 주제로 강연한다.

성 교수가 특강 소재로 삼은 《서유기》는 당 태종 때 실존인물인 현장 법사가 인도에서 불교를 배우고 많은 경전을 가지고 온 역사적 사실을 기본 소재로 씌여진 책이다.

성 교수는 이날 특강에서 《서유기》가 불교를 주요 축으로 하고, 도교를 방계로 한, 불교와 도교 수행과정을 문학적으로 표현한 문학작품임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를테면 현장 법사 일행이 구법여행을 시작하자마자 만나는 안간희(眼看喜), 이청노(耳聽怒), 비후애(鼻嗅愛), 설상사(舌嘗思), 신본우(身本憂), 의견욕(意見慾)은 인간의 여섯 가지 감각기관인 눈, 귀, 코, 혀, 몸, 의식과 그것들의 작용, 여러 마음에 일어나는 정서를 의미한다는 것이다.

ABC사업단 관계자는 “기이한 모험담으로 알려진 《서유기》가 불교나 도교에 대한 이해가 깊은 분에게는 종교적 수행 과정을 담은 한 권의 경전으로 읽힐 수 있다”며, “이번 특강은 고전문학을 전공하거나 관심있는 분들에게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불교학술원은 지난 2016년 9월 불교인문학 강좌를 개설한 이래 15회에 걸친 특강을 개최했다. 특강에는 학생은 물론 일반 시민들도 참여할 수 있다.

※ 이 기사는 제휴매체인 <불교저널>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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