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지홍 스님 유치원 원장과 공모해 업무상 횡령”
검찰 “지홍 스님 유치원 원장과 공모해 업무상 횡령”
  • 서현욱 기자
  • 승인 2019.05.10 12:45
  • 댓글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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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서울동부지법 첫 공판…검찰 공소사실에 “부인한다”
▲ 서울동부지법

전 불광사 회주 지홍 스님(조계종 포교원장)이 업무상 공금횡령 혐의를 부인했다.

10일 서울동부지법 형사3단독 재판부(법관 조현락)는 조계종 포교원장 지홍 스님과 전 불광유치원 원장 임모씨의 업무상횡령 사건의 첫 공판을 가졌다.

이날 검찰은 공소 사실을 통해 “사립학교법은 학교법인의 임원중 정관에서 정한 상근하는 임원을 제외한 임원에 대하여는 보수를 지급하지 아니한다고 정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홍 스님과 임모씨는 공모하여 2013년부터 2018년까지 72회에 걸쳐 모두 1억 8,200여 만 원을 상근하지 않은 지홍 스님에게 지급해 업무상횡령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이에 지홍 스님과 임모씨의 법률대리인은 “검찰의 공소사실을 모두 부인한다”면서 “검찰의 증거를 검토하지 못해 재판 속행이 어렵다.”고 했다.

재판부는 지홍 스님과 임모씨 측 변호인의 요청을 받아들여 5월 31일 오후 2시에 재판을 속행하기로 했다.

전 불광유치원 원장 임모씨와 나란히 법정에 선 조계종 포교원장 지홍 스님은 굳은 얼굴로 법관의 인적사항 질의에 답변했다. 재판 속행 날짜를 조정하는 과정에서 지홍 스님은 휴대폰을 넘겨 받아 살피면서 재판부가 처음 말한 날짜에는 “밖에 나갔다 와야”한다고 말하며 기일을 조정했다. 방청석에는 포교부장 가섭 스님을 비롯해 지홍 스님의 상좌로 보이는 스님 등 7, 8명의 스님이 자리했다. 또 박기련 동국대 법인사무처장과 김남수 전 불광사 종무실장 등 재가자 여러 명이 함께 했으며, 불광사 신도 20여 명도 재판을 방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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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진 2019-05-10 17:24:18
챙피해서 우짜모좋노
그러고도 원장 자리에
재판관 포교하고 오시지

초심 2019-05-10 18:03:10
머 잘했다고 상좌들은 죽데리고오냐. 남사스럽게 챵피한걸 모르나봐 ㅠㅠㅠ

누가 조언 좀 해줘 2019-05-10 14:46:22
양지만 찾아 불나방 처럼 살더니 꼴이 말이 아니다.움직일수 없는 증거를 드리대는데도..
그렇게 나대면 법정구속으로 바로 몇년 햇볕을
못볼수도 있어 정신없네..

지흥아. 무상급식이 널 기다린 2019-05-11 09:09:42
배운거없이,가진거없이 못먹고 못사는 가난을 피해 동진으로 절집에와서 불광사주지,조계사주지 포교원장,종회의원등 다했짠니? 무식한 자슥이 녀석의 따까리로 살면서 해먹을만큼 해먹었으면 쉬어라.간은 이식이되지만 위장은 터지면 이식이 안되잔니.

지홍 2019-05-10 23:35:11
5계도 안지키는 승려를
어떻게 포교원장이라고?
종단이 망하기전에
얼른 참회하고 떠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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