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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부 존중한다며 꼼수 부린 편백운 원장
태고종 중앙종회 14일 개회, 도광 종회의장 "하나씩 짚어보자"
2019년 03월 13일 (수) 12:28:15 조현성 기자 cetana@gmail.com
   
 

대처승으로서 내연녀를 뒀던 사실이 들통나고, 총무원장이 되어서는 사문서 위조 등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편백운 총무원장(사진)이 중앙종회에 선전포고를 했다.

편백운 원장은 총무원장 지위 관련, 사법당국 최종 판단까지 결코 자리에서 물러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검찰 기소를 가정해 형사 재판이 3심까지 모두 진행될 경우, 편 원장의 임기는 끝난다. 편 원장은 대한민국 사법체계의 3심 제도를 악용해 총무원장 임기를 다 채우겠다고 고집하는 셈이다.

원색적인 총무원장 명의 입장문

한국불교태고종 편백운 총무원장은 11일자로 '총무원장 탄핵종회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했다.

편 원장은 입장문에서 '상식 이하의 괴이한 작태' '불장난' '호시탐탐' 등 표현을 쓰면서 중앙종회를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편 원장은 "중앙종회법에 구체적인 탄핵 사유가 명문화되어 있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총무원장을 탄핵하려면 종회의 자의적 판단에 의할 수밖에 없다. 종회의 자의적 판단은 즉흥적으로 이러져 진실을 왜곡시킬 수 있는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편 원장은 "중앙종회가 총무원장이 부정을 저질러 사리사욕을 챙긴 것처럼 허위사실을 조작해 사람을 매도하고 이를 기정사실화하여 탄핵구실로 삼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종회의장이 탄핵구실로 삼고 있는 내용과 주장은 날조된 허구로 일일이 대응할 가치가 없을 뿐 아니라 전혀 사실과 달라 정당한 탄핵사유가 성립되지 않는다"고 했다.

종법 질서 훼손 등 뭐가 더 필요한가

이같은 편 원장 입장에 중앙종회 측은 얼토당토 않다는 반박을 내놓았다.

중앙종회 측은 12일 반박 문건에서 "편백운 원장은 승려기본 계율을 어기고 종법 질서도 지키지 않고 종단 재정을 개인적으로 허비했다. 어떤 더 큰 사유가 있어야 하느냐"고 했다.

이어서 "종도들이 소명할 기회를 줬음에도 편 원장은 변명으로 일관했다. 불신임이 가결된다면 이는 종도들 판단이다. 편백운 총무원장은 종단과 종도들 심판을 존중하라"고 했다.

태고종도들은 편백운 원장 입장에 "낯짝도 두껍다" "저렇게 대담하게 거짓말할 수 있다는게 정말 감탄스럽다" "욕나온다" "당장 나가라" "종단의 수치이다" 등 격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14일 종회는 또 골목길에서 할까

한편, 편백운 총무원장은 지난해 12월에는 중앙종회 개최를 방해해 골목길에서 종회를 열게 했다.

총무원 측이 기관지 <한국불교신문>을 동원해 선전하는 내용에 따르면, 이번에도 한국불교문화전승관에서의 중앙종회 개최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총무원 측 주장대로면 중앙종회 측은 총무원 측 방해에 대비해서 봉원사 청련사 등 제3의 종회 장소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종회의장 도광 스님은 "14일 종회에서 (편백운 총무원장 불신임이 타당한지 아닌지) 하나씩 짚어보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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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시간 : 2019-03-13 12:28:15]  
[최종수정시간 : 2019-03-13 12:3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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